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갈수기찬스를 노려 대형지에 홀로 출조 하였습니다.
바람도 강풍이라 출조하신분이 아무도 없더군요.
평소엔 자리가 없지만 갈수기라 산쪽에 자리가 멋져보여 앉았습니다.
바닥이 질었는데 짐승발자국이 좀 많더군요.
그중에 눈에 뛰는게 고양이과 발자국은 맞는데 커도 너무 크더군요.제 손바닥(손가락제외) 크기정도 되던데
어두워지고 등쪽에서 짐승소리가 나면서 겁이 나더군요.
발자국은 멧돼지는 절대 아니긴 한데 우리나라에 호랑이가 있을리 없고 근데 무슨발자국인지는 모르겠고
결국 강풍과 무서움에 전을 접고 집으로 갔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사냥하시는분에게 물어보니 멧돼지는 새끼달린놈 말곤 인간을 보면 도망간다 그러고
발자국은 동네 개발자국 같다고 하시던데
사진을 못찍은게 참 아쉽네요.
그날 미끼를 옥수수를 사용해서 바람에 냄새를 맡고 올꺼같은 느낌이 사라지지않던데......
무서워서 철수해보긴 이번이 처음이라 혹시 유사한 경험이 있으신분 말씀도 듣고싶어서 글 남깁니다.
산짐승에게 공격을 당해보신 조사님 계실까요?
삵 인가요. 호랭이 표범 한반도 멸종인것으로
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