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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지 맙시다!

    ye****2523 / 2019-06-10 10:10 / Hit : 11285 본문+댓글추천 : 0

    토요일 오후 이주만에 자주가는 고향의 소류지를 찾아 밤낚시를 했습니다.

    홀로 상류에 앉아 조용하니 손맛과 찌맛도 보고 좋았드랬지요. 문제는 다음날 아침!

    6시경에 SUV한대가 굉음을 내며 상류로 직진, 차를 세우더니 제 나이쯤 되는 분은 포인트 확인 차 둘러보고

    한분은 제 옆 10M정도 옆에 오시더니 큰소리로 고기 쫌 나옵니까? 속으로는 그렇게 소리지르시면 고기 다 도망갑니다 라고

    얘기 하고 싶었지만 네 씨알은 크진 않지만 손맛 봤습니다 라고 했죠.

    아 네 라고 하더니 그자리에서 낚시를 해야 겠다며 일행분께 큰 소리로 누구야 나는 여기서 할란다

    참 기가 막히더군요 소류지가 약 2500평 정도 밖에 안되는 계곡지인데 그것도 먼저와서 낚시하는 사람 바로 옆에서 그렇게 크게 고함을 질러대니 참 기가 막히더군요. 그러고 상류로 올라가는 길목에 자리잡았는데 바로 그 위에 낚시대를 피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스타렉스 한대가 옵니다. 일행입니다. 목소리가 더 크십니다. 야 여기 마름이 없네 나는 여기 대 깔란다.

    빨리 피고 아침먹자 무슨 시장도 아니고 그렇게 자리들을 잡으시더니 아침을 드십니다. 칼국수인거 같더군요.

    라면하고 다르다 푹 끓어야 한다 소주고 꺼내라 뭐 웅성웅성 시장판이 따로 없습니다.

    큰소리로 저에게 예! 거보소 여와 쫌 드시소!

    성의는 고맙지만 이미 빈정이 상할데로 상해 아닙니다. 아침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드십시오!

     

    이야 나와 먹으니 칼국수 죽이네 맛있네 이거,한잔 부어라

    아침장 볼라고 5시부터 일어나 올 새우로 갈아끼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야 뭐하자는 건지~~

    화가 났지만 참았습니다. 낚시가 안될 것 같아 낚싯대를 접으니 옆에 앉았던 분이 갈라꼬요? 네!

    야 누구야!간단다 니 여서 해라! ㅠ 낚시가방, 의자등을 안그래도 좁은 길 거기다 갖다 놉니다. 저는 철수 어떻게 하라고

    좌대에 텐트에 서너번 왔다갔다 해야는데...휴

    하시는 얘길 들으니 이웃 마을에서 오신것 같드라구요 선후배 사이인듯 하고 한달에 한번 모임을 하시는 것 같은데

    본인들 모임때문에 미리 와서 낚시하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주 비 상식적인 행동이라 봅니다.

    50대로 보이던데 그 연세시면 여러 경험도 많으시고 할텐데 참 안타까웠습니다.

     

    정리하고 돌아가면서 한마디 드리려 했으나 술도 드셨고 여러모로 말 사움이 될 확률이 컷기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왔습니다.

    쓰레기 정리라도 깨끗이 하고 잘 놀다 가셨기를 바래 봅니다.

     


    이박사™ 19-06-10 10:21
    차 출발하기 직전에 수박통 만한 돌, 물에 던져주는 센스 정도는 발휘하셨어야죠.^^;

    저런 잡똥꾼들이 또 쓰레기는 기가 막히게 버리고 갑니다.

    주겨버...ㅡ.,ㅡ
    대꼬쟁이 19-06-10 10:21
    저보다는 양반분들
    만나셨네요.
    토요일저녁 11시쯤에 두분
    제 좌우로 1시까지 대편성합니다.
    좌우 제찌와거리 1미터안됩니다.
    화가나지만 참았습니다.
    2시까지 퐁당퐁당
    열받아서 좌우 60대 전짜찌빨간색
    폈습니다.
    그분들 그제서야 미안하다 합디다.
    아침에 철수길에
    욕한바가지하고 왔습니다.
    여기조아 19-06-10 10:45
    분위기 보면 모를까
    애들도 아니고 한심하네
    한마리만물어봐라 19-06-10 11:28
    2523님 같은 경우 허다합니다.
    근데 아이러니 한건....
    저런분들? 각자 혼자서 낚시오면 안그럽니다. ^^;
    반드시 2명이상 모이면 돌변을 하죠.
    이상하게 그렇더군요.ㅋㅋ
    마부위침 19-06-10 11:57
    일반화의 오류일수도 있지만
    50대 중후반 연세대 부터 모여서 낚시하는 사람들 중에 조용한팀 못봤습니다

    팀은 조용해도 그중 한둘은 꼭 진상이더군요
    승부사㈜ 19-06-10 12:22
    알박기 쓰레기 술쳐드시고 고성방가싫어서
    그나마덜한 양어장만다님니다
    수초사랑 19-06-10 12:26
    저도 그 나이인데...
    조심해야겠습니다
    초율 19-06-10 12:39
    양어장..유료터도
    주말에 중국애들 소풍오면..
    거의 핵폭탄이죠..ㅡㆍㅡ
    편안한남자 19-06-10 13:17
    그래서 전 사람없는 곳으로 출조합니다 !!
    매너없는 사람들이 비매너 미치죠 ~
    대물도사™ 19-06-10 13:19
    다는 아니겠지만,,,
    먹다남은 음식물 쑤레기 몽땅 버리고 간건아닌지 의심이가네요
    워낙에 똥꾼들이 판을치는 세상이라
    executor 19-06-10 13:27
    유료터도 그리 좋지 만은 않습니다.
    양옆에서 담배 연기에, 가래침.. 또 라디오를 몇시간을 크게 틀어 놓지를 않나.(관리실에 전화)
    Deer63114 19-06-10 14:59
    어디가나 똥꾼들이 문제군요.
    정말 짜증나지요.
    확 조 패버리고 싶은데 법이 법이라....
    노지사랑™ 19-06-10 15:18
    저도 그 나이인데....
    조심해야겠습니다...(2)

