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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것도 아픈 거지만 혹시 처가 집 일인가 싶어
모른 척 내비 두다가 어렵게 물어 봤습니다.
"어이요 .. 변비 있나? 인상이 왜 그래? "
"닥쳐!"
우쒸.. 지가 진주 붕맨 인가?
"와? 오빠야 한 테 말해 봐라 "
"동창회 있어 "
"그런데 와?....혹시 니 학교 댕기다가 짤맀나? "
"그기 아니고 옷도 좀 마땅찮고.."
"...."
"가면 전부 신랑 자랑, 자식 자랑 ,돈 자랑만 해서..."
"너 거 신랑 괴기 잘 잡는다고 자랑 하모 안되겄나? "
"니 일단 맞고 이야기 하자 "
베란다에서 담배 하나를 길게 태웁니다.
입안이 까끌 합니다.
순간 번쩍 든 생각 !!!
"어이요 일루 와 봐라 "
"뭔데? "
"니 동창회 가서 억수로 피곤 한 척 해라.. 하품도 하고"
"그래서..?"
"친구들 자랑 질 끝날 즈음에 딱 한마디만 해라."
"뭘?"
"액션이 중요 한기라..한숨을 엄청 크게 쉬면서 요래 이바구 해라."
"다른 건 모르겠고 밤에 잠을 못 자게 하니 제 명에 몬 살 것 같아. 너 거도 그렇지?"
제길..
내년엔 타이순도 동창회 가서 당당하게끔 해 주고 싶습니다.
안쓰럽기도 하고 씁쓸한 마음에
정성 들여 샤워를 하고 치성을 드렸습니다.
노래를 불러 줬습니다.
타이순이 좋아 하는 윤 복희의
"여 러 번"
밤새밤새 13-10-22 09:50
애 많이쓰셧습니다 !!여러번!!
미확인몸짱 13-10-22 09:55
기운내세요^^♥
날으는밤나무 13-10-22 09:56
흠..그런 일이 있군요.
퇴깽이 파에서 어여 퇴출되옵소서...
대구심조사 13-10-22 09:57
아이고 성님~~~~
피터™ 13-10-22 10:16
'K.will'의 '니가 아닌 것 같아'를 추천합니다.
소풍 13-10-22 10:18
트롯트 인교?
피터™ 13-10-22 10:24
쳇! 삐지뿔라마~ ㅡ,.ㅡ"
오르라 13-10-22 10:42
재밌는 말씀보고 웃고갑니다.
소풍 13-10-22 11:05
음...로또만이...
샬망 13-10-22 11:41
힘 내시고 화이팅!
N봄향기 13-10-22 11:52
ㅎㅎ 여러번,,ㅋㅋㅋㅋ
비맞은대나무2 13-10-22 12:17
여러번 ᆢㅋㅋ
매화골붕어 13-10-22 12:39
그러게요ᆢ크시죠ᆢㅎㅎ
글고 좀더 확실하게 챙겨 드리렴ᆢ
사모님 눈가에 다크써클 아이샤도 해드려 휠체어랑 간호사옷 입은 도우미 보내세요ᆢ
사) 우리 그이가 한달간 잠을 안쟤우고 그짓을 해대니 내 허리가 이러넹~~~^~#
유일한온유 13-10-22 15:20
파란알약...급할때 쓰세요. 자주쓰면 내성이 생겨 여러번x2
소풍 13-10-22 15:30
좌약 말이죠?
효천 13-10-22 19:01
이궁.
우리 아우님 어쩐댜...
말이라도 이쁘게 잘 해드리소.
내 생에 최고의 선택은 당신이라고.
당신말곤 내 인생의 의미는 없다고.
함 해소.
하루는 견딜 만 합디다.
불nabi 13-10-23 08:50
소풍님!! 건강과 행복이 최곱니다,
家和萬事成,
빵 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