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내가 미쳤어~~~ㅡ.,ㅡ

    노지사랑™ / 2019-10-08 23:53 / Hit : 4306 본문+댓글추천 : 0

    내일쯤 고추장을 담을까 생각중이었는데,

    곁지기가 내일 약속이 있다는군요.

    도와주지 않으면 혼자서는 어렵기에 오늘 일을 일찍 마감하고 일을 벌렸습니다..

     

    네시반쯤 방앗간에 가서 고추가루도 빻고,

    메주가루도 빻고, 엿기름이랑 찹쌀조청이랑 사들고  와서 시작을 했더랬지요...

     

    90c989dd-55a0-4baf-a433-fc9582c06340.jpg

    먼저 엿기름을 물에 담가 엿기름 물을 받고,

     

    016f3319-3363-453b-80fd-453e49717d75.jpg

    씨를 뺀 대추도 엿기름물에 담가두고,(대추고추장은 처음 담아봅니다. 대추향이 날런가 모르겠네요)

     

    600d2de7-448b-4656-a79d-388b07f49dc8.jpg

    찹쌀밥을 해서 엿기름물에 넣고, 찹쌀조청도 넣고   고추장베이스를 만듭니다.

    고추가루가 16근이라 가스랜지와 구이바다버너를 이용해 각각 두번씩 세시간동안 베이스를 만듭니다.

    베이스가 끓는동안 끊임없이 저어 주어야 타지 않기에 고추장 베이스 만들기가 너무 힘듭니다..

     

    지금까지 고추가루 8근까지만 담아봤는데 오늘은 두배인 16근이 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미친건가 봅니다.

    일을 벌려도 너무 크게 벌렸습니다..ㅡ.,ㅡ

     

    20290415-00ea-48f8-929f-6eecd456072d.jpg

    메주가루, 매실액기스, 간장. 소주, 소금, 고추가루 넣고, 잘 섞이도록 한시간반 동안 끊임없이 젓고 또 젓고...

    농도 맞추고, 간 맞추고, 단맛도 맞추고.....

     

    1c8ace2d-3791-476a-9993-f37616311f95.jpg

    엄청나죠? 

    김장용 고무다라이로 가득이네요.

    고추장 항아리로 다섯개 이상 나온것 같습니다.

    곁지기와 둘이서 네시간반동안 노가다 했습니다..ㅡ.,ㅡ

     

     

    대추고추장은 처음 담아보는데 맛나게 익어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잘 익으면 형제들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아 너무 피곤해서 내일은 늦잠을 자야할까 봅니다....ㅡ.,ㅡ

     


    감사해유♬♪♩ 19-10-09 00:01
    줄슬랬더니 ㅡ.ㅡ;;

    좌우당간에 고생허셔쓔.

    어둬졌을때 젊은늠덜 둘이 옆에 오더니 릴가꾸 퐁당~~

    글구 어서 주서왔는지 화롯대에다가 나무때믄서
    이바구한다구 잠두 몬자게허네유.

    닝기리,,,바람이 내쪽으루 불어서 연기가 뗘와유 ㅡ.ㅡ끙
    이박사™ 19-10-09 00:06
    고추장 한입만요.ㅡ.,ㅡ

    해유 선배님.
    그 시키들 주겨버리세효.ㅡ.,ㅡ;
    해남이 19-10-09 00:14
    수고 만땅하셨습니다.
    감사해유♬♪♩ 19-10-09 00:16
    일대일두 지는디 이대일을 어케 이기란규?,,ㅡ.ㅡ
    더더더더더더더더 19-10-09 00:44
    새우도 갈아서 너으면 어떨까요? ㅋㅋㅋ
    하얀부르스 19-10-09 04:59
    노지 선배님////

    한종재기만 .......눼??????????

    어릴적 어머남아 고추장 담그실때 옆에서 고추장 누룽지 얻어묵던 생각이 나네여.....

