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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그 놈 이었다 2

    소풍 / 2013-03-22 10:10 / Hit : 1380 본문+댓글추천 : 0

    그래! 그 놈이었다.
    몇 년 전부터 이 근동의 부락민들에겐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한다던 바로 그 멧돼지였다.

    인근 내노라 하는 사냥개들과의 17대 1 싸움에서
    털 5개만 뽑히고 모조리 솥으로 보내 버린 놈.

    작년 새터 쌍봉댁이 이불 빨래를 흰 나무에 널었는데
    알고 보니 그 놈 이빨이었다 라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최초로 그 놈 몸에 정확히 총알 36발을 적중 시킨 권 포수는
    그 후 다른 산에서 총알로 짤짤이를 하고 있는 놈을 우연히 보곤
    그날로 총을 아궁이에 던졌다고 하지 않은가?

    믿기진 않았지만 말하기 좋아 하는 사람들은
    그 놈이 칡뿌리를 먹으려 판 구덩이에서
    석유가 올라 왔다고도 했다.

    또한 영화 “차우”의 실제 모델이라고도 했다.

    긴 한숨을 내시며 소풍은 씹어 뱉듯이 말했다.

    "조오오 ㅅ 됐다."

    太山 13-03-22 10:13
    3편 기다립니다.^^
    대구심조사 13-03-22 10:14
    아 이런 미틴듯한 표현력은 도대체 ^^

    회사에서 혼자 키득 키득 웃다가 사람들의 눈초리 ㅜㅜ
    달랑무™ 13-03-22 10:15
    나 아니구나;;;ㅋ
    사립옹 13-03-22 10:16
    에로가 아니라 공포물이로군요.
    그래도 3부 기대만땅입니다.^^
    아부지와함께 13-03-22 10:16
    아~~~!!!

    어제부터 소풍님 그 님이 오셨나부다.^^
    쌍마™ 13-03-22 10:19
    자~~~
    이제 멧돼지 쓸개로 술담으신 이야기
    해주셔야지요
    소풍 13-03-22 10:20
    괜히 시작 했어요.

    조오오 ㅅ 됐네요.
    제작자™ 13-03-22 10:21
    글 참 맛깔나게 쓰십니다~^^
    추후 귀향하시면 놀러가도 되지유ㅎ
    이박사2 13-03-22 10:23
    山저팔계 쓸개주 디럽게 쓰더만요.
    (난 또 혼자 뭔 소릴 하는지 원... ^^;)
    공간사랑™ 13-03-22 10:24
    설마 그 멧돼지 맨손으로 때려 잡으신거 아니죠??
    물가의마법사 13-03-22 10:26
    ㅋㅋㅋㅋ
    총알로
    짤찰이을!
    송애 13-03-22 10:31
    총알로 짤짜리를.^^*
    넘어갔습니다.ㅎㅎㅎ
    불량곰돌이 13-03-22 10:35
    뭔 ~ 말도 안되게 재미있는 경우가 ㅋㅋㅋ
    나라™ 13-03-22 10:36
    ㅎㅎ
    소풍 13-03-22 10:36
    미치겠네요.

    술 김에 내질렀다가..
    붕어향™ 13-03-22 10:51
    소풍님 쵝오 ㅋㅋㅋ
    소요 13-03-22 14:22
    ㅎㅎㅎ 소풍님...어지간한 유머는 안웃는데...대박이십니다 ㅎㅎ
    붕날라차삘까 13-03-22 18: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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