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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전략 > 낚시전술

    물건너온파로니아 / 2018-11-12 12:25 / Hit : 2799 본문+댓글추천 : 0

    매년 이맘때 쯤이면...

    저는 일년내내 낚싯대에 매달려있는 가마솥만한 봉돌을 둘로 나누는 채비작업을 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에 붕어를 더 쉽게 만나보려는 희망을 가득 안고서 말이죠.

    기껏 채비를 만지작 거려본들 물가에는 몇번 못나가지만서도 꼼지락 거리는 시간에 상상낚시를 하면서 달래보곤 합니다 ㅎㅎ


    *****
    근데 이번가을에는 문득 회의가 생기면서 저의 낚시전반에대하여 자괴감이 드네요.


    제아무리 다양한 채비법 (((전술))) 으로 목줄굵기,길이,찌맞춤,바늘종류,크기 등등을 고민해 본들 ~!!!


    어느 지역인가? 어떤 포인트에 앉았는가? (((전략)))

    이것이 더 결과에 미치는 비중인 더 큰데...
    늘 조황이 만족스럽지 못할때면 전략보다 전술을 탓해온 그 부분이 불현듯 좌뇌.우뇌를 스치며 정수리에 번개가 내리칩니다.

    나름의 그동안의 경험으로 미루어본바~
    이런 깨우침을 얻었음에도 저의 저주받은 두 손은 이러고 있네요.



    ~~아... 득도를 해야하는데...~~



    freebd_d6dc1_122418_67447.jpg



    그나저나 저 정도 채비면 거의 완벽에 가깝지 않습니꺄~~~¿ ㅋㅔㅋ ^^

    물건너온파로니아 18-11-12 12:26
    즐거운 식사하시고 이번주에도 대물상면 요망합니다~~
    이박사™ 18-11-12 12:30
    채비로 보아하니...
    낚시 잘 몬하시져?
    다 알아요 뭐.ㅡ.,ㅡ
    규민빠 18-11-12 12:36
    헐~ 저하고 똑같은 채비입니다 ^^
    채비는 나무랄때 없는 채비인데
    꼬기가 없는 곳에서 낚실 했는지.
    4주 동안 입질 한번 못봤습니다 ㅠㅠ
    달구지220 18-11-12 12:43
    일단 찌부터 바꾸십시요.

    저런 쎄큰한 찌몸동떼메
    득도가 되겠씸껴???¿¿¿¿
    B접점 18-11-12 12:45
    저도 한때 주로 쓰던 채빕니다.
    왜 지금은 안쓰냐구요?
    파로니아님과 같은 마음이기때문이죠.^ ^
    당찬붕어7 18-11-12 12:53
    줄잡이 셋팅 하실 정도면
    대충하는 낚시 스타일은 아니신데...
    포인트가 안 따라주나 봅니다^^;
    물건너온파로니아 18-11-12 13:00
    이박사님 ㅡ
    아직 오짜구경 못해봤으니 저는 낚시를 잘 못하는걸로...
    붕어한테 삥뜯기면 제가 저 해결사채비로다가 해결을 해드립죠 ~^


    규민빠님 ㅡ
    저보다 낚시를 잘 못하는분도 계시군요
    저는 저 무기로 43찍어 봤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


    달구지님 ㅡ
    저 섹쉬한 찌의 몸매에 반해서 그만...
    콜라병 몸매로다가 소개팅 콜~~¿


    B접점님 ㅡ
    접점님도 저처럼 낚시 잘 못하시죠~¿
    그마음 제가 잘 압니다요 ㅎㅎ
    쩐댚 18-11-12 13:01
    저정도면 항공모함 급은 되야 찌 올리겠네요.
    저랑 비슷한 셋팅이십니다..
    물건너온파로니아 18-11-12 13:03
    당찬붕어7님 ㅡ
    캬~ 역시 알아봐주시는 분도 계시군요 ㅎ
    제가 50대 들고 종이컵에 골인시키기 연습 많이 했드랫죠 ~^
    달구지220 18-11-12 13:06
    제가 뽕어낚시 시작한 결정적 동기가
    쫓아댕기는 여자사람들에게서
    도망다니기 위함이였다는 것 모르셨나봅니다.

    눼!!!???

