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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나를 가라고 한다

    두바늘채비 / 2024-03-10 10:32 / Hit : 2860 본문+댓글추천 : 3

    날씨와 바람의 정보를 꼼꼼이 챙기며 Day를 잡은 날.

    엄청나게 큰맘 먹고 아침부터 서둘러본다.

    이런날은 사실 휴가외에는 없지만 몇개월의 기다림에대한 선물.

    온갖 생각속에 짐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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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봐도 이사를 하는것 같다, 짐을 줄여야 하는데,,,

    조금 일직 출발한 때문인지 한산한 도로를 달려 도착하니 횡하다.

    한마디로 저수지에 인적이 없다!

    오~예! 를 외치며 자리를 골라잡고 시공에 들어가는 순간 뒷골이 띵!하다.

    받침틀! 받침틀!   이~런!!!

     

    어쩌겠는가, 다시싣고 출발과 출발을 반복.

    내팔자에 아침 출조는 아닌가보다,,,

    어렵게 자리를 펴니 바람이 나를 거부한다.

    하지만 천사아닌가!

    나의 사랑의 날개짓으로 버틴다, 신도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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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우내 온갖 정성으로 조제한 영양제를 쬐끔 넣어주고 그곳에 신종 마약을 첨가하니

     내마음 어이할줄 모르겠다.

    너무 좋아 미쳐 날뛰면 안되는데 하는 불안감과 반대되는 거부반응에 대한~

    해는 저물고 한밤이 되니 바람도 자고 나도 졸리읍다.

    어느순간 다시 부는 찬바람 속에 잡것이 입장하기 시작한다.

    바람이 내게 말한다, 이제 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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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들과 맞짱뜰것 같은 꽤나 풍채가 좋은 잡것 이지만,

    퇴근한 신도들 대신 잡것에게 밥주기 싫음은 어쩔수없다.

     

     

     


    응디혀기 24-03-10 10:44
    5,2 훌륭한 조과 이십니다.
    고생 하셨고 축하 드립니다.
    52정해靜海 24-03-10 10:45
    손 맛 보셨네요 . 축하합니다
    어인魚人 24-03-10 10:46
    캬~~~ 역~억쉬!!
    천사님은 다르시네요

    그나저나
    향순이들이 겨우내 살을 찌웠네요
    두바늘채비 24-03-10 10:54
    응디혀기님
    감사합니다
    첫조과가 마음에 듭니다^^

    정해님
    덕분에 몸좀 썼습니다~^^

    어인님
    아직 천사의 설교가 먹히는가 봅니다 ㅎㅎ
    초율 24-03-10 11:10
    아..
    저..잡것들을 잡아보고 싶어요..
    ..
    오지랖퍼 24-03-10 11:26
    고생하셨습니다 원하시는 손맛 보신것 같네요
    축하드립니다
    붕어잡는해적 24-03-10 11:43
    역시 사부님이시군요.
    바람도 이기셨군요^^
    월이를향하여 24-03-10 11:51
    4천만(?)원짜리도 실으셨네요
    잡것잡는 비법좀...
    감사해유♬♪♩ 24-03-10 12:38
    부러워유.
    부처핸섬 24-03-10 12:42
    여윽시..
    두바늘 식육점으로
    바꿔 보시는게
    첫날이라 그렇지
    두어번 더가시모
    망태기 모자라겠는데여??
    부럽십니다
    대물도사™ 24-03-10 13:03
    중간에 끼여있는 붕순이들이
    더 부럽네유
    수고많았습니다~
    담방담방 24-03-10 13:22
    아직까지 밤에는 쌀쌀 하던데
    고생하셨습니다 ^^
    수우우 24-03-10 13:49
    잡것들은 환영 받지도 못하면서 왜 그짝에 있는지 모르겠어요.
    이짝에 오면 귀여움 많이 받을 텐데...쩝
    Kim스테파노 24-03-10 14:26
    역시나...


    올해는 기필코 사사받으러 갈거임요...ㅎㅎ
    두바늘채비 24-03-10 14:48
    초율님
    잡것들 많이 잡으시면서~^^

    오지랖퍼님
    감사합니다.
    갈증을 해결했습니다 ㅎ

    월이를향하여님
    홀로 전세내어 써보지는 못했습니다
    그저 운빨입니다^^

    감사해유님
    전 해유님의 낚시가 부럽습니다, 뭔가를 통달한~

    부처핸섬님
    식비가 많이 들어서 고민하시는지요 쩝 쩝,,,
    두바늘채비 24-03-10 14:53
    대물도사님
    잡것들이 붙으면 해결책이 없습니다 ㅠ

    담방담방님
    아직도 밤에는 낚시대가 얼고있습니다
    출조시 난방에 유의하시길요~

    수우우님
    ㅎㅎ
    저는 정때어서 별로 반갑지가 않습니다
    예전에는 그렇게도 오라했는데 저를 무시해서 ㅎ

    스테파노선배님
    아직 제가 실력이 미천하여 ~^^
    두바늘채비 24-03-10 14:59
    붕어잡는해적님
    제 날개가 부서져라 싸웠습니다 ㅎㅎ
    붕어야나와 24-03-10 19:55
    대단하십니다~^^
    두바늘채비 24-03-10 20:19
    붕어야나와님
    별말씀을 요~
    운이 좋은 것입니다 ^^
    체로122552905 24-03-11 02:50
    찐하게 손맛 보셨네요 ~~^^역~~~쉬
    두바늘채비 24-03-11 06:18
    체로님
    간만에 손맛을 보았습니다 ^^
    캠낚사 24-03-11 12:29
    언제나 안출하십시요
    두바늘채비 24-03-11 13:18
    캠낚사님
    감사합니다~^^
    태빈이아빠 24-03-11 14:14
    붕어에 잡것인 향어까지 손맛보시고 오셨네요.ㅎㅎ
    손맛보심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두바늘채비 24-03-11 17:51
    태빈이아빠님
    ^^
    돼지인 향어에 잡것들 붕어입니다
    제게 붕어는 잡것이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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