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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년만에 핀 꽃...

    以心傳神 / 2020-02-15 22:45 / Hit : 13239 본문+댓글추천 : 0

    2003년 3월경 우연히 가족들과 함께 저녘식사를 하려고 낯선 식당에 갔는데

    그날이 개업식날 이더군요...

     

    식사후 계산을 마치고 나오려고 하는데 개업기념품이라면서 주먹보다도 작은 화분을 한개

    주기에 무심코 받아 왔는데 "행운목" 이라더군요...

     

    어린아이 주먹만하던것이 어느새 17년이란 세월과 함께 자라나 지금은 어른키만 합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키만 무러무럭 자라날뿐 꽃을 피우지 않고 있기에 그냥 무관심으로 지내왔지요...

     

    지난 2월 3일 무심코 바라보니 꽃봉우리가 8 송이가 있기에 신기하여. 꽃이 빨리 피기만을 기다렸는데

    어제밤 10시경 거실에 향기가 가득해서 보니 행운목 8송이중 일부가 꽃이 피었더라구요 ..

    그런데 밤 11시쯤되니 향내음이 없어지고 활짝 피었던 꽃이 다시 봉오리로 변해져 있더군요...

     

    오늘밤 9시경 다시 향내가 진동해서 보니 어제 보다 꽃이 더 많이 피어 있더군요...

    본래 행운목 이라는 화초가 꽃 피우기가 이렇게 오래 걸리고 밤에만 잠깐 피었다가 봉오리 모습

    으로 반복되는 화초 인가요??? 또한 행운목 이라는 이름처럼 행운이 찾아 오는 화초 인가요???

    궁금도 하고 신기도 하여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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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9시 20분경 촬영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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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가 3년전 부터 다유기를 취미로 가꾸기 시작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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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20여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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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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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3,000여점을 능가하여 농원에 위탁 관리 하고 있네요...애물단지이지요...

    지나치다고 뭐라고 하면 되레 큰소리 칩니다....저는 낚시에 미쳐있으면서 자신의 취미 생활 하는것 서로 마찬가지이니

    간섭하지 말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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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 장비만 이정도 이고 바다낚시 장비도 거의 이정도 이니 아내한테 캐겡...할수밖에...


    붕어웬수 20-02-15 22:51
    17년만에 핀꽃처럼
    올해는 행운이 가득하시길...^^*
    GM토종붕어 20-02-15 23:05
    행운목 꽃은 밤에만 피더군요.
    향이 엄청 강하게 납니다 한꺼번에 많이 피면 머리가 띵할 정도로 강합니다.
    사무실에도 몆번 피었는데 꼭 밤에만 피더군요.
    노지사랑™ 20-02-15 23:24
    두분이 각자의 취미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다육이가 고급종이 많이 있네요.^^
    以心傳神 20-02-15 23:41
    네. 감사합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행운목 꽃 피우기가 어렵다는군요...
    밤에만 꽃이 핀다고 합니다....정말 신기합니다...
    향기가 머리 아플정도로 어제보다도 훨씬 강하네요...
    이박사™ 20-02-16 00:16
    큰 행운이 함께하시길...
    에드닥터 20-02-16 00:27
    낚시장비두
    다육이도 엄청나네요.
    좋은일 있으 시려나봐요
    초율 20-02-16 00:41
    행운이 항상 함께하고 있네요..^^
    두분 취미로 각자 그마이 벌려놔도..
    잘 지내신다는거는...
    존경심 우러납니다...
    충북영동카사노바 20-02-16 02:08
    올해는 행운이 가득하시길 ~~~~~~~~~~~~~~~~~
    ♡규민빠♡ 20-02-16 07:27
    캬~~
    두분다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올해는 5짜 5마리 하시는
    행운이 있으시길... ^^
    송애 20-02-16 08:20
    난생처음 보는 꽃이네요.
    이름 그대로 행운목이니 행운이 찾아올 것 같습니다.^*^
    두바늘채비 20-02-16 09:01
    두분의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
    ♡제리♡ 20-02-16 09:08
    저도 첨보는 꽃이네요~~~
    연질매니아 20-02-16 10:43
    사모님 말씀이 백번 맞으니 말 잘들으셔요~~~~~^^
    부처핸섬 20-02-16 10:59
    저희도10여년전까지 다육많이 키웠습니다
    (은근 돈많이듭니다ㅜㅜ)
    보기좋네요
    화초키우는사람치고 못된사람 못봤습니다
    구조사 20-02-16 11:01
    뭔가 좋은일이 생기실듯~ ^^
    낚수생각 20-02-16 11:08
    좋은 사진과 글 잘 봤습니다.
    재있고 건강하게 잘 사세요~ ^^
    대물조행 20-02-16 12:54
    행운목 꽃은 처음봅니다
    화초를 가꾸시는데 대단한 소질이 있나봅니다
    내손만 타면 안죽는 화초나 나무가 없습니다
    직장생활 할때 희귀대작인 각종분재들과 고급난 등등을 많이 선물받았으나
    아깝게도 모두다 사망을...
    아흑~~
    대책없는붕어 20-02-16 13:33
    창고 주소좀 불러주셔요^^
    코끼리조사 20-02-16 15:15
    부인께 캐겡이 아닙니다 깨갱깨갱 입니다 ㅎㅎ 올해 엄청난 대물 하실듯요 , .
    쭈루 20-02-16 16:50
    두 분다 평등하게..
    촌인 20-02-16 19:10
    다육이 규모가 엄청나군요..재테크 효과도 있을듯하네요.ㅎ
    풍월지우 20-02-16 19:13
    축하합니다. 꽃보기가 참 어려운 식물인데,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입질왔어 20-02-16 22:38
    너무 많아도 애물단지.. 극한공감 입니다
    以心傳神 20-02-17 02:49
    좋은 말씀을 해 주신 많은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말씀을 전 합니다...

