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낚시좋아하는 남편!!!

    오월이냥 / 2018-01-10 13:14 / Hit : 15396 본문+댓글추천 : 0

    20대 초반부터 만나 벌써 7년차!!

    낚시터에서 내림낚시로 밥달아주면 잡고 고기도 떼주고 그랬던 낚시를 시작으로 한겨울에 거문도 까지 데리고 나가서

    누가 싼거지는 모르지만, 황금 똥이 떠있는 지점에서 건져 올린 물고기로 회를 떠주며 입에 넣어주던 자식!

    이자식의 낚시 사랑은 끝이 없나 보네요.
    가끔은 날 위한 답시고 캠핑을 가자고 해서 좋아해주는척하고 따라가보니 캠핑겸 낚시! ㅋㅋㅋㅋㅋㅋ

    나이차 많이 나는 언니 말로는 나중 되면 낚시 가는 남편이 고마울꺼라고 하지만, 아직 저에게는 머나먼 이야기 같기도 하네요.

    아직은 남편이란 호칭이 어색한 약혼만 한 우리의 신혼여행지에서도 낚시를 하겠다는 예비남편!

    여기는 낚시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 혹시라도 만나게되면 남편 혼좀 내주시길 바래요!

    그러던 저도 손맛이라는 걸 알게 해준건 고마울 따름이죠.
    원하지도 않던 낚시방송 촬영에 게스트로 나와서 붕어를 잡던 추억도 생겼구요..

    그래도 신혼여행지에서 낚시는 진짜 결사 반대!
    특히 최근에 하우스만 다니더니 얼음 낚시를 해보겠다고 한창 열올리는데.. 월래 낚시 장비가 그렇게 비싼건가요?
    엣날에는 그냥 인터넷에서 제일 저렴한거 구매해서 사용하더니 요즘에는 무슨 메이커다 뭐다 그러면서 자꾸 장비 구입에 열을 올리네요.

    집구한다고 전부 대출 받았는데 혼자 참 팔자 좋아요.

    그래도 와이프로서 저도 도움이 되고자 가입하고 글 남겨봐요~

    낚시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알게 되면 많은 점을 알게 되겠죠?

    앞으로 자주 와서 이런 저런 푸념등 많이 올릴께요~
    궁금한거 등등요 잘 부탁 드려요~ ^^

    낚싯대 18-01-10 13:25
    자주 오시면 많은걸 얻게 될거에요. 이곳은 산전수전 이 시대에 모든 어른들이 계시는 곳이니까요~^^
    하드락 18-01-10 13:32
    낚시.

    꽤나 좋은 취미입니다.

    같이 즐기세요.
    붕어와춤을 18-01-10 13:38
    반갑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저야 40에 낚시 시작하여 부부간에 불화없이 낚시 다닙니다만

    울조우회 총각은 결혼 하더니 낚시 자주 다니지 못하더군요.

    아무래도 가정이 더 중요해야겠지요.

    하지만 일주일간의 피로와 스트레스 한방에 날리고, 다시 힘을 얻어 열심히 일한다면 삶의 활력이겠죠.

    전 제일 부러운게 부부간에 낚시 같이 다니는것 이더군요. 같이 다니세요

    제 와이프는 낚시 같이 가는거 싫어합니다. 지금은 일주일에 이박은 기본으로 가는데

    밥안해주고 자유로와서 좋답니다.ㅎㅎ 님도 그런날 오겠지요.

    서로 존중해 주면서 행복한 가정 꾸려 나가세요.
    공간사랑™ 18-01-10 13:45
    낚시 다니며 수많은 여자를 떠나 보냈네요 ㅎㅎ
    낚싯대 18-01-10 13:48
    공간사랑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포개발 18-01-10 14:18
    그 자식이나 저나 삐까삐까 하네요. ㅋ
    우리집 뇨자는 이제서야 내려 놓았는지...
    "저 반반한 얼굴로 어디가서 기집질하고 노름하는거에
    비하믄 뭐.."
    쿨럭~.
    낚시아빠 18-01-10 14:22
    20년정도 주말낚시만 다니는데

    이제는 금욜 저녁에 집에있으면 낚시 안가냐구 묻습니다

    간다고하면 일주일치 식량을 싸서 손에 들려주는데

    들어오지 말란소리겠쥬? ㅠㅠ
    랩소◇디 18-01-10 14:26
    30여년을
    주말과부로 보낸 우리 집사람
    이젠 주말에 집에 있으면 귀찮아 합니다
    하긴 쇼파에 누워
    리모컨 운전만 하면서 자꾸 시키니
    제발 좀 나가라고 하더군요
    미소남 18-01-10 14:31
    40대 후반 입니다
    주말에 집에 있으면 혼나유..
    달구지220 18-01-10 14:43
    여자사람들이 하도 쫓아다녀...
    도피처로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만.

    .

    .

