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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파는 일~"
어제부터 내린 비로 땅이 축축해져가 맘 먹고 그간 하다만 텃밭 일구기에 나섭니다.
붕애성아님도 오셨겠따...
이왕 잡아놓고 부려 묵는거...완존 본전 뽑으려구.^^
하~ 근데...요 인물!!! 어케 눈치를 챘는지 새벽에 도망 갔습니닷~ㅜㅜ
하긴 마당에 그 많은 장작을 정리하는데 힘들었을 겁니다. (그래두 그렇찌...잡기만 혀봐랏~)
어케합니까...혼자서 농기구 챙겨가 풀뽑고 땅갈고...
근데 이건 진짜루 무지 힘드네유. 저 죽는지 알았습니다.ㅠㅠ
그래두 동네 친순 넘은 어르신들도 쉽게 하시는 일인데...하며 꾹~ 참고 열심히 텃밭 갑니다.
중간 쯤했는데..이거 진짜 숨이 차고 머리에서 쥐납니다.ㅠ
일할 땐 그저 새참이 좋고...그것도 막걸리 만큼 존게 없을겁니다.
반절도 못했는데....하~ 진짜....ㅠ 저 주거유~ 핵!핵!!!
지가 힘이 센건지...농기구가 시원찮은지 괭이자루가 다 뽀사지네유. 이런...ㅜㅜ
어쩌튼 요거 다해야쥬.
혹은...애게~ 겨우 저 쪼멘한 땅 좀 간다고 무슨 엄살??? 하시는 월님들....함 해보세유.
저는 이 세상에서 젤 힘든 일이 땅파는거리고 외칩니닷~~~~
잘 갈군 텃밭!!! 다하고 보니 흐믓하네요.^^
이제 내일은 비닐 씌우고 구녕 내면서 하얀민들레 심으려구요.
하얀비늘™ 13-05-10 14:14
대나무이장님~~~ 이잠에 중고경운기 한대 구입할까유?^^
아띠...소박사님!!! 앞으로 괭이질하믄 하얀비늘입니닷~ㅋㅋ
놀러오믄 사스미칼로 회떠드릴께~ㅎㅎ
소풍 13-05-10 14:28
일이 아직 손에 안 익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천천히 요령껏 하시이소.
시골 일은 마음 급하게 하면
몸이 먼저 탈이 나더라고요.
어느 정도 몸에 익을때까지는 무리 하지 마이소.
가비형 13-05-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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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비늘이 황금비늘 될때까지 하세요....ㅋㅋ
사립옹 13-05-10 15:17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상당히 부지런하십니다.
땡구35 13-05-10 15:23
하얀민들레....
우리 교도소에 천지삐까린데 ㅎㅎ
언제 함 캐러 오셔요
오시는 방법은 본인차로 오는 방법과 관용차로 오는 방법 두가지가 있습니다ㅡㅡㅋ
이박사2 13-05-10 15:29
땅을 파실 땐, 괭이 보다는 쇠스랑(발 세개 짜리)이 더 낫습니다.
힘도 쪼매 덜 들고요. ^^
돌과 장애물을 먼저 치우시고 예초기로 풀을 날려버리신 뒤에 쇠스랑으로 일을 하셨어야 수월했을 일을요.
아아니 그르니까 제 말씀은요. ^^;
일을 전혀 안해본, 장정에게 삽을 주고 땅을 파라고 하면, 내장이 꼬이는 수도 있을 만큼 땅파기는 어렵고 힘들고 그렇답니다.^^;
객지에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엔 소박사님께 부탁하시고 쟁기질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풉! ^^*
날으는밤나무 13-05-10 15:39
아 맞아요
그왜 소쟁기질이 최고인디요
헌데요 엄첨난 자존감이 있고 고귀하신 소박사님이 챙기를 비늘님이 원하시는데로 갈까요
아마 안될거 같아요
무뉘만조사 13-05-10 16:16
거봐유!
맨날 잡지도 못하는 붕어잡는다구 남도땅을 다 휘졌구 댕기시드만 이럴줄 알았슈.
농사두 다 때가 있는 법유.
남들 풀뽑구 땅 팔때 비늘님 텃밭엔 억센풀들이 뿌리를 요기 저기 단단히 자리잡았는디
안 힘들수가 있나유.
우짜되었던 수고는 하셨네유.
근디유 거 옆에 풀도 안뽑으면 금방 치고들어와요. 마져 뽑으셔용.
경주맨 13-05-10 17:42
비늘님 간만에 인사드립니다^^
요즘 해킹때문에 저히은행도 모조리 인터넷을 끊어버리는바람에 흑흑!!
아무쪼록 건강히 계신거보니 제기분도 좋습니다 ^^
앞으로도 계속 정가소식많이 올려주세요^^
漁水仙 13-05-10 20:03
ㅎㅎ 더힘든것 있습니다
굴삭기 앞에서 땅파는 일입니다
실제로 지중 케이블이 많이 매설 되어있는 현장에선
간혹 그런일을 하곤 합니다만
더 힘이 듭니다...헥헥"
아직은 덜 붙은것 같심더.ㅋ
그리고 핑크색 무진장 촌시런의자..시골 다방에서 많이 본것 같은데요..ㅋㅋ
암튼 고생이 많으시고 무진장 부럽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