    다육이 정말 힘듭니다... 아기 키우는것 보다도 더 말입니다...숫자가 늘어나니
    정말 말입니다...더우기 계속 구매를 하는것과 화분 한개한개를 직접 손제작 까지
    합니다. 재료비는 물론이고 대전에서 금산까지 다니면서 초벌과 화로에 2회 구워
    제작 하고 있습니다... 가마비용을 절감 한다고 ...

    취미 라고 하지만 좀 지나치다고 생각 합니다...다육이 이외 와송도 500여점 있어요...
    위탁 관리비도 만만치 않구요...이다음 모두 어떻게 처리를 할지....

    4년전 구피를 얻어와서 기르기 시작하더니 현재 어항 3개로 불어 났는데 이것은 이제
    제몫으로 떠 넘겨서 제가 할수없이 관리를 하고 있는데 하루 2회 먹이주랴 매월 1회씩
    어항 청소와 물 갈아 주는것 진짜 장난이 아닙니다...살아있는 생물을 버릴수도 없구...
    혹시 어미구피를 참붕어 낚시하듯 붕어 미끼를 사용 하면 어떨까요??? 아내 모르게...

    다행히 다육이근처는 저를 얼씬도 못하게 해서 큰 다행이라고 생각 합니다.....
    아무튼 커다란 애물단지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내가 낚시장비를 모두 처분하고 낚시를 끊으면 아내도 다육이 모두 다 처분 한다고 합니다...
    실바람 20-02-17 07:11
    두분다 행운이 함께 하길 빕니다.

    .다육이와 낚시 취미라?
    낚시보다 다육이 정성이 더들어 갑니다.

    그많은 다육이지만 키우는 사람은 1개만
    없어져도 다 암니다.

    매일 다육이와 얘기하며 소통합니다
    두분의 취미 서로 공존하며 오래토록 행복 하세요^^
    물빛붕어 20-02-17 09:20
    행운목 17년만에 꽃이피었으면.
    로또 사셔야 합니다.
    1등 입니다.
    以心傳神 20-02-17 09:26
    실바람님 조언에 감사를 드립니다...

    다육이 키우는 정성 보통 힘든것이 아닌것 같더군요. 지켜보는 저 역시 가슴이 조여집니다. ..

    그런데 완전초보로 아내친구들의 권유로 시작 했는데 무더운 여름철에도 단 한개도 죽이지
    않고 잘 키우고 있다는 사실에 신기할뿐 입니다. 아내친구들은 더위로 몇개 죽이는 아픔을
    겪었다고도 하는데 말이지요. 아침 일찍 부터 온실로 출근하여 친구들과 수다를 떨면서 다육이
    와 지내다가 저녁에서야 아내가 얼굴을 보여주니 저게 잔소리를 할시간이 없어져서 좋긴 하네요...

    어제 밤 행운목이 그제밤보다도 많이 만개를 하고 향기 역시 만취하게 하는군요...


    以心傳神 20-02-17 09:31
    물빛 붕어님 ! 그럴까요???
    로또의 행운 일까...아님 5짜의 대물 일까...
    아무튼 고맙 습니다.....
    대물도사™ 20-02-17 11:10
    다육이 500여점
    재테크차원에서 한개씩 한개씩 내다팔아도
    티가 안나겠네요^^

    행운목만큼 올해는 두분모두 행운가득하시길...
    광a 20-02-17 11:34
    두분 오래오래 행복하게사세요^^
    추적60붕 20-02-17 13:41
    막상막하군요~~
    댁내에 행운이 찾아올듯합니다~~
    以心傳神 20-02-18 09:5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대물도시님! 한개만 없어져도 귀신같이 알아요...실예로 작년봄 아침에 아내가 점호를 하더니 두개가 없어졌다고 하여
    CC TV 카메라로 확인했더니 아침7시43분경 함께 온실을 사용하는 아주머니가 쓸쩍 하는것이 녹화 되어 있었기에 그냥 모르는척 하고는
    카메라 설치되어 있어 녹화 됩니다...라고만 안내문을 달아놨지요...결국 가졌갔던 아주머니는 양심의 가책을 받았는지 다른 온실로 얼마후
    이사를 갔더라구요....물론 우리부부와 온실 사장님 3명만이 비밀로 하기로 약속 했었지요...

    실바람님 말씀처럼 저는 모르지만 다육이를 사랑하고 키우시는분들은 한개만 없어져도 바로 알더라구요...
    매일매일 다육이들과 대화를 하며 세심하게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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