추억의 조행기

    · 균형있는 게시판 사용을 위해 1일 1회로 게시물 건수를 제한합니다.

    ☞ 손목 부러진 날 ☜

    단풍여행 / 2008-08-08 20:47 / Hit : 8110 본문+댓글추천 : 0

    2008년 8월 1일

    500평 정도의 자그만한 소류지에 낚시을 갔습니다.

    도착하여 가방을 내려놓고 포인터을 둘러보니 약 8대 정도 필

    공간이 나왔습니다.

    땟장이 가장자리을 삥 둘러 쌓여 진짜 맘에 들었습니다.

    바로 이런곳이 명당 자리야 ㅋㅋ 혼잣말로 .........

    미끼는 제가 젤 좋아 하는 옥수수.....붕어가 좋아해야 하눈데 ㅋㅋ

    젤 먼저 20대로 미끼 달고 투척~~~

    수심도 딱이네 ^^

    두번째 20대 펼처 미끼 다는데 헉^^;;

    담거둔 20대 에서 찌가 쑤우~~욱 헉스

    순간 미끼 끼우던 대는 사정없이 내팽겨치고 강한챔질.....

    헉~~ 낚시대가 들리지 않는다. 컥~억

    혹시 4짜.......?

    아니면 5짜~~~?

    낚시대을 들어 올릴수 없는 이 묵직함

    놓치면 안돼 ^^;;

    다시 한번 강한 챔질로 강제 집행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사정없이 당겼습니다.

    퍼어억~~~~
    .
    .

    .

    .

    .

    .

    .

    .

    .

    손목이 무언가에 부디쳐 눈물이 나옵니다.

    알고보니 꿈나라에서 낚시 한 모양인데 ㅋㅋ

    얼마나 세게 챔질을 했는지 손목을 콘크리트벽에 ㅠ.ㅠ

    그날 오전에 병원에 가따 왔습니다.ㅋㅋ 이병 어케 하면 고칠까여 ㅋㅋㅋㅋㅋ

    우드 08-08-08 21:41
    하하. 재미있으면서 공감합니다..ㅋㅋ
    그.병고칠려고하지마세요.. 그러다가 더큰병옵니당..ㅎㅎ
    이슬붕어 08-08-09 00:02
    중병에 걸리셧군요^^치료약이 ~~~저수지 앞으로 이사 가시던지 돈 여유있습 산밑에 있는 집 하나사서 조그만

    소류지 하나 만드셔요~~^^
    민희아빠 08-08-09 01:05
    ㅎㅎ 저도 아래 낚시터 가서 9시경 대물수초걸어떨구고 아쉬움을 달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낚시대에 또 찌가 쑤욱올라오는겁니다 챔칠과 동시에 잠이깨었습니다...

    대물떨구고 3시쯤 잠들었나봐요 5분정도???

    그런데... 잠깨고나서 담배를 물려는 찰라에 꿈에서 찌올림이 있던 찌가 올라오는겁니다...

    7치급 붕어가 올라오더군요 ㅎㅎㅎ
    가마머해만날허탕 08-08-09 02:35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짜마 좋아예
    지송하지만 웃음밖에 안나옵니더.
    연어 08-08-09 11:37
    그병 못고칩니다 ^

    꿈을 현실로 바꿔질때까정
    꾸준히 다닐수밖에 없는것 같네요

    언제 환자끼리 모여서 물가에서 심도있게
    고칠수있는 방법 모색해 보입시다 ^
    sung1833 08-08-09 13:11
    ㅋㅋㅋ 저도 경험했심다......ㅋㅋ
    미느리 08-08-09 14:48
    아무래도 복싱글러브를 공동구매 해야 할듯 합니다~
    역지사지 08-08-09 20:53
    간만에 아주 싫건 웃고 갑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글 감사
    역지사지 08-08-09 20:55
    추천 원빵도 함께
    파로호멋쟁이 08-08-09 23:58
    아주좋은병? 입니다 남들보다 10년은 더사는 병입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주의에있는 사람들 환자마니 만드시기 바랍니다

