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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밤을 지나는 시 한편

    도편수 / 2020-06-04 23:54 / Hit : 1493 본문+댓글추천 : 0

    묵화  /  김종삼

     

     

     

    물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

     

    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

     

     

    이 밤을 지나고 계신 모든 님들에게

    들려 드립니다. 평안한 밤 되시옵소서.


    샘이깊은물 20-06-05 00:10
    힘들었던 분들도 있고
    땡땡이 친 분들도 있었겠지요~ ㅎㅎ
    두바늘채비 20-06-05 02:45
    자야 하는데~
    무엇이 나를 일으켜 세우는지,,,
    자야 하는데 ~
    무엇이 내마음을 흔들어 놓는지,,,
    자야 하는데
    곧 날이 밝아 오겠지,,,
    노지사랑™ 20-06-05 06:21
    샘이깊은물님.
    저 땡땡이 치는거 보셨어요?
    들켰네...ㅎ
    붕어와춤을 20-06-05 09:41
    이제 더위 시작이라

    꿀잠 자기는 글렀네요.

    바닷가로 튀면 좀 시원하것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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