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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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보조행기] 추운날씨 무모한 낚시여행...보령 진죽지

    민은아빠 / 2020-02-11 11:42 / Hit : 7567 본문+댓글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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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 진죽지...

    추운날씨예보에도 불구하고 걱정보다는 마음이 설레이는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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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운 미래에 어떤 악재가 생길런지 전혀 눈치채지 못한채...

    그저 바람에 살랑거리는 갈대가 예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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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좌대 악천후에도 장소불문하고 주인에게 충성하며 안락한 공간을 마련해주었기에,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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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인듯 봄인듯...헷갈리는 날씨속에 잠시나마 방심한것 같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봄이 온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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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숲의 싱그러운 녹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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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하늘이 저를 그리생각하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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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대를 펴고 접는것은 힘들고 짜증나는일이 아닙니다.

    적어도 제게는 이또한 낚시의 즐거움 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또 이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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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에게 너무도 안락한 반평짜리 아방궁...

    이작은 공간만으로도,

    오성호텔이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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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객이 있기에 본부석도 마련합니다.

    원래는 본판에 의자만 올려놓고 낚시를 즐기지만, 차가운 바람은 제가 경계해야할 대상1호 입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꼭 텐트를 칩니다. 본부석은 객에대한 배려입니다. 그 또한 힘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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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오리의 먹이사냥이 한창입니다.

    오늘 저도 사냥에 성공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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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대가 들어갈 자리에 걸쳐있는 갈대만 최소한으로 작없했습니다.

    어지간하면 자연그대로가 좋기때문에 ... 그건...순전히 제 스타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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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던집니다.

    제가 삶속에서 견뎌내었던 걱정, 이기심, 욕심, 그리고 더러운 모든마음들...

    낚싯대를 투척하는 저순간이 제가 또 일주일 살수있는 희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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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터인 진죽지...

    오늘은 월척특급마냥 생미끼도 채집해서 폼만 잡아봅니다. 아마도 그럴일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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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준비가 끝나고 산책겸 둘레길을따라 100여미터 걸으며 양심에 스크레치난 똥꾼들의 흔적을 지웁니다.

    제가 착해서 하는게 아니라 절 위해서 하는겁니다. 이곳은 제게 행복을주는 소중한 놀이터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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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이곳은 깨끗한 편이네요. 양심에 구멍난 똥꾼들이 사라지는날이 오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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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준비가 끝났습니다.

    나름 유투버랍시고 멘트중 입니다. 이러쿵 저러쿵 잘 알지도 못하면서...ㅎㅎ

    그냥 혼자노는 이 시간시간이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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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오리 한쌍이 사이가 좋아보입니다.

    그냥 좋아보이는걸수도 있지만, 등돌리고 앉아있는것보단 보기좋으니 그걸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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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상시 같으면 저렇게 둥근달보고 낚시안될까 걱정할터인데...

    오늘은 정월대보름이라 더 밝게뜨길 바래봅니다. 날이날이니만큼 저수지를 가득 채웠으면 좋겠네요.

    고기야 다음에 잡으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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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단 밝지않네요. 고개를빼고 밖을봐야만, 달의 존재를 알수있을정도 입니다.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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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시즈음...

    물가에 살얼음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급기야 12시즈음에는 투척을하니, 얼음위로 찌가 떨어지는 둔탁한 소리가 납니다.

    여기까지인가 보네요... 오늘 제게주어진 낚시시간은요.

    좀 아쉽긴 하지만.... 낚시대를 들어총해놓고 잠시 쉬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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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처럼만의 외출...

    그냥 잠들기 아쉬워 불멍을 해봅니다.

    린 한병에 멍때리고 한시간여를 앉아있다가 잠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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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추움...

    바람...

    그리고...얼음

    또... 얼음에 처박힌 내 초릿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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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겠지 뭐...

    일출구경을 하려고 텐트밖을 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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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위로 떠오르는 태양...

    매일 보는건데 낚시만오면 새롭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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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는뜨고 시간이 흘러도 얼음이 녹질않네요.

    제법 고집센 녀석인가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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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시까지 기다리다...

    결국 몽둥이 하나 들고 입수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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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의 받들어총해놓은 낚시대중 5대의 초릿대가 얼음깡패에게 당했습니다.

    구출작전은 성공적 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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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집에가야죠.

    잠시 쉬었다가 또 삶이라는 전쟁터에 나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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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이번주 조행도

    어거지조행... 하면안되는걸 알면서도 또 나가서 개고생만하다 왔습니다.

    뭐...안나가면 더 괴로우니 고생해도 나가야겠죠. ㅎㅎ

     

     

     

     

    여기까지 뽀야의 행복찾기 낚시여행을 마치겠습니다.

    비록 미비한 영상이지만, 제 영상도 많이 봐주시고요...^^

    돈드는거 아니고 클릭한번만 해주시면 되니까요..

    좋아요 구독도 팍팍 눌러주시길 부탁드립니다~~~꾸벅

     

    https://youtu.be/Cn4oUtP2j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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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랑붕어™ 20-02-11 14:31
    고생하셨습니다.

    안출 하세요~
    수붕어 20-02-11 16:10
    안출 하시고............
    열정이 대단 합니다.
    북두사신 20-02-11 16:45
    고생하셨습니다.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태빈이아빠 20-02-11 17:15
    추운날씨에 고생 하셨습니다.
    그래도 물가에 호텔한채 지으시고 세상근심 모두 버려두시고 오셨으니 그걸로 만족 아닌가요?
    덕분에 잘 보고가며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그냥가 20-02-11 20:24
    잘보고갑니다
    갯지렁이 20-02-11 21:57
    고생많으셨습니다
    다연이아빠 20-02-12 06:28
    잘보고갑니다
    꼬끼오 20-02-12 07:54
    쨩이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瑞山™ 20-02-12 08:26
    제 정신이 아닌거죠 ?

    저도 지난주에 강낚시 들어가서 아침에 수초제거기로 얼음깨고 철수 ㅍㅎㅎ
    왕말련 20-02-12 11:18
    멋진 조행기 잘보구갑니다
    캐미낚시 20-02-12 20:56
    진정한 꾼의 정직한 모습임니다. 수고하셨음다.
    검은콩 20-02-12 21:49
    잘보고 갑니다,,
    45자 20-02-13 01:34
    잘보고갑니다
    소방대장 20-02-13 11:18
    사랑합니다.........
    우주끝대빵 20-02-14 12:07
    낚시하기도 바쁜데 사진까지.......바쁘시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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