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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수지의 수상한 소리가 궁금합니다.

    감쇄이 / 2023-08-28 16:59 / Hit : 11113 본문+댓글추천 : 16

    과거에도  한번씩 독조를 하긴 했는데...   이번에도 고기가 잘나온다는 소문을 듣고

    지난주말 아무도 없는 저수지에 독조를 하게 됐습니다.  소문대로  초저녁부터 큰씨알은 아니지만 손맛을 많이 보았습니다.

    근데 밤 10시가 다 되어 가는데 갑자기  캄캄한 물위에 시커먼 무엇인가 물결을 만들면서

    돌아다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분이 좀 이상했지만,,,,

    뱀이거나 수달이겠지...  무시하고 낚시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리죠??   음~~~  물위에 누가 모래를 한움큼씩 뿌리는 소리가(추르륵~~ 추르륵~~) 들리기 시작하더니

    그 소리가 점점 제 주변가까이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머리카락이 쭈삧서고 오싹한 기분이 들어서 대충 짐챙겨서 도망치듯 돌아온 날이었습니다. ㅠㅠ

    그 다음날도 계속 생각이 들더군요.... 그 소리는 무슨소릴까?  귀신이 뿌리는 모래는 아닐까? ㅋㅋㅋ

    수달에 쫓기던  치어들이 흩어지는 소린가?   혹시 유사한  경험을 해보신분 있을까요 ^^:   무슨소리일까요 ?

      

     

     


    불면증극복 23-08-28 17:05
    제 기준에는 가물치같은 육식성 어류의 공격에 도망치는 베이트피쉬들의 움직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달은 아직 제대로 본적이 없어서..
    풍경2889 23-08-28 17:10
    아주 오래전에 저수지 한번 갔었는데...저도 그런 경험있어요. 그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윗분 말씀이 맞아요.

    댐에서는 그런일 없어요
    어인魚人 23-08-28 17:13
    윗분 말씀이 맞을수도 있습니다.
    종철 23-08-28 17:15
    저도 지난주 충주호에서 똑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촤르륵 거리는 소리와 함께 물밖으로 급히 도망치는 치어들도 한두마리 봤습니다.
    그 소리가 점점 가까워져 좌대 밑에까지 오길래 후레쉬 켜봤더니 작은 물고기들을 살치같이 생긴 놈들이 쫒고 있더군요.
    도망치는 치어들도 군집을 이루고 있었지만 쫒고 있던 살치들도 무리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감쇄이 23-08-28 17:24
    근데 그저수지는 작은 소류지고 외래종이나 살치, 가물치가 없다고 얘기를 들어서요.... 그래서 더 머리가 쭈볕했다는.....^^:
    한마리만물어봐라 23-08-28 17:30
    고수온에 의해 치어들이 많이 표층에 떠 있는 계절입니다
    달수햄이 그거 잡으려고 해집다 보니 그럴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독조때 달빛 가득한 저수지 수면에 사람 머리?가 지나가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고라니더군요~^^;;
    너~무 더워서 야밤에 멱을 감는 고라니 덕에 시원해? 졌었네요ㅋㅋ
    감쇄이 23-08-28 17:34
    국가대표 고라니 수영 ㅋㅋ 별 희안한 경우가 다 있군요 ^^
    암튼 궁금증이 어느정도 해소가 된거 같습니다. 댓글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하드락 23-08-28 17:38
    물 위가 아니라

    하늘에서

    귀신이 내려다보는 겁니다.