    낚시가서 음악 작게 틀어놓고 낚시하는데, 남들이 욕할까 두렵네요.
    그것도 없으면 심심해서 낚시 못하는데....ㅡ,.ㅡ
    독수리부대 19-06-10 15:40
    저도 50대 후반인데 항상 군생활하는 후배랑 둘이서만
    조용히 다닙니다.
    관리터 또는 자연지로 가도 옆사람과 충분한 거리두고
    조용히 합니다.
    괜히 나이들어 잘못해서 꼰대 소리 듣기 싫어서 항상 조심합니다.
    볼빨간갱년기 19-06-10 16:41
    지금 문광잔교 인데요 머리도허여신분이 제찌 앞으로 찌를 세우네요 상대하기도싫어서 대접어서 아래쪽으로 한 30미터 내려왓습니다 사과한마디없고 대편성하고 나머지짐 가지러가는데 수심나오냐고 묻길래 말시키지말라고 햇어요 ㅡㅡㅋ
    조은세상임 19-06-10 16:45
    둘이상 모이면 소리가 커집니다.
    연안 19-06-10 19:59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나의 행동이 옆사람에게

    피해를 주는지 .?

    그 정도의 의식은 가지고

    있을건데..

    아니면 남이사 고기를 잡던

    말던 내만 편하면 되지...

    하는~~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을까요@@
    청붕마 19-06-11 06:41
    그러게요~ 지천명이라 했거늘! 동방 무례지국이 되어 버렸군요 자연을 벗삼아 예의 지키며 즐긴다면 참좋은 취미중 하나인데 말입니다..
    야연 19-06-11 06:54
    잘하셨어요 ^^
    똘똘한 사람이 띨띨이를 돌보듯 아는 사람이 먼저 가느길이 진리라고
    믿고 그들도 따를 겁니다
    사납기만 해서야 인생관리 되겠습니까?
    마음 좋게 사는것도 큰거를 낚는 보람이고 아름다운 바람 아닐까요
    좋은 날만 있을 수 없는 노릇.

    다음에 좋은 인연을 만나시길~
    소방대장 19-06-11 07:39
    잘 하셨어요^^^^
    사랑합니다........
    청주어신 19-06-11 07:51
    그냥 무식한거지요....
    배짱이60250 19-06-11 07:54
    기본을 지키는 매너가 필요한 취미인데
    아쉬움을 금치 못하네요~^^
    남에게 피해 주지않는 우리가 되어야겠지요
    산수부린 19-06-11 08:42
    낚시...
    1.옳고 그름 지껼여 무얼 하겠오
    준비태세 19-06-11 08:57
    낚시터에서 악동들 보면 희한하게도 평균 이상이 50~60대 초반임~ㅋ
    디자이너 19-06-11 10:56
    나도 조심해야 겠습니다
    S수심초 19-06-11 10:59
    글을 읽다보니
    혹여 내자신도. 나도 모르는 사이 남에게
    피해준적이 있는지 생각케 됩니다
    다 그런사람만 있는게 아니라
    좋은분들도 더 많으니
    잊어 버리시고
    담 출조길엔 즐낚속에. 좋은 인연. 만나시길 ᆢ
    chris5953 19-06-11 14:36
    저도 60이 다 되어가지만, 제 경험상 대체적으로 50대, 60대분들이 젊은 낚시인들에 비해 상식에 어긋난 행동(쓰레기 투기, 낚시 방해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 듯합니다. 저도 노지가 더 좋지만 쓰레기 보기 싫어 다니지 않습니다. 혼자라도 조심하려 노력합니다.
    부처핸섬 19-06-11 16:37
    살인충동느끼죠?
    바다붕어12 19-06-14 16:06
    가만히 보면 꼭 이런 싸앙놈들이 쓰레기를 버립니다.
    게중에는 종량봉투에 넣는 것 까진 좋은데 그 종량제쓰레기 봉투를 저수지 길가도로변에 슬쩍 버리고 가기도 합니다.

    저는 이럴때 이렇게 대응합니다.
    그 사람들이 충분히 들을 수 있는 기차발통 굴러가는 졸라 큰소리로 "아~ 길동이가? 야이 시키야, 이제 전화하면 우짜노. 야~졸라 오랜만이다. 이 자식이 머라카노 죽을래 하하하~ 언제한번 한잔하자" 등등 매우 과하게 왕소음 휴대통화로 대응합니다.

    그 사람들이 또 염병질하면 저도 또휴대전화로 맞대응 합니다.~^^
    유치하고 양심에 찔리긴 해도 요게 통하더라구요~^^ㅋㅋ
    별바라기6027 19-06-18 11:42
    우리 모임에도 60대 몇분이
    술 진상이 장난이 아닙니다
    같은 모임사람이지만 나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ㅠ
    같이 다니기 머시기할 경우가 태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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