    같이다녀야 심심하지도않고 좋습니다

    저는100명도더 만들었습니다

    월척캠페인: 오분만 청소합시다
    대물인생 08-08-11 04:32
    ㅋㅋㅋ
    고마피라 08-08-11 10:01
    웃으면 안되는데 웃음이--.^^
    큰일입니다 그려.ㅎㅎ
    새벽정신 08-08-11 15:10
    ㅎㅎㅎ
    병도 그정도면 중증인듯한데
    빨리 물가로 가셔서 처방받으심이 좋을듯 합니다...
    케미히야 08-08-11 22:47
    ㅎㅎ 꿈속의 낚시여행 즐거웠습니까,,

    재미있네요
    방랑조사 08-08-12 10:42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싹3 08-08-12 11:15
    뭔가 자극을 하나 받아야 되는데......

    친구놈처럼 머리위 나무에서 뱀한마리가 떨어지던지.......ㅎㅎㅎㅎㅎ
    rex 08-08-12 12:41
    벽을 때리기를 다행이지, 옆에서 주무시는 분을 쳤으면,,,,,,

    아마도 최소한 이혼일걸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펌핑 08-08-13 00:43
    전 예전에 귀신한티 도망가는 꿈을꾸는데 너무 실제상황같은 꿈이라
    바로 뒤에까지 따라온 귀신한테 주먹을 휘둘렀었거든요
    주먹을 휘두르는 동시에 갑자기 악~ 소리가 나더라구요
    깜짝놀라서보니 옆에계시던 저의형님이 쌍코피를 흘리더라구요
    그래서 냅다 텼죠 ㅋㅋㅋ
    월척중독자 08-08-13 10:10
    월척에 정신놓으신 두번째 회원님 발생하셨네요^*^

    전화기 끌려가는걸 챔질하신분!!!
    꿈속에서 챔질하신분~!!
    여유붕어 08-08-13 12:38
    그래도 꿈에서라도 시원한 찌올림에 챔질까지..ㅋㅋ
    강촌사는붕어 08-08-14 17:27
    병원가는 꿈이였네요.

    손목만 안 다쳣다면 무지하게 좋은꿈인데.
    물로간산적 08-08-15 12:22
    제 꿈은 참한 저수지 옆에 낚시병 전문 요양원 설립 하는게 꿈입니다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설립되면 월척회원은 중증환자 부터 무료 입원의 특전을 드리겠습니다
    해마한마리 08-08-19 10:52
    잼께 읽었네요 담엔 꿈이 아닌 현실로 이뤄지실것 같네요
    hutdon 08-08-21 15:15
    월척환자 발생 ㅎㅎㅎㅎㅎㅎㅎㅎ
    전 실지로 하신줄알고
    꿈에서 했으니 그만 인걸로 아시길 ^^
    잼나게 읽고 갑니다 ^^
    내일은 08-08-26 15:30
    ㅋㅋ 근데 난 왜 낚시하는 꿈이 잘 안꿔질까...
    부러버요 낚시꿈..
    일투이어 08-08-26 21:53
    하하!!! 정말 재밌습니다.
    웃지만 공감대 형성입니다. ㅎㅎ
    독사슴 08-09-04 18:12
    하하하 웃지만서도 공감이 가네요..
    가급적 벽에서 떨어져서 잘수 밖에 없겠네요 ㅎㅎ
    붕어마귀 08-09-15 01:37
    ㅋㅋㅋㅋㅋ 완존웃기세요~ 배꼽빠질꺼같아요~ㅋㅋ
    그래두 완전공감입니다ㅎㅎ
    ★투투★ 08-09-21 07:42
    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가끔 발차기를 ㅠ.ㅠ
    공감갑니다...즐~~하세여...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