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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을뻔...

    마부위침 / 2018-07-17 18:40 / Hit : 10671 본문+댓글추천 : 0

    붕어가 뭔지...
    낚시 시간이라고 해봐야 30분~1시간 짬낚이 전부인데.. 무슨 포인터 개척을 한다고..
    방금 어리연밭 구멍 6개 내고 왔는데.. 진심 토할거 같다라는 느낌이 확 오면서 숨이 허덕허덕하는데
    죽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약 1시간여를 작업하면서 머리속에 계속 이말이 맴돌았습니다.
    "붕어가 뭔지, 낚시가 뭔지, 내가 미친놈인가"

    낚시는 못가면서 장비는 찔끔 찔끔 사모은게 600만원치도 넘고..장비를 어디 둘때가 없어서 회사에 두고 있는데 마눌이 알면 회사를 폭파 시킬거 같아서..요즘 이걸 그냥 다 처분하고 하지도 못하는 낚시, 미련을 버리고 접어야하는 생각을 점점 자주하게 되네요...

    얼마나 낚시가 하고싶으면 기껏해야 일주일 내내 짬낚으로 1~2시간 하는게 전부인 사람이 이 폭염에 포인터 개척을 하고 왔습니다. ㅠㅠ

    그나저나 어리연밭 개척 고수님 노하우 좀 주세요..
    어리연은 줄기가 길어서 구멍을 파도 금방 옆에 놈들이 왔다리 갔다리해서 채비 넣기가 곧 어려워져 버리고. 밑 걸림 또한 굉장히 심하더라고요.
    어리연밭 공략하면서 바늘 날린건 수십개도 넘고 원줄 통째로 날아가버린게 10대네요
    어리연 줄기에 바늘이 걸리면 안빠진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줄기 겁나게 질기네요..

    옆 줄기를 의식하다보니 굉장히 광범위하게 포인터를 밀어버렸습니다. 과연 효과를 볼런지...

    밀짚모자루피 18-07-17 18:50
    저는 작업 안하고 할 힘도 없고

    구멍 보이는 자리만 골라 찾아 앉습니다



    누군가 밥 주던 자리라 좀 더 잘 나올거 같은 기분에 ㅋ
    마부위침 18-07-17 19:03
    그게 제일 좋죠
    하지만 저는 항상 생자리를 탐해서 보이는곳에 채비를 넣어도 바닥을 못 찍은듯한 기분이 항상 들더라구요

    그리고 제 주변에 낚시터가 없습니다. 그냥 강만 있는데 대부분 안하시는 자리라.. 어쩔수 없이 제가 다 뚫네요 ㅎㅎ
    쩐댚 18-07-17 19:07
    작업 어디다 했는지 살포시 알려주시구요..

    작업할땐 내가 미친놈인가 싶다가도..
    낚시하고 집에 가서 씻고 잠잘려고 하면 다음번엔 어디갈까...? 생각 합니다 ㅡㅡ^

    결론은 정상이 아니다로 판정나렸습니다.
    마부위침 18-07-17 19:11
    제가 작업한 곳은 쩐댚는 사시는곳과 달나라와의 거리 수준일듯합니다. ㅎㅎ
    쩐댚님 우연히 두갑님 조행기에서 저혼자만 자주 봤습니다.
    한번출조담배두갑 18-07-17 19:13
    장비 줄섭니다
    마부위침 18-07-17 19:18
    두갑님 조행기에서 장비 검사 다했습니다.
    저보다 엄청나시던데...
    한번출조담배두갑 18-07-17 19:18
    다팔고없습니다 ㅜㅜ
    섹시붕 18-07-17 19:57
    장비 팔아요ㅎㅎ
    물가에선나무 18-07-17 20:15
    어리연 밭에서는 원래 낚시 안하는 겁니다~~
    더운데 애쓰셨습니다. ㅋ
    낚시아빠 18-07-17 21:37
    작업에 정석은~~~



    더울땐 안하는거라고 해보고 터득했습니다

    절대루 않할겁니다 ^^
    진일몽 18-07-17 21:40
    혹 이것도 이밴트인가요
    장비몽땅주나요
    정답:어리연을 때려죽인다로 응모합니다