    아~~~
    약먹을 시간이 지났군요.....-----.,-""
    한번출조담배두갑 18-01-10 14:44
    작년 연차수당이 들어왔는데(와이프모르는돈)
    뭘사야 좋을까유?
    나원참6488 18-01-10 14:54
    도박이나 술이나 바람피는 것보다는 낚시 좋아하는 것이 훨씬 낫지 않나요 좋은 쪽으로 생각하며 사시는 게 마음 편합니다
    시안9592 18-01-10 15:50
    전 마눌님이 병아리를 주던데요
    닭이 되면 들오라는디
    gmrs****7498 18-01-10 16:20
    울 마눌님은 술마시는거보다 낮다고 차라리 낚시를 가라고 하던데...
    라모 18-01-10 16:56
    동틀무렵 물안개 자욱한 호숫가에 앉아 마시는 커피한잔은 ~~ㄱㄱ ㅑ~~

    이 좋은 경험을 와이프랑 나누고 싶은데 안따라오네요~~
    眞나그네 18-01-10 17:45
    저또한 신혼때는 함께 물가에 나가곤 하였지요.
    결혼20년이 지나구 지금은 저혼자 집에서 쫏겨나 주말마다
    붕어와 데이트 중이랍니다.
    그렇지만 지금 생각하면 집사람에게 미안한 부분이 많았지요.
    애들이 어릴때 주말에 집사람혼자서 힘들었을텐데
    저 좋다구 낚시만다니고~~~
    시간이 지나구 집사람왈"그때는 왕짜증 이였다네요.
    가은짱 18-01-10 18:41
    선배님들이 위에 좋은글 많나 남기셧네요
    낚시 장비 원래 비싼가요? 이글에 답은 네 그렇습니다 입니다
    모르는게 약이고 알면 돈들어가는게 낚시장비입니다
    충북영동카사노바 18-01-10 18:43
    낚시 ???

    기집질,,노름질에 절대 뒤지지 않치요~~~~

    제,,칭구들,,,주변에 예전부터 미쳐돌아댕기던 제 조우들~~

    나이먹은 지금 평탄히 사는넘 거의 없읍니더~~~



    제가 살아본 봐로는 젊어서는 낚시 안하는게 정답입니더~~~~~~~

    차라리 그열정으로 골프를 하면 사업에 도움이라두 됩니더~~~~~~ㅠㅠ
    lemonlavender 18-01-10 19:00
    뭐가됫던 지나치면 안되는대 우찌할꼬~~~
    신랑하고 합의점을빨리 찾는게 좋을것 같네요..
    저는 아직 60살이안넘어서 그런지 자주 자기하고 놀아달라하는대<영화.쇼핑 기타등등> 못놀아주고 낙시를 갓다옵니다만
    그후엔꼭 후폭풍이 잊기는 합니다<<잔소리>>
    저위글들중 라모님 말씀처럼 커피한잔하는대 찌가 천천히올라와주면 그림이 따로업는대 말이죠
    그때는 일부러 챔질안하고 보기만하면서 커피를 즐겻던 생각이나네요
    뿌라진찌 18-01-10 19:20
    우리 마누라는 병아리 안주고 계란줍니다
    이박사™ 18-01-10 19:40
    테팔 후라이팬으로 몇 대 때리시면 바깥분 낚시 끊으실지도...^^;
    만지작 18-01-10 21:17
    모든 비밀을 알게 되실꺼에요ㅎㅎ
    100만원짜리가 와이프 한테는 10만원짜리 인데 ㅋ
    별이빛나는밤에 18-01-10 21:43
    당신은 좋은사람 입니다^^
    달과별붕어 18-01-10 23:10
    오월이냥님!
    많이도 속상하시겠읍니다
    낚시란 취미가 묘한겁니다
    물가와 자연속의 어우러짐에
    찌맛과 손맛의 오르가즘이라ᆢ
    정녕 알고나면 빠져나올수없는 매력을 안겨줍니다
    하지만 신혼여행가서 까지 낚시를 한다는건
    상당한 문제가 있으며
    공적인부분으로 명확한 6하원칙에 의해서
    혼을내줘야합니다
    낚시에 정도는 물고기를 꼭 잡야야하는
    만남에 있지
    아니하며 취함에 있지않고
    자연을 낚듯ᆢ
    시간의여행이며
    지친 일상의 휴식입니다
    남편분께 인생의 선배로서 한말씀드립니다
    낚시를 사랑하듯 아내 역시도
    사랑하시겟지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것을
    가끔은 늦추고 버릴줄도 알야합니다
    이것이 낚시로 인한 버림에 행복입니다
    두분의 사랑 ᆢ
    수천만개 수억개 떠있는 별처럼
    영원 하시길바라며ᆢ
    행복하시길..............
    입질왔어 18-01-10 23:10
    결혼은
    무덤이요
    자식은
    족쇄라ᆢ ^^

    엉뚱한 댓글다는 일인 추가요
    ponza 18-01-11 00:43
    결혼은 해도 후회
    아니해도 후회랍디다

    팔자려니 하고 사심이
    가한줄 아뢰옵니다 ^^
    아글시 18-01-11 09:00
    서로 충분한 대화를 가져보세요
    나의 입장 상대방의 입장 그러다 보면 배려와 양보
    다 해결됩니다
    늘 행복하세요
    황비53 18-01-11 09:45
    잘오셨습니다.

