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떨어지는 그 거리에 서서
그대 숨소리 살아 있는듯 느껴지면
깨끗한 붓 하나를 숨기듯 지니고 나와
거리엔 투명하게 색칠을 하지
음악이 흐르는 그 카페엔 초코렛색 물감으로
티눈 그려진 그 가로등불
아랜 보라색 물감으로
세상 사람 모두다 도화지 속에 그려진
티눈처럼 행복하면 좋겠네
욕심많은 사람들 얼굴 찌뿌린 사람들
마치 그림처럼 행복하면 좋겠어~
ㅡ후략ㅡ
아침부터 3초님의 티눈 타령에
자꾸 티눈이 뇌리에 맴돕니다.^^
갱산스님 생일이라고 쉬는날~
오전에 동네 뒷산 반바퀴 돌면서
이쁜 산목련도 귀경허고,
시들어 가는 은방울꽃도 귀경하고 오니
오후 들어 또 비님이 오시네요.
비가 너무 자주 내리는것 같습니다.
비님이 오시면 할일도 없어
또 다시 예술혼을 불태웁니다.
풍란가격도 많이 오르고
더 이상 화분을 늘리기에는 눈치도 보여
집에 있는 풍란분을 헐기로 합니다.
부귀란 네점,
그리고 석곡 두점~
3시간을 식탁에 앉아
사부작 사부작
꼼지락 꼼지락~
<전면>
<후면>
<좌측면>
<우측면>
<작품명 : 간달프의 지팡이>
작품명은 대물도사님이 나무가 간달프가 지팡이 들고 있는것 같다길래 붙였습니다.ㅋ
풍란은 지금이 왕성한 성장기라 수태없이 붙였습니다. 수태없이 뿌리를 나무에 바로 활착시킬 계획입니다. 석곡은 썩은 홈에 수태로 감싸 끼워넣었습니다.
여름에 꽃이 피면 한번 더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제 산에 가도 나무를 그만 주워와야겠습니다. 풍란농장이 많이 줄어 들고, 단가가 높은 부귀란 위주로 배양을 해서 목부작 하나 만드는데도 돈이 많이 드네요.
좋은 취미생활인데~~~ ㅡ.,ㅡ
작품활동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판매는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