    침을 흘리며.....
    대책없는붕어 23-08-28 17:53
    해가 떨어지고 고요한 저수지에서 혼자 낚시하고 있을때
    입질도 없고 출출해서 라면이라도 끼리 묵을라고
    버너 및 라면등을 꺼내고 차문을 닫는 순간

    한꺼번에 촤르르 반응하는 치어들을 경험한적 있습니다.
    신기해서 한번더 열었다 닫아보니 똑같이 반응 하더군요

    첫 댓글님 말씀처럼 수달이 들어와서 치어때가 많이
    놀랬나 봅니다.
    붕어일탈 23-08-28 18:12
    뉴트리아가 슉슉소리내던데 혹시 뉴트리아 아닐까요
    계절바람™ 23-08-28 18:18
    처자기신이머리감는소릴겁니다
    부처핸섬 23-08-28 18:30
    하도 입질이 없어 쪼르래기 뿌렸네유
    죄송함돠ㅡ.,ㅡ;;
    당구삼촌 23-08-28 19:54
    블루길이 있는 소류지에서 기침만해도 치어들이 떼로 놀라더군요.
    블루길 치어인지 붕어 치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재미삼아 기침을 몇번 했었는데 기침소리에도 촤르르 거리더군요.
    객주 23-08-28 21:03
    귀신 입니다
    실바람 23-08-28 21:30
    여자 귀신을 약에 쓰려고 하는데
    여자 귀신인지는 몰라도
    잡으러 가야 겠습니다.
    로즈21 23-08-29 01:29
    댓글이 공포특급이네요 ㅎ
    향기여인 23-08-29 06:19
    댓글에 웃고 갑니다.
    면도날 23-08-29 06:59
    저는 삼십여년 전에 금강에서 밤에 혼자 낚시 하다 가까운 거리 에서 푸~푸~ 하는
    소리에 놀라 머리가 쭈뼛서 도망쳐 왔는데 나중에 누가 그러더군요.
    멧돼지가 헤엄쳐 강 건너 오는 소리 라 고..,
    디어사이드 23-08-29 09:53
    전 예전에 숫컷 사슴이 헤엄쳐 오는거 해질녘에 한번 봤는데 무서워 죽을뻔 ㅜㅜ
    기록오짜 23-08-29 16:10
    마음이 약하면 별생각이 다들어요 혼자보다 동출하시길
    골든네모 23-08-29 18:29
    달걀귀신 아닐까합니다
    머여어 23-08-29 21:15
    저도 씨 잘때기 움는 한마디요.
    처녀 구신 신나락 까먹는 소리 입니다.
    죄송 합니다. 심각 했을것 같다는 생각~~~~
    혈뢰 23-08-30 11:25
    귀신 오줌싸는 소린거같은데요 ㅎㅎ
    주말에만어부 23-08-30 13:04
    혼자있으면 별거 아닌소리라도 이상하게들리기 마련이죠
    저는 그럴때면 음악을듣으면서 낚시 합니다
    별빛낚시 23-08-30 14:14
    밤 낚시하다가 생각날 거 같아요
    은근 무서워 집니다
    쓰레기봉투 23-08-30 15:39
    누가 뒤에서 쪼르레기 뿌리린건 아닐까요 쪼록쪼록 쪼르레기 쪼르레기 조과 입니다!!
    낚시의귀신 23-08-30 17:54
    답은 이미 나와있네요. 살치 내지 치어떼들이 쫒기거나 어떤 이유에서 갑자기 방향을 바꿀 때 나는 소리 같습니다.
    음식점과 카페 뒤에 작은 방죽이 있어서 낚시를 할 때가 있는데, 11시, 12시에 각각 간판을 비롯해 건물의 모든 조명을
    소등하면서 방죽이 순간 어두워집니다. 그때 방죽에서 일제히 그런(마치 모래 뿌리는 듯한..) 소리가 나는데
    물 속 치어들의 반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뵤리아부지 23-08-31 12:05
    사십 중반 넘어가서 독조는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요새는 잘 못다니지만, 1박 이상 낚시 하는 경우 물비린내도 싫어하는 마누라를 부적처럼 꼭 데리고 갑니다.
    혹시 물귀신이 나타나더라도 아주 든든한 마누라가 코골고 자고 있어서 1도 무서운 느낌이 없습니다.
    누구처럼 23-08-31 20:03
    물새들 날아와서 미끄러지듯 수면에 착수 하는 소라 아닐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 할려고 합니다
    크레인2 23-09-02 19:20
    귀신이 더워서 샤워하느라
    바가지로 물 뿌리는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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