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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춥습니다...

    붉은폭풍 / 2018-08-18 05:04 / Hit : 1450 본문+댓글추천 : 0

    새벽장 보러 나왔습니다...
    근데 춥습니다..ㅜㅜ
    이틀전하고 완전히 다른 날씨네요..
    무릎이 시려 토시를 착용하고
    가을 점퍼를 꺼내 입었는데도 쌀쌀하네요...
    다들 출조하실때 감기 걸리지 않도록
    잘 챙겨 입으십시요..

    풀벌레 소리 들어가며 늘 오던 물가에
    앉아 사색에 잠겨 봅니다..
    이곳이 2년전 이맘때쯤에 새벽4시간
    짬낚시로 30수를 했었습니다..
    7치 이상으로....
    대낮에 1.5칸으로도 심심찮게 올라오던
    곳인데...이제는 그많던 붕어들이
    어디로 사라졌는지...배스가 있긴하지만
    큰 사이즈는 보기 힘들고..붕어가
    대부분 7치가 넘어서 다 잡아 먹혔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여기는 아침,저녁으로 산책을 많이
    합니다..
    낚시에 관심 있어서 기웃 기웃 하시는
    어르신들 말씀에 아랫지방에서 단체로
    올라와서 작던 크던 잡히는대로
    다 가져간다고들 하시더군요...
    제 기억으로는 2년전에는 낚시하시는 분이
    많지 않았습니다..
    근데 작년 봄부터는 정말 많아졌습니다..
    붕어가 많이 나온다는 소문에 엄청
    들이닥친거죠....
    쓰레기도 사방에 널렸고....
    붕어도 다 잡아가고...
    월척만 가져가고 아랫것들은 놔주지...
    그거 다잡아가서 약다려 잡숫고 얼마나
    오래 사실려고 그러시는지....안타깝습니다..
    씁쓸합니다...가을타려나 봅니다..ㅜㅜ
    안타까움에 주절주절 했네요...
    그나저나 오늘 붕어 얼굴이나 볼수
    있을려나 몰것네요....

    도시어부 18-08-18 07:42
    붉은폭풍님 큰놈도 잡아가지 마시고 꼭 손맛만 보시고

    다시 돌려보내 주세요

    나부터 실천해야 옆사람들이 따라 합니다

    손맛은 필히 대구리로 보시길 바랍니다
    붉은폭풍 18-08-18 08:48
    넵....붕어 얼굴은 커녕 입질도 못받고
    철수 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손맛만 보고 방생합니다..
    항상 가던 자리에 앉으면 잡혀서 방생하면
    다음에 고놈이 거기서 또 잡힙니다..ㅋ
    그래서 붕순이를 못만나나 봅니다..ㅜㅜ
    그 자리는 꽉찬 아홉치 이하만 잡히거등요...
    내년까지 마음이 아주 고약한 사람한테
    안잡히면 붕순이가 되어서 만날수 있을낀데...
    잡아보이머하노 18-08-18 09:18
    어젯밤에 추워서 쫓겨 왔습니다.
    차 온도계 18도. ㅠ.ㅠ
    갑자기 온도가 내려가서 그런지 입질도 아예 없데요.
    수초사랑 18-08-18 13:53
    창고로 들어갔던 외투와 난로 꺼내야겠네요
    23일이 처서네요^^
    겨울나무2427 18-08-18 15:35
    새벽에 경주갔다오는데
    차온도계가18도
    창문여니 바람이 차갑더군요ㅡ
    오늘 정말오랜만에 마눌이랑 물가에
    가볼려고 준비중인데 난로꺼냈습니다ㅡ
    월님들 모두 환절기 건강잘챙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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