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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싯대 예찬

    미운수초 / / Hit : 2859 본문+댓글추천 : 0

    긴세월이 흘렀건만

    니자태는 그대롤세

    내몸통도 그랬다면

    이세상도 즐거우나

    너도나도 세월지나

    하늘의뜻 받아들여

    확, 쩍, 부러질때까정

    아웅다웅 살아보세.

    이상은 오래된 대를 꺼내어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낀점을 적어봤습니다.

    小湖强豪 12-05-11 16:20
    니도빈손

    나도빈손

    어찌할까

    돌아갈길~

    "이소리는 오랜세월을 함께한 낚시대와 밤새 꽝치고 낚시대를 접으며 하는 꽝꾼의 소리였습니다"

    -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
    미운수초 12-05-11 16:22
    요즘도 꽝이란게 있군요.. 안타깝습니다.
    大物꾼 12-05-11 17:38
    와우!

    멋집니다

    오래된 낚시대를 꺼내면서 느끼시는 마음이

    어찌 오래토록 글쓴이보다 더 절실히 와 닿을까요?

    같은 꽝꾼이라서 공감 100%입니다
    각시골붕어 12-05-11 18:25
    잡는것도 없음서 넣엇다 뺏다 약만 올리는거 같아 늘 미안하죠.....
    매복한땅콩500 12-05-11 18:43
    꽂꽂한너의모습세월따라흘러가니
    늠름한너의자태그어디간곳없네
    너의모습나의모습
    풍상에꺾여으니
    서로닮은우리몰골
    세월인가하노라
    뽀대나는붕어 12-05-11 19:00
    흐미~여기 시인들이 왜일케많아유~^^
    미운수초 12-05-11 19:37
    모두 세월낚는 강태공들이시라서 멋지십니다
    가질수없는너 12-05-12 07:45
    으메~! 가슴이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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