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 어릴때부터 매년 어린이날은 꼬치를 심었네요..
이번에 심은 포기수는 만칠천포기..
토요일은 마을 아지매들 품앗이로 하루종일 심고..어제 일요일은 형.형수님.여동생.매제. 저.여친.. 아부지와 청양꼬치를 심었습니다.
이틀동안 고생하며 심자니.. 너무 힘들어 아부지께 푸념아닌 푸념을 했더니..
아부지께서 장화신은 발루 제 엉덩이를 걷어 차시며..조용히 한말씀 하시더군요..
아부지:진아.. 이 꼬치들이 우찌 자라는지 아냐?
스토커:거름주고.비료주믄 크지요-.-
아부지:꼬치가 거름과비료만 있음 크는줄아나.
스토커:카믄 또 멀 줘야 하는데요-.-
아부지:농작물은..농사꾼에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자라는기다.. 먼말인지 알긋나?
스토커:캄 발소리 녹음해가 밭에다 켜놓을까요..?^-^
아부지(:철꼬재이 들더니 달려오신다..스토커 삼십육계 줄행랑) 거 안스나~~~~!
도망가서 지켜보니 가족들 배잡고 뒹굴고 난리남-_-;
힘든 꼬치심기에 웃음을 드린거에 만족-_-;
하지만 아부지에 뼈있는 말씀은 가슴 깊숙이 저장^-^
한주에 시작입니다..활기차게 아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