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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人生이라는 旅行

    상모동꽝조사님 / 2014-11-20 13:47 / Hit : 1519 본문+댓글추천 : 0

    人生이라는 旅行

    열살 때는 어디 간다면,
    무조건 좋아라 따라 나섰던 나이...
    인생은 신기했습니다.

    스무 살 때는 친구들과 함께라면
    무엇을 하든 어디를 가든
    그냥 좋았던 나이...
    인생은 무지개였습니다.

    서른 살 때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행선지를
    묻지 않았던 나이...
    인생은 데이트였습니다.

    마흔 살 때는 어디 한번 가려면
    애들 챙겨야 하고,
    이것, 저것 준비로
    걸리적거리는 게 많지만
    꼭 한번 가보고 말겠다고
    다짐했던 나이...
    인생은 해외여행을
    꿈꾸는 것 같습니다.

    쉰 살 때는
    종착역이 얼마나 남았나,
    기차표도 챙기고
    놓고 내리는 물건 없나
    이것, 저것 살피는 나이...
    인생은 기차여행 같았습니다.

    예순 살 때는 어딜가도
    유서 깊은 역사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나이...
    인생은 고적답사 여행 같습니다.

    일흔 살 때는
    나이, 학벌, 재력, 외모 등
    아무 것도 상관없이
    어릴 때의 동무를 만나면
    무조건 반가운 나이...
    인생은 수학여행입니다.

    여든 살 때는
    누굴 찾아 나서기보다는
    언제쯤 누가 찾아올까?
    기다려지는 나이...
    인생은 추억여행입니다.

    아흔살 때는
    지금 누굴 기다리십니까?
    아니면 어딜 가시려 합니까?
    아무도 오지 않고
    갈 데도 없는 나이
    인생은 시간여행입니다.

    인생이란?
    왕복이 없는 승차권 한 장만
    손에 쥐고 떠나는
    단 한 번뿐인 여행과 같습니다.

    인생은 되돌아 오는길이 없습니다......

    //////

    몇일전 늦은밤 장모님께서 까톡으로 보내오셧더라구요....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덜더군요...
    한편으로는 되돌아 오는길이 없다는게... 참으로 씁쓸하네요 ㅎㅎㅎ

    피러 14-11-20 13:58
    저는 아직 사춘기라서 출렁출렁~. ㅡ,.ㅡ"
    향수™ 14-11-20 14:02
    이야 ~ 카톡까지 보내주시는 센스있는 장모님이 계셔서 좋겠습니다 ㅎㅎ

    잘 하셔야 겠네요 ^^
    소박사 14-11-20 14:03
    살아온 날보다 갈 날 이 가깝네요....
    ponza 14-11-20 14:30
    ㅋ 상모동꽝조사님, 어딜가도

    유서깊은 역사보다도

    풍광좋은 저수지가 먼저 들어올까요 ^-^*
    상모동꽝조사님 14-11-20 14:42
    ponza선배님~~~ 한군데 소개시쿄드릴까용???

    시골 저희 동네가면 풍광좋은 저수지가 있숨니다^^

    해마다 시골 벌초하러 갔다가 그냥오구 했는데..

    올해는 아버지 수술로 인해 못가셔서 친형이랑 둘이서 벌초를 했습니다..

    오늘길에..잠시 저수지에서 짬낚을 하였는데 조과는 5치~7치 10마리 조금 넘게 잡았습니다^^

    꾼들에 흔적이 전혀 없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밤낚은 한번 가고 싶은데... 동네 어르신들한테 혼날까봐 못가겠어요 ㅋㅋ
    말뚝찌조사 14-11-20 15:22
    캬~~부러습니다
    멋진 장모님 입니다
    랩소◇디 14-11-20 15:31
    나는
    장모님께 내가 보낸답니다,,,,젠장
    ponza 14-11-20 15:45
    언제 고향가먼

    연락 함 드릴께요 ^-^
    달구지220 14-11-20 15:45
    그래서 지금

    키가 얼맘미꺼??
    상모동꽝조사님 14-11-20 15:48
    넹.. 190cm 용.. 2m 안되는건 다 같죵~~
    그림자™ 14-11-20 16:20
    장모님이 꽤나 젊으신가봅니다.ㅎㅎ

    부럽네요~~"
    두개의달TM 14-11-20 16:37
    두달은 그래서....

    걸맞게,

    데이트 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지 말입니다. @@
    상모동꽝조사님 14-11-20 17:04
    장모뉨이 올해 57이신데..스맛폰을 곧잘 쓰신답니다^^
    retaxi 14-11-20 18:17
    그 그럼 저하고, 칭구네 !
    두개의달TM 14-11-20 18:58
    ?

    리택시님이...요?


    홈피 사진 리택시님 아니셨어여?

    두달이 하고,얼추.. 갑장 정도로 생각했는데 말입니다요. ^^;

    사랑 합니다. 선배님!
    첫월척배딴놈 14-11-20 20:25
    늦은밤 장모님이 왜 보내셨다고 생각합니까?

    잘좀하세요ㅋ
    상모동꽝조사님 14-11-20 20:39
    헐..배딴님.. 회심에일격을ㅠㅠ
    노력하구있어요ㅋㅋ
    객주 14-11-21 02:10
    세월 참 빠릅니다

    벌써 세상 다 산 오십 줄로 갑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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