    아~
    점심먹고 약을 안먹었었군요.
    쏴리~□.,°
    물건너온파로니아 18-11-12 13:06
    쩐댚님 ㅡ
    항공모함이라고요?
    저는 63빌딩 무게의 붕어가 목표입니다 ㅋ
    수초사랑 18-11-12 13:28
    붕어가 먹이를 입에 넣고 저 무거운 추를 올리려면 허리 부러지겠어요ㅎ
    가벼운걸로 하세요~~~
    물건너온파로니아 18-11-12 13:59
    수초사랑님 ㅡ
    저는 허리 안부러지는 붕어만 골라잡으렵니다 ㅎ
    근데 저 봉돌이 제가 보유하고 있는것 중에서 젤 작은놈 입니다. ㅜ
    붕어와춤을 18-11-12 14:19
    저는 죽어나 사나 원봉돌 풍덩입니다.

    단지 동절기 목줄이 더 가늘어지고 바늘이 작아집니다.
    감사해유♬♪♩ 18-11-12 14:40
    근디,,

    파로니아가 머에요???

    ◎.◎;;;
    용우야 18-11-12 14:47
    해유님 가구이름 같은데요
    ㅡ수입가구ㅡ
    칸반조사 18-11-12 15:10
    캬~~ 채비 예술이네요.
    더 추워지기 전에 오짜 상면 하세요^^
    대꼬쟁이 18-11-12 15:36
    8호봉돌 메주콩낚시합니다.
    찌는 관통찌 씁니더.
    마부위침 18-11-12 15:53
    저는 낚시를 할때 항상 노력하는 사람은 못이긴다는 주의입니다.
    채비에 대한 노력, 수초에 대한 노력, 포인터를 고르는 노력, 밑밥을 구성하는 노력, 포인터에서 몇번의 대를 들었다 놓았는가에 대한 노력 등등

    노력하면 매번은 아니지만 그래도 확률적으로 동행인들 보다는 좋은 결과를 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을 뛰어넘어서 해결할수 없는 숙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붕어의 마음입니다. 아무리 좋은 포인터에 훌륭한 채비와 탐나는 미끼를 드리워도 붕어가 없다면, 붕어가 입을 열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없는 짓이지요

    그래서 꾼은 마음을 비워야한다고 하는데.. 사실 우리들은 항상 채비탓을 합니다.
    그것이 붕어가 바라는 마음은 아닐텐데요 ㅎㅎ 알면서도 우리는 계속 그렇게 노력하죠
    랩소◇디 18-11-12 16:25
    언제
    근처에 사는 월척회원님들 모아서
    붕어 잘 잡는방법 강의라도 한번 해야겠습니다
    다들 너무 안타까워요
    잠시의행복 18-11-12 17:37
    파로니아님!
    붓이 이쁘다고 글씨가 이쁘게 써지나요? ㅎㅎㅎ
    명필 한석봉의 붓은 뭉텅붓입니다.
    추울때는 원봉돌에 바늘크기는 계절에 맞게하구요.
    지렁이보다는 구더기 쓰구요.
    바늘은 5-7호사이 써야 하구요.
    사람도 여름에 상추쌈 먹을때 입벌리는 크기와 겨울에 뜨거운거 먹을때 입벌리는 크기가 다름니다.
    근데요 그 멋찐찌는 나눠주는거 아닌가여?
    미리 Thank you 입니다.
    물건너온파로니아 18-11-12 18:00
    붕어와춤을 님 ㅡ

    어차피 붕춤회장님은 자동빵권법이신데 ...ㅋㅋ
    봉돌이 하나면 어떻고 둘이면 어떨라구요 ~^^


    감사해유님 ,용우야님 ㅡ

    별뜻은 없어요 ㅎ
    뭐 대충 합성어로 그냥 좋은세상의 가구~¿
    요즘은 소파 주문제작 의뢰건이 좀 많네요~^


    칸반조사님 ㅡ 역시 낚시를 좀 아시는군요~~
    저의 예술적인 감각을 붕어들이 몰라주네요 ㅜ


    대꼬쟁이님 ㅡ 제 찌는 사람의 힘으로도 못들어요
    캐스팅을 크레인에 싣고 날립니다 ㅡ.,ㅡ ㅋㅋ

    마부위침님 ㅡ
    그니깐요 ㅎ
    오늘 밤에는 또 뭣을 들고 꼼지락거야야할지요 ㅋ

    랩소디님 ㅡ
    믿어야 겠지요? ㅎ
    근데 당췌 ...ㅋ
    물건너온파로니아 18-11-12 18:44
    잠시의 행복님 ㅡ

    저도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고 싶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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