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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와 함께 밟아 봤네요
엄니 고향은 부여
어릴적 손잡고 한두번 가보곤
전혀 가본적없네요!!
더 늦기전에 오빠와 동생들
보고싶고 또 고향을 가고싶어
하셔서 지난 토욜 엄니 모시고
부여 구룡면 태양리 다녀왔네요!!
가는길 내내 졸지도 아니하시고
너무 오랜만의 고향나들이라
약간의 떨림과 설려임이
엄니를 긴장시키셨나 봅니다
이윽고 도착 살던 동네가
낮선가 봅니다 계속 두리번 두리번
큰 외삼촌 한테 전화 드리니
반가움에 한달음 찾아오시네요!!
서로가 어느덧 완연한 노인기에
계신 분들이라 불편함 몸이지만
서로에게 배려하는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네요
이내 농담을 주고받으며
세월의 흔적을 뛰어넘어
어드덧 오빠와 철부지 여동생이
되어 가더군요!!
하룻밤 유숙을 마치고
돌아설때 엄니 호주머니에서
오빠에게 쌈지돈을 건네내요
뿌리치는 오빠에게 한사코 건네시내요
아마 처음이지 싶네요
돌아서는 길이 많이 아쉬웠나
봅니다!!
엄니 말만해 언제든 모시고 갈께
엄니는 미소로 답합니다
쟤시켜알바 17-10-16 16:57
큰 외삼촌께서
조카 얼굴 보시고 놀라신 건 아니시쥬??
잡아보이머하노 17-10-16 17:10
글이 5월 했살 보다 따숩습니다.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목마와숙녀 17-10-16 17:17
알바님
내가 엄니 닮아서 잘생겼거든요!!
漁水仙 17-10-16 17:41
어머님을 보낸지 일년 이지만 아직 살아계시는듯 합니다 생전 자주 모시고 다니지 못해 아쉬움 이 크게 나더군요 자주 찾아뵙고 좋은곳 구경도 시켜 드리시고 후회 없도록 섬겨 드리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자당 어른의 강녕을 기원 드립니다
소풍 17-10-16 18:55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이박사™ 17-10-16 21:57
오래 오래 건강하셨으면 하는 바람드립니다.
낚시아빠 17-10-16 23:19
선배님 증손주 볼때까지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검정과하얀붕어 17-10-17 10:41
언제나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졸때만찌올리네 17-10-17 10:59
잘 보았습니다... 어머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저는 이국에 있어 부모님을 자주 뵙지 못하는 상황이라 매일 전화만 드리고 있네요... ㅡ..ㅡ;;
retaxi 17-10-18 02:50
웬지모를 가슴속에 아려옴을 느낍니다.
목마와 숙녀님~!
어찌 그런 인상에서 이런 선행과 깊은 생각이 ??
더욱더 건강 하시길 빌어 드립니다.
전 20년부터안계셨기에 효도할시간도없었는데ㅠ
선배님 자주모시고다니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