    하 덥네요
    마부위침 18-07-17 22:07
    더우셔서 이상한 답변들이 ㅎㅎ
    퇴근길에 어분 한봉지 말아넣고 왔습니다
    이틀정도 후에 짬낚가봐야겠죠
    이박사™ 18-07-17 22:11
    낚시장비 다 일루 가꼬 오시고요.
    이번 기회에 골프로 취미를 바꿔보셔요.
    맥가이버울프 18-07-17 22:24
    여름철에는 잦은 출조에는 기본적으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므로 식염포도당을 구입해 드시는게 좋읍니다
    몇년전에 한 여름에 장비 등에 매고 왕복 3번정도하면 낚시장비 편성하기도전에 탈진했었죠
    그땐 제가 왜 이 미친 낚시를 하고 있나 했읍니다
    그러다 어느날 선배 건설회사에 놀러 갔다가 본 게 식염포도당이였구요
    선배분한테 이게 뭐하는약이에요하고 여쭤봤는데 여름에 몸에 땀이 많이 날때 소금기 보충해는 포도당이라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군생활때 여름에 훈련때 주던 짠 알약이 생각다군요
    출조 당일에 1~2알정도를 복용 물론 무식한 더위때는 2알 먹고 시작하는게 좋읍니다
    물론 낚시출조가 아니더라도 날씨가 요즘 같은날에 야외활동이 많으신분들은 드셔면 효과가 있겠네요
    식염 포도당(천알)에 2만원도 안하구요 유통기간이 5년입니다
    저는 구입해서 작은 알약통에 넣어서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마부위침 18-07-17 22:35
    이박사님 투망이랑 바꿉니꽈 ㅎ
    울프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섹시붕 18-07-17 22:38
    천알을...언제다먹나요!?
    이박사님...한통사서 나눠주세요?
    택포 50알 만윈....^^
    맥가이버울프 18-07-17 23:13
    식염포도당 가격을 정정합니다
    휘트니스(천알)짜리 동네 약국에서 만원정도에 구매한듯합니다(1년전에 구매해서 가격을 실수로 올렸네여 ㅠ,ㅠ)
    천혜당꺼보다 보관이 용이해서 구매했구요
    소용량도 판매하네요 동네 약국에서 알아보셔도 될듯합니다
    겨울나무2427 18-07-18 05:28
    요즘같은때는 염분보충은 필수겠지요ㅡ좋은정보보갑니다ㅡ날밝으면 약국으로 후다닥ㅡ^^
    붕어와춤을 18-07-18 07:27
    어리연은 뿌리줄기가 강해서 터뜨리기 일수죠

    어리연포인트는 변두리 위주로 편성합니다

    구멍은 비추
    瑞山™ 18-07-18 11:21
    제가 판단하기에는 정상은 아닌게 확실합니다.

    약간은 병적이고 장비병도 있으시며 어리연 자리 개척하시면서 더위를 제대로 드신듯 합니다.

    좀 편한 자리 찾아서 하시길 권하고 더울때는 잠시 쉬시면서 사모님께 점수를 딸것을 강권합니다.

    ㅎㅎㅎ
    한방부르스 18-07-18 12:35
    연밭은 여름에는 넘들 파놓은곳 위주로 하시고
    늦가을에나 연줄기가 좀 삭으면 도전하심이 건강에 유익할겁니다....ㅎ
    빛의예술 18-07-18 22:33
    저는 아예 던지는 수초제거기로 길을 내서 뿌리와 줄기를 뽑아냅니다만
    구멍을 내도 잘리지않게 뿌리를 뽑아내고 바닥 깨끗히 긁어주고 해야할것입니다.
    건더기들은 구멍 주면으로 걸쳐주어서 바람에 이동하지 않게 벽을 쌓듯이 해주면 좋구요
    길을 내기보다는 구멍이 효과가 좋고 구멍작업하기가 더 어렵죠
    저는 길을내든 구멍을 내든 작업전에 떡밥집어제를
    투여해서 작업중 발생하는 흙탕물과 집어제가 확산하면서 혼합되어 작업간에 집어도 병행 같이합니다.
    효과는 확인 하였습니다 에쩐에 마름밭에 가로세로 1미터 이방법을 실행결과 작업하는과정에서 발생하는
    흙탕물과 집어제가 확산하면서 작업마치고 대를 담그고 바로 입질 받았습니다
    부처핸섬 18-07-18 22:50
    대낮 닭발작업 9개
    개꽝
    지인분 짬낚으로
    뚝방서 맨땅에
    3칸밑으로
    세대피고
    두시간하시고 월척
    ㅜㅜ
    ♡첫출조에오짜♡ 18-07-19 01:13
    휴~ 생각만해도 제가 덥네요~