    저도 역시 결혼한지 40년이됐지만 지금도 같이 낚시다니고 있습니다.

    부부는 취미가 같아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서로의 배려와 관심속에 행복한 부부가 되시길 빌어봅니다.
    학동 18-01-11 10:08
    선택 하셨다면
    싸움 안하고 살려면
    취미를 같이 즐겨 보는것도
    괜찮을듯 하네요 참고로 저는
    60대지만 마누라 하고 취미가
    틀려 토욜일은 거의 낚시가고
    공휴일은 마누라를 위해서 여행도
    가주고 하니 별문제는 없네요 ..
    송애 18-01-11 09:30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전 50년을 넘어 낚시란 취미를 가지고 있지만.
    한때는 마나님과 함께 바다낚시 민물낚시 함께 다녔습니다.
    취미란 정도껏 해야 오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손맛이란 것 아신다니 예비신랑과 함께 즐거운 취미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소풍 18-01-11 11:10
    연애할 때, 그리고 그 이후의 결혼 생활까지
    '낚시'가 많은 영향을 주었지만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눈치를 주곤 합니다.^^

    그런데 마눌도 저도 익숙해져서인 지
    속이기도 하고 속아 넘어가 주기도 하고
    그것조차 은근히 즐기게 되더군요.

    이번 주 출조도 아직 말을 안했는데
    지금 한참 머리를 굴리고 있습니다. ㅎㅎ
    혼자만의여행 18-01-11 12:30
    저도 욕 많이 듣고 혼도 났지만 지금은 갔다오라고 하네요. 서로 이해하시고 조정하시고 인정해주시고 하면 다 행복할것 같습니다. 신혼때는 같이 캠핑처럼 즐기시고 애기 있음 아빠의 자리가 필요하니 좀 줄이시고 아빠 역할 충실히 하시고 애크면 또 오붓이 다니시고. 전 두번째를 못해서 그럽니다. 잘 의논하시어 같이 즐기시면서 행복하세요
    retaxi 18-01-11 13:14
    모든 낚시인의 속사정을 모으면 그 지혜로
    아마도 남북통일도 어렵지 않을겁니다.


    가끔은 따끔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
    잠시의행복 18-01-11 14:41
    모든 취미에는 중독성이 강합니다.
    절대 낚시만 중독성이있는게 아님니다.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가지면 최고의행복,
    부부가 서로 다른취미를 가저도 인정해주면 그것 또한 행복,
    부부가 서로 취미가 다르다해서 서로인정안해주고 다투면 끝없는전쟁. ....
    다만, 낚시도구이거나 취미를 매개로해서 필요한것을 구할때는 먼저 경제적 부담이 없는선에서 하는걸 바람니다.
    골프,바둑은 돈내기가 주류인데 낚시만큼은 돈내기가없으니 좋은 취미라 생각합니다.
    요즘은 캠핑겸 낚시를 다니시는 젊은 부부들도 많이 보입니다만, 즐거운 인생이 머 별거있나요.두분이서 즐기면 되지요. 평화로운 가정을위해.............
    따지지마 18-01-11 14:52
    낚시터든 집에서든 많이 사랑해주세요 사랑을 많이 하면 모든게 이뻐 보이거든요 그러면 신랑도 신부님 사랑스럽고 많이 사랑해주실겁니다~ 부부가 함께 낚시다니는건 극히 드믈더라고요 저희부부는 항상 함께 낚시를 다닌답니다
    simeon80 18-01-11 14:55
    그냥 지금까지 처럼 잘 해 주시면 먼 훗날 좋은 추억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신혼여행서 낚시는 저도 "결사반대"입니다.
    절대 안됨을 고수하심이 맞습니다. ^-^
    一寸일촌 18-01-11 15:28
    그 자식 어떤 자식인지~~ 복도 많네요.

    님처럼 긍정적으로 이해하려고 하시고 가끔은 출조를 같이하여 주신다하니...

    어쩌면 우리네 삶의 여정이 속이야 어떻하든 겉은 비슷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

    행복한 부부는 이해보다 서로의 배려가 더 큰 사랑으로 작용하지 않나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런데 "그자식" 상팔자같네요. 부럽기도 하고~
    태공처럼 18-01-11 19:42
    제 경우는 결혼식전날 밤낛시하고
    새벽에 와서 부모님께 혼나고~~^^
    신혼여행은 낛시대 차에실고 진양호에서 이박,
    부모님께 혼나든기억 벌써 35년되었네요
    용기없이는 취미생활을 못하죠~~^^
    pipe****5815 18-01-12 00:50
    화이팅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