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길이와 표시 길이의 오차가 거의 없는 경우보다는 실제 길이가 짧은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길이가 같지 않은데 몇 그람이 가벼우니 무거우니 따지는 건 알고 보면 의미가 없습니다.
제 손에 들어온 낚시대 중에서 직접 실측한 예를 몇 가지 들어봅니다.
뽑기를 잘 못한 것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정도가 너무 심합니다.
이번에 중고로 구한 **조구의 *연 28대.
32대를 먼저 구했는데 맘에 들어서 28대까지 마저 구한 것입니다.
28대의 표기 길이는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5.0 미터. 실측치는 4.91 미터입니다.
바톤대가 9센치 늘어나면 무게 차이 엄청 날 겁니다.
문제는 표기 길이에 비해 실측 길이가 모자라는 일이 예나 지금이나 만연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착하고 정보가 어두운 소비자들은 가볍네 무겁네 타령만 하고 앉아 있구요.
다른 방식으로 교묘하게 장난치는 조구사도 있습니다. 눈 뜨고 앙 하는 식이지요.
*성의 *파 29대. 실측치는 5.01 미터입니다.
2.9칸이면 5.22 미터인데 아예 5.04미터라고 표기해 놓았습니다.
2.8칸을 *파 29라고 표기하여 판매하고 있는 거지요.
그것도 모르고 *파 29대는 좀 짧다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더군요.
**산업의 **정 25대. 실측치는 4.28 미터입니다.
2.5칸이면 4.5미터인데 아예 4.35미터라고 표기해 놓았습니다.
2.4칸이면 4.32미터이니까 실측치가 2.4칸에도 모자라는데
**정 25라고 표기하는 식으로 해서 국민 낚시대라는 명성까지 얻었습니다.
분노할 줄 모르는 착한 소비자...
언제까지 이런 대접을 받으면서 낚시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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