    혹시나 더위 드신건아니신지...?

    낚시도 좋지만 건강부터 챙기시고요~ㅎㅎ

    고생 많으셨습니다~^^
    물빛붕어 18-07-19 06:32
    정. 하고픈. 자리있으면 2-3 군데만. 구멍 냄니다. 더이상은 힘들어서요
    도光양회 18-07-19 07:15
    30분 ~ 1시간 짬낚하시는데 1시간 걸려 생자리를 만든다??
    글쓴 분이 더위 드신거 다녀요? 것도 연밭자리를? 돌+ I ?
    600만원 정도 낚시 짐이면 대물낚시에 기본 3박은 하고 다니는게 맞는데... 이것도 제정신 아닌듯 보이네요~
    결론은 25대 29대 32대 3대 남기고 다 파시고 짬낚다니세요~ 생자리 개척해서 남 좋은일 하지 마시고요~
    정신차리세요~
    정선수 18-07-19 08:06
    마부위침님 열정에 박수를 보네 드림니다
    더 울땐 오미자 추천 합니다 땀은 하루종일 흘려도 체력은 절대
    안 떨어집니다 제가 여름에는 오미자 광 팬입니다
    혹시 드실때 너무 찐하게 태워드시면 안돼시고 약간 연하게 태워 드시면
    분명 효과를 보실겁니다
    수초사랑 18-07-19 09:12
    장박도 아닌데 무리를 하시는지요?
    짬낚은 편한 자리에서 하세요^^
    마부위침 18-07-19 11:16
    어쩌다가 한번씩 1박 이상은 해요
    그래서 장비는 갖추어둔거구요
    뭐 사다보니 돈은 들어갔는데 실제 없는것도 많습니다 특히 소모품들은 눈에 안보이죠

    짬낚을 자주 하다보니 붕어를 쫒게됩니다
    자원이 많은곳이면 편하고 작업 안해도 되는곳에 앉겠지만 어쩌다 한번오는 대물터같은 강인지라... 어쩔수 없이 보기좋은 생자리를 팝니다
    제가 좋아하는거죠
    낚시교장 18-07-19 14:57
    저는 부모님따라 5살부터
    67년을 붕님을찿어 헤메입니다
    제이킥 18-07-19 17:59
    저도 지금 글쓴님과 같은 상황이네요.보트까지 완전 풀셋에..노지장비며..어디 둘때가 없어서 베란다에 방치되어있는데..요즘 회의를 느낍니다..다 팔까하고..ㅜㅜ
    입질쫌 18-07-20 15:11
    ㅋㅋ 욕심을 버리면 다 해결되는 일입니다..
    욕심을 버리세요.
    무조히 18-07-23 23:44
    저도 언젠가 한여름이었는데요.
    어리연은 아니고 물수세미 밭에서 몇시간 긁다가 진 빠지고 넋빠지고...
    이후로 제 넋이 어디 돌아다니는지 모릅니다.

    수초 생자리는 진작에 포기했고요.
    살살 근처에서 어르듯 붙여보는 정도...
    마부위침님 같이 고마우신 분들이 계셔서
    아주 가끔씩 그림 좋은 데 앉아볼 때도 있습니다.

    우린 걸려도 잘 빠지는 마름을 최고로 칩니다.
    조과도 아예 기대못할 정도는 아니고 맹탕은 좀 싱겁고 해서
    마름만 보면 그저 굽신굽신 하네요.
    꽝이 다반사라도 몸은 편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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