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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구고수와 낚시고수...

    삶의여백 / 2013-05-07 13:48 / Hit : 2974 본문+댓글추천 : 0

    그냥 문득 생각나서 한번 끄적거려 봅니다.. ^^*

    당구의 고수는..
    큐대를 탓하지 않습니다....(자수정큐대 아닙니다.. ㅡ.ㅡ+)

    당구의 고수는..
    지금 내 앞에 있는 당구대의 특성을 제일먼저 파악합니다..

    당구의 고수는..
    두께를 먼저 가늠하고.. 그다음 스핀을 생각하며... 마지막에 힘조절을 합니다.

    당구의 고수는..
    눈앞에 있는 공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공을 생각합니다..

    ===============================================================================================

    낚시의 고수는..
    낚시대를 탓하지 않습니다..

    낚시의 고수는..
    자신이 낚시할곳의 특성을 제일 먼저 파악합니다..

    낚시의 고수는..
    붕어의 회유로를 먼저 가늠하고... 그다음 미끼를 생각하며... 마지막에 채비를 결정합니다.

    낚시의 고수는..
    눈앞에 있는 자연보다.. 앞으로 후손에게 물려줘야할 자연을 생각합니다..



    ㅎㅎ 그냥 심심해서.. 끄적거려 봤숨돠~~~

    식사들 다들 하셨지요???

    바른생각 13-05-07 13:56
    일리있는 말씀에 공감합니다...ㅎ
    박력 13-05-07 13:57
    저는 둘다 하수라 빠따나 다이탓이나 연장탓을 합니다 ㅋㅋ
    불금 13-05-07 13:57
    자수정큐대 아닙니다.
    요기서 함 웃고갑니다.ㅋㅋㅋ
    양보와배려 13-05-07 14:07
    당구장은 짜장면

    낚시는 잠자러ㅎ
    晝주茶다夜야娑싸 13-05-07 14:23
    큐대처럼 곧은절개, 다이같이 넓은가슴, 다마처럼 둥근마음, 나를 깎아없에는 쵸크의 희생정신.....
    아~~`옛날생각 납니다.
    월척소녀 13-05-07 14:31
    와닫는글 재밋게 읽고 갑니다~~~~
    손마찌마 13-05-07 14:37
    당구는 아깝습니다... 열번보다 뽀록 한방에 게임 끝나고, 낚시는 낚시는...에휴! 맨날 꽝이네요.
    그래도 언젠가는 뽀록 당구처럼 저수지에서 제일 이쁘고, 날씬한? 붕순언니 말고 제일 크으으고 덩치가 떡대만한 붕순 언냐 만나겠지요.
    사립옹 13-05-07 14:43
    삶이 묻어나는 철학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소류지꾼 13-05-07 14:46
    낚시도 뽀록 입니다..

    99% 어복이고 1%실력 입니다..

    소 뒤걸름 치다가 49센치 나옵니다..

    하기야 그것도 실력이지요..
    피터3 13-05-07 15:06
    한 때, 큣대 하나 들고 강호를 평정코져 떠돌던 때가 있었지요.
    이게 정점이라고 생각난 순간, 미련 없이 접게 되더군요.
    근데, 낚시는 아니네요. 아마 갈 때까지 가겠는데요.
    사회에 대한 복수든, 야수가 되지 않겠다는 안간힘이든...
    삶의여백 13-05-07 22:39
    많은 댓글 감사 드립니다.. ㅎㅎ

    생각이 짧은넘이... 글로써 생각을 함축하자니.. 어설품이 몇시간후에 봐도.. 많이 보이네요.... ㅋㅋ


    여담으로 에필로그를 남겨 보자면.. ㅎㅎ

    "당구의 고수는..
    두께를 먼저 가늠하고.. 그다음 스핀을 생각하며... 마지막에 힘조절을 합니다. "

    이건... 따라해보십시요!

    조과는 보장 못하지만...

    당구는 좀더 잘 맞으실듯...

    아~~~!!! 다만... 당구수지 250 이하분만!!!


    왜냐면.. 지가 250이라서리~~ ㅎㅎ


    300이상분이.. 틀리다 하시면... 틀리겁니다.. ㅠㅠ


    아무튼.. 댓글 감사합니다.. ㅎ
    카리스타 13-05-08 11:10
    멋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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