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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300m도 안되는거리
붕어가 있는지 어떤 미끼를 써야하는지 모른체 답답한 마음만 추스리겠다고ᆞᆢ
어제 오전에 나와서 펴놓고 있는동안 지나는 사람ᆞ차량이 없어서 조용한게 참 좋았습니다
근처에 둠벙이나 수로가 꽤 많았지만 저 멀리 한분이 낚시하고 계셨었는데 오후가 되니까 접으셨더군요ᆞ
오늘밤은 혼자 즐기겠구나 했는데 지렁이가 없는게 영ᆢ
"저녁에 지렁이랑 옥수수를 사놓고 낼 다시 해야겠다"
하고 저녁먹으려 펴놓고 집에 갔더랬죠ᆢ
주변이 논이라 차량 왕래도 그리 없었고 평일엔 낚시꾼도 없던지라 그대로ᆞᆢ
아침에 아들래미들 학교보내고 왔더니 휑 하네요ᆞ
멀리서 의자가 보이길래 그대론가보다했더니 의자만 있네요
물론 무사하리라 생각한 제 잘못입니다
허나 작년 생일 선물로 받은 받침틀ᆞ올해 생일선물로 받은 섶다리
회사 다닐때 쪼개서 모아서 샀던 낚시대ᆞ받침대ᆞ
낚시대에 걸쳐있던 나름 비싼 찌
10년 넘게 낚시만 해서 낚시외에는 관심도 없는데 할 맛 뚝 떨어지네요ᆞ
가져간 님아
가져가시려거든 의자도 가져가시지 왜 놔두셨나요?
낚시집이나 섶다리ᆞ받침틀 가방이 필요하실텐데
눈치없이 어제 그것들은 제가 들고갔네요ᆢ
요즘 막막해서 어찌해야하는지 답도 없고 미쳐버리겠는데 그마저도 뺐으셨군요ᆢ
간만에 월척들러 밝게 인사는 못할지언정 칙칙한 글 올려 죄송합니다
잃어버린 그 자리서 쪼그리고 앉아 담배 피다보니 답답해서 끄적거렸습니다ᆞᆢ
당분간 낚시 접어야겠습니다
안그래도 답답한데 오늘하루 어찌 보내나요?
날으는밤나무 13-10-22 10:02
흐미..이건또 무슨 일이래요.
심심한 위로를 표합니다.
구미지부 13-10-22 10:07
에고`~~~~아무리 가차운곳에 집이있어도..
요즘은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 습니다..
저런 십장생 같은 인간 아니 쓰레기는.....에휴~~~
부디 힘내세요..
감사해유♩♬♪ 13-10-22 10:11
위로드립니다.
NewType水鄕 13-10-22 10:51
제가 다 화가 나네요.
한번씩 낚시도 안하면서 주변을 어슬렁 거리는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저는 뭐하는 사람인가 열라 꼬라봅니다. 그러면 그냥 가더라고요.
사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인적이 많은 곳보다 인적이 드문곳에서 도난이 더 쉽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사기 당해봤지만...생각할때마다 속쓰립니다.
그냥 그 액수만큼 인생 공부했다고 생각하세요~
참...심심한 위로의 말씀말고는 드릴게 없네요...ㅜ.ㅜ;
晝주茶다夜야娑싸 13-10-22 11:17
참...머라 할말이 없습니다.
대 널어눟고 밤새 딴짓하고와도 아무탈없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또 하나 둘..차근차근 장만해야지 어쩌겠습니까..ㅠ
풀소리바람소리 13-10-22 11:22
에궁.
스발 십짱생이 있나..
세상 참 머갔네요 저런것들이 오래도 살지요.. 근데 아마도 벌받으면서 오래오래 떵칠하면서 살겁니다
힘내시구요 머라 드릴말씀이 없네요
아부지와함께 13-10-22 11:38
제가 부아 차는데 얼음천사님께서는 오죽하시겠습니까.
예전에 돈 떼였을 때, 더 큰 돈 안떼여 다행이라 마음을 달랬습니다.
위로드리며, 힘 내시길 바랍니다.
사운드래인 13-10-22 11:38
살다보면 정말 한국이 싫어질때가 너무 많아요~
최근에 무료 주차장에서(CCTV 없음) 차를 빼다가~
옆차 NF 소나타 앞범퍼쪽을 살짝스친거 같아~
차를 완전히 빼고 스친차량쪽을 보니 범퍼쪽이 미세하게 쪼금 까졌드라구요~
그 차량안에 블박도 없고 그냥 갈까 하다가~
내가 이런 경우를 당하면 사소한 것이라도 정말 화가 날거 같고~
난 보험처리해도 손해 날것 없으니 기분좋게 마무리해야 내 기분도(죄책감) 나아질것 같아서~
그 차량 주인이 오기를 1시간 정도(차량안에 전번이 없어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 차량 주인도 살짝 까진것이니 도색처리하면 되겠다고 하시더군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분도 내심 그냥 가지 않고 기다려 준것이 고마운 눈치였구요...
사실 그냥 제가 갔다면 그 차량 주인은 이 기스가 언제 났는지도 모를 정도 였지요~
퇴근 시간이라 어두웠거든요~
다다음날인가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왔드라구요 ~
앞범퍼 교체,휀다쪽 교체 해서 480,000원...
저야 모 손해날거 없지만 사람에게 약간 배신당한 기분이 들어 그날 하루종일 우울해지드라구요~
하물며 낚시대를 비롯한 장비들을 잃어버렸으니 정말 어이없고 화가 많이 나셨겠네요~
저보다 선배님이신거 같은대~ 저도 요즘 회사문제 집문제 기타 등등 너무 막막한 고민이 많았던차라~
이 글을 읽고 너무 속상해지네요~
그래도 마음 추스리시고 간단한 쌍포로 답답할때 머리는 식혀야 되지 않겠어요~
매화골붕어 13-10-22 11:56
도둑놈들은 손목아지를 잘라버려야 하는더ᆢ
사기꾼놈들은 입을 봉하고ᆢ
저도 참 힘들때 이사중 낚시가방을 잃어버리곤 4-5년간 낚시를 그만둔적이ᆢㅡㅡ
위로와격려에 말씀을ᆢ^-^"
고색동죽돌이 13-10-22 16:29
나이가 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도 짬낚시로 남양이나 마도쪽 수로나 둠벙에 가는데 안타깝네요..
회사 그만두고 장사한다고 2년 남짓 힘들게 시간보내고 있습니다. 기운내시구여..
잊을껀 빨리 잊으세요.. 다른일에 지장을 주더라구여..
다행히(?) 물낚 마감이 얼마 남지않았네요,,
어쩝니까..또 하나씩 준비 해야지요,,,,
힘 내입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