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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의 한쪽눈

    0비비0 / 2014-12-09 09:26 / Hit : 7424 본문+댓글추천 : 0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청년은 외출에서 돌아오다가 
    뜻하지 않게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소식을 듣고 몹시 놀란 어머니가 가슴 졸이며 
    병원에 달려갔지만, 
    불행히도 청년은 두 눈을 실명하고 말았습니다. 

    멀쩡하던 두 눈을 순식간에 잃어버린 청년은 
    깊은 절망에 빠져 
    자신에게 닥친 현실을 받아들이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느 누구와도 말 한 마디 하지 않았고 
    마음의 문을 철저히 닫은 채 
    우울하게 지냈습니다. 

    바로 곁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어머니의 가슴은 
    말할 수 없이 아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청년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누군가가 그에게 
    한쪽 눈을 기증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깊은 절망감에 빠져 있던 그는 
    그 사실조차 기쁘게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결국 한쪽 눈만이라도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이식 수술을 마친 
    청년은 한동안 붕대로 눈을 가리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때도 청년은 자신을 간호하는 어머니에게 
    앞으로 어떻게 애꾸눈으로 살아 가냐며 투정을 부렸지만 
    어머니는 아들의 말을 묵묵히 듣고만 있었습니다. 

    며칠이지나 드디어 아들은 붕대를 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모두 풀고 앞을 보는 순간 아들의 눈에는 
    굵은 눈물방울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의 앞에는 한쪽 눈만을 가진 어머니가 
    애틋한 표정으로 아들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얘야, 두 눈을 다 주고 싶었지만
    그러면 네게 나의 장님 몸뚱이가 짐이 될 것 같아서...”
     
    어머니는 끝내 말을 다 잇지 못했습니다

    외국 어느나라 실제 이야기라 합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부모님에게 안부전화라도
    한번 해보아야 겠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다들 행복 하십시요

    ♡여행♡ 14-12-09 09:32
    코끝이 찡합니다.
    소풍 14-12-09 09:36
    온 몸이 찌르르 합니다.

    좋은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전화라도 얼른 드려야 되겠습니다.
    상모동꽝조사님 14-12-09 09:36
    부모님에 자식사랑은... 어떤거와도 비교할수가 없죵..

    부모님들은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살아게실때 잘해야 합니다~

    돌아가시구 나서 후회해봐야 의미가......
    백구야 14-12-09 09:46
    네~~~
    그리하겠습니다
    훌~~~쩍
    달랑무™ 14-12-09 09:49
    눈물 쏟아지네요ㅠㅠ
    여백釣公 14-12-09 09:54
    핸폰 어머님으로 저장되어 있던 이름
    엄마 라고 바꿨습니다.

    어디선가 엄마라는 호칭이 핸폰에서 이제 못본다는 글 읽은 후

    엄마는
    철딱서니 없다고 나무라십니다.

    전화 올 때, 걸때
    가끔 울컥합니다.
    달구지220 14-12-09 10:06
    부모님 계신 분들이

    마냥 부럽심미더......^^
    조락무극 14-12-09 10:08
    마음이 짠하네요
    살아게실때 좀더 잘해드려야 겟네요
    0비비0 14-12-09 10:13
    저도 글 쓰고나서 안부 전화드렸더니
    손주들과 자식걱정만 하더군요
    쉬는날 애들 대리고 다녀올까 합니다
    붕어와춤을 14-12-09 10:21
    전 어무이 로 등록되어 있네요

    어무이 한테 전화나 한통 해봐야죠
    샬망 14-12-09 10:48
    어머니가 보고 싶네요..ㅠ 코끝이 찡 하네요.
    그림자™ 14-12-09 10:58
    보고싶네요..어무이가요.

    벌써 십수년되었네요.ㅠ
    retaxi 14-12-09 13:07
    아`~
    눈물이 ~~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
    이박사™ 14-12-09 13:39
    어머니 모시고 장보고 왔습니다.
    고모님 두분 오셔서 양념 다듬으시고 그러시네요.

    저는 아직 효자에 속하나 봅니다. ㅡㅜ
    물찬o제비 14-12-09 13:58
    소실적에 막내지식 제비한테

    유난히 사랑을 많이주신 울 어무이

    조금 이나마 효도를 하고싶어서

    매주 시골에서 3일 정도 있다가 옵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찌톱만바라봐 14-12-09 14:38
    언능 전화해봐야겠네요.....

    감동적인글 잘읽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은 끝이없읍니다......
    물가에선나무 14-12-09 14:41
    짐이 될까봐..
    코끝이 찡해옵니다.
    청주어신 14-12-09 15:07
    감사합니다. . .
    조이풀 14-12-09 20:36
    부모님 계신분들 부럽습니다
    SupaFlex水波 14-12-09 22:16
    가슴이 찡하네요....ㅜㅜ
    까누쟁이 14-12-09 22:54
    부모의 맘을 어떻게 자식들이 알까요^^
    "내새끼니까 " 이 한디로 정리될것 같네요
    효도 합시다~~~~
    설수현 14-12-10 08:11
    정말이지부모님사랑은글로표현하기그러네요.
    어머니~~~~~~
    고기밥주러 14-12-10 17:21
    이거 초등학생용 동화책에 나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너무 감동적이죠~^^
    산수부린 14-12-10 17:54
    부모...
    1.언제나...
    2.(부모)님...
    3.(마음)은...
    4.(마음)에서...
    5.언제나...
    월척을꿈꾸며nt 14-12-10 19:09
    아.... 가슴이 아프네요..
    어머니는 정말 위대하신 분입니다..
    빈센트장 14-12-11 23:04
    어머님. 항상 에틋한 단어입니다.
    소백산수 14-12-13 08:40
    부모의 길은............................
    신돌 14-12-13 09:09
    부모님이 없으니 후회만 하며 삽니다
    꼬앙 14-12-13 22:26
    어머님의 마음을 그 누가 헤아릴수 있겠습니까??

    아직 어리디 어린 저로써는 특히나 더 하죠..

    과연!! 나 라면 이렇게 할수 있을까란..

    질문을 스스로에게 잠깐 던져 볼수 있는 좋은 사연이었네요..
    인천붕 14-12-15 10:35
    그져 자식이라면 모든것을 주고또줘도 끝이없는
    어머니 자식사랑
    그런사랑을 당연한듯 잊고사는 우리들
    아~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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