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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 하수와 고수의 차이 2

    물로간나무꾼 / 2012-06-29 01:31 / Hit : 2622 본문+댓글추천 : 0

    하수와 고수의 차이 2


    가방 무거운 줄 모르면.. 하수
    빠진것 없는데도 단출하다...고수

    비.바람 거칠것이 없다면..하수
    일월기풍 살필 줄을 안다..고수

    엉덩이 힘주고 있는데 잘나와유?...하수
    발걸음 멈추고 숨길 마저 멈춘다...고수

    아자씨 무슨 떡밥 뭐쓰슈?...하수
    버려진 쉰 떡밥 씁니다...고수

    명당자리 끼어 않으면..하수
    꽝치는 조용한 곳이 내 자리다...고수

    안나오는 시간에 열심히 하면...하수
    그 시간엔 자리에 없다...고수

    입질 없다고 총무 탓하면...하수
    그건 어복 탓이다...고수

    딴짓 할 때마다 입질 오면...하수
    걸어둔 낚시대엔 입질도 없다....고수

    첫 입질에 칼바람 챔 질 하면...하수
    모르는 척 두고 본다...고수

    가벼운 찌맛춤에 찌가 더 오르면...하수
    무거운 봉돌에 찌가 더 오른다...고수

    살아 있는 찌올림을 꺽어 버리면...하수
    챔질은 찌올림의 알락사 순간이다...고수

    대물 만나 찌까지 날아가면...하수
    바늘과 목줄만 날아 간다...고수

    하수 가르친다 고수 흉내 내라면...하수
    필요한 만큼만 도와 준다...고수

    찌보며 핸드폰으로 작업중이면...하수
    아가야...밧데리 다 되어 간다...고수

    불꺼진 관리소 문짝 두드리면...하수
    알아서 케미.떡밥 빌려 준다...고수

    찌밖에 뵈는 게 없으면...하수
    나무와 별과 마눌님도 보인다...고수

    개 짖고 닭 우는 소리만 들리면...하수
    산새 소리,물새 울음도 들린다...고수

    한잔술에 찌가 두 개로 보이면...하수
    한잔술에 달이 두 개로 보인다...고수

    꽝의 회한을 곱씹으면...하수
    예전의 찌올림이 눈에 선하다...고수

    살림망 목까지 채우면...하수
    다섯 마리 이상 세지 못한다...고수

    4짜가 소원이면...하수
    발밑에도 붕어가 있다...고수

    물 밑이 훤히 보인면...하수
    한치 붕어 마음 모른다...고수

    손맛도 알고 찌맛도 알면...하수
    일신에 바라는 것 없다...고수

    고수와 하수의 차이를 모르면...하수
    하수와 고수의 차이 안다...고수


    고수의 길은 망망하기만 하지만
    그저 웃자고 쓴 것이니
    잠시나마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낄낄낄....


    낚시터 거지님의 글입니다

    .

    물의천사 12-06-29 01:34
    ㅋㅋㅋ 이번에는 하수임다ㅜㅜ
    참붕어대물 12-06-29 01:34
    내가
    고순지 하수인지
    정말 모르겠네요
    저 고수맞죠?
    물의천사 12-06-29 01:36
    정답은...딋분께 패슈~~~

    진짜로 잘래요!
    물로간나무꾼 12-06-29 01:36
    찌만 말고

    달도 보이면

    고수 맞아요.
    뽀대나는붕어 12-06-29 01:36
    저는중간.....초보ㅎㅎㅎ
    제비천하 12-06-29 01:43
    전 하수네요
    미친악마 12-06-29 01:59
    저두 하수인가봐유~~~
    근디 동낚님은 식사 가셔서 소식이 없주~~?
    붕애성아 12-06-29 07:31
    난 첨부터 하수~~~~

    그리고?

    갈수록 더 하수~
    안동댐붕애 12-06-29 08:43
    난 하수가확실합니다
    붕어와춤을 12-06-29 09:00
    아 그렇군요. 본 기억이 있네요
    혁이머슴 12-06-29 09:00
    음. 아직 찌맛보니깐 전 하수인가봐요^^;;
    아부지와함께 12-06-29 09:37
    고수와 하수의 차이를 이리도 명쾌히 간단명료하게 정리하신
    "당신이 진정한 고수"

    고수인 척 우쭐거린 하수가 물의천사님께
    조용히 무릎 꿇습니다.

    제가 졌습니다.
    아부지와함께 12-06-29 09:44
    아 죄송합니다.
    물로간 나무꾼님
    이래서 전 어쩔 수 없는 하수인가 봅니다.
    아부지와함께 12-06-29 09:50
    아!!!!!
    또 죄송합니다.
    낚시터 거지님
    이래서 전 영원한 하수일 수밖에 없는 가 봅니다.
    찌멈칫고무 12-06-29 12:01
    어젯밤새벽에 1편볼때는 완전 고수여서 잠잘는데... 어흠 !

    오늘아침 기분좋게 2편보니 완전 하수네여..

    반나절만에 고수에서 하수로 변신하다...ㅡ,.ㅡ

    ㅎㅎㅎ
    카리없수마 12-06-29 13:58
    뭘 해도 하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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