    어머님의 사랑 가득한 미소가 그립습니다....
    산수부린 19-10-09 05:49
    고추장...
    1.양이 많기는 많은 것 같습니다.
    마부위침 19-10-09 05:54
    대단합니다
    붕어와춤을 19-10-09 05:58
    역시 통큰 노지사랑님

    큰일 하셨습니다
    나주배 19-10-09 06:31
    대추 고추장 ,맛있겠네요.
    맛 술은 넣으셨겠지요?
    방부제 역할을 하고 맛도 좋은데.
    고생 하셨네요.
    나는 마늘 고추장 담궈
    숙성 시켜 놓으면
    처제와 딸래미가
    가져가기 바쁘던데요.
    노지사랑™ 19-10-09 07:46
    해유님
    파뱅을 그넘들 짝으로 틀어놓으시지...
    이제 다들 갔쥬?

    이박사님.
    한입 못드릴까요.
    스텔스기 타고 오세요...^^

    해남이님.
    너무 힘들어 7시까지 잤습니다. ㅡ.,ㅡ
    노지사랑™ 19-10-09 07:50
    더8님
    새우는 김장때 넣을겁니다..

    하얀브르스님
    올만입니다..
    한종재기야 못드리겠습니까...^^
    저도 어머님 돌아가시고부터 간장, 고추장, 된장을 담아 먹습니다.
    부모님 사랑이 그립습니다...ㅡ.,ㅡ

    산수부린님
    네 많기는 많네요...

    마부님.
    천류낚시대 서너박스 얻어서 보냈습니까?
    줄 섰었는디...ㅎ
    노지사랑™ 19-10-09 07:53
    붕춤닝
    제가 돈도 못벌면서 손만 큽니다...ㅎ

    나주배닝.
    전 맛술 대신 소주를 넣습니다.
    어제는 참이슬 빨간따꿍 큰거 두병을 넣었습니다.
    대책없는붕어 19-10-09 07:57
    넉다운 되셨을듯-,.-;)!
    쏠라이클립스 19-10-09 08:10
    손담비의 노래가 생각나네요..

    걍 전업주부로 나서서 그쪽 사업을 해보심시 어떨런지요..

    시골가셔서 장이나 청 그리고 나물, 버섯등 채집하셔서..
    ♡규민빠♡ 19-10-09 08:13
    아이고야~~ 저걸 어찌...
    하여간 대단하십니다
    오늘 허리좀 많이 아프시겠 습니다
    두바늘채비 19-10-09 08:33
    집에서 장을 담근다는것이 쉽지않은 일인데 대단하십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정성이 더해졌으니 더욱 맛이 좋겠읍니다^^
    감사해유♬♪♩ 19-10-09 08:46
    갸덜 지금 짐싸유.
    밤새 떠들구 불때구 지1랄하더니,,,ㅡ.ㅡ

    겹쳐가꼬,,,건너편 연안에 포크레인 두대가 바닥 박박 긁어유. ㅋ 그쪽두 이쪽처럼 캠핑장하나벼유.
    무유거사 19-10-09 10:26
    수고하셨습니다
    노지사랑™ 19-10-09 10:39
    대책없는붕어님.
    아침 7시까지 푹 잤습니다..

    쏠라님
    나중에 자연인되믄 많이 팔아주세요..^^

    규민빠닝
    오늘도 돈벌러 가셨다구요?
    난 오늘 쉬는날이라 심심합니다...
    노지사랑™ 19-10-09 10:41
    두바늘님
    그러게요.
    사먹으면 편할텐데 2년에 한번씩 이러고 있습니다..ㅡ. ,ㅡ

    해유님.
    이번은 잘못 가신건가 봅니다.
    옆짝이나 건너짝이나 도움을 안주는군요...

    무유거사님
    감사합니다.
    목마와숙녀 19-10-09 10:43
    우리 점심이나 때릴까요.
    올만에 아지트에서,
    대물도사™ 19-10-09 10:45
    암만봐도 동네 반찬가게 오픈하실거 같은데^^
    고생많으셨습니다
    노지사랑™ 19-10-09 11:07
    목마님
    오늘은 다른일정이 잡혀있습니다..
    가보시고 즐거운 시간 가지세요.

    대물도사님
    반찬가게요?
    저 먹는거에 만족합니다. ^^
    별은내가슴에 19-10-09 18:51
    심하게 고생하셨습니다.
    고추장이 다 익으면
    보람이 나타나겠지요..
    저~~~일리터만...눼~~
    갭스 19-10-10 11:27
    수고하셨네요

    부럽습니다 대단하시고요
    월척그까이꺼 19-10-10 11:32
    진정한 살림남 이군요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