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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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보조행기] C씨의 낚시 여행 - 이 봄에는 당신에게 꽃이 되고싶다

    cyk0528 / 2020-03-26 10:16 / Hit : 15318 본문+댓글추천 : 0

     

     

    윤달이 있는 봄날씨는.. 무척 변화무쌍하다것이 통설입니다...

     

    올해도 윤달이 끼어 있으면서... 널띄기를 하는 날씨속에서.. 종잡을수 없는 출조 타이밍이.. 난감했습니다

     

     

    더군다나.. 사그러들줄 모르는 코로나 19 사태는... 여행의 운신 폭을.. 더 좁게 만들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특히 대구 경북쪽의 상황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하지만... 발병건수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희망적인 상황과... 완치자의 증가는.. 기대감을 높여줍니다

     

     

    그제는 낮기온이 불쑥 올라가더니... 어제는 다시 영하권까지 곤두박질치는.. 겨울같은 날씨입니다

     

    하지만.. 이미 찾아온 남녁의 봄소식은... 화사한 꽃들과 연두빛 새싹들의 모습으로 가득할겁니다..

     

     

    오늘 이른 아침에... 차한잔을 마시며.. 산책을 나섰습니다

     

    앞뜰에 곱게 핀 산수유꽃이... 노오란 꽃망울과 파란 하늘과 대비되면서... 예쁜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뒷마당 돌틈에는.. 복수초꽃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며... 이곳 중부지방에도 봄이 왔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3월의 여행을 떠날수 있는 여유가.. 조금은 생긴 것 같습니다

     

    지난 2월의 영암 여행에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아... 다시 목적지는 전라도로 정해 봅니다

     

    살짝 위쪽으로 이동하여... 영산강 줄기의 상류쪽으로.. 방향을 잡아 봅니다

     

     

    비소식은 없지만... 강한 바람이 발목을 잡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그러면 어떻습니까...그저 여행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할수 있으니...

     

     

     

     

     


     

     

     

     

     

    따스하게 비추는 햇살을 받고... 노오란 개나리가 꽃잎을 피우려 합니다..

     

    성큼 다가선.. 봄의 기운이.. 지난 2월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지난 2월 여행때는.. 흐린하늘과 자주 내리는 비때문에... 아쉬움이 컸지만..

     

    봄햇살 좋은 아침에.. 여행을 시작하니.. 더 들뜬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다시 찾은 영암땅에서... 영산강 수로를 방문했고... 드넓은 수로들을.. 헤매며 자리를 찾아 봅니다..

     

    몇가지 정보만으로... 하루 유할 장소를 찾다보니... 어느새 햇님은 기울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찾은 곳은... 전남 영암군 군서면에 있는 샛수로로... 제법 큰 규모의 수로입니다..

     

    연안에는.. 뗏장과 갈대 그리고 부들까지... 여러가지 수초들이 분포하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가을에 준설작업을 하여... 연안의 수초들을 많이 걷어 올려 버렸고..

     

    몇일전... 마무리 작업을 위한.. 대량의 배수가 있어... 초저수심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연안과 수로 중심부에는.. 따문따문 수초군락들이 남아 있었고...

     

    찌를 가까스로 세울수 있는 수심은 나와주니... 막걸리 색깔의 물색을.. 믿어 보기로 합니다..

     

     

     

     


     

     

     

     

     

    약 1Km 의 수로에는... 단 한분의 광주조사님만이 낚시를 하고 계셨고... 아직 입질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어떻습니까...꾼 앞에는 물이 있고.. 그물속에는 분명 붕어들이 살고 있을텐데 말입니다..

     

     

     

     




     

     

     

     

     

    주차하기 편한곳에 위치를 잡고... 그래도 물속에 부들이 군데 군데 있는 곳에... 낚시대를 널어 봅니다

     

    26대부터 43대까지... 총 10대를 편성하였고... 장대는 맨바닥을 노려 보기로 합니다..

     

     

     

     


     

     

     

     

     

    수심은 40~50cm....봉돌과 찌가 거의 붙어버리는 지경...붕어가 나와줄런지...ㅎ

     

    오늘의 미끼는.. 지렁이와 옥수수를.. 사용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편성을 마치고 산보를 나서는데... 역시나 들판은.. 이미 초록색으로 물들고 있었습니다

     

    한발 빠르게.. 봄이 찾아온 남녁땅은... 무채색 풍경에.. 하나 둘씩.. 색깔들이 채워지는 모습입니다

     

     

     

     


     

     

     

     

     

    3월

     

                   -임영조-

     

    밖에는 지금

    누가 오고 있느냐

    흙먼지 자욱한 꽃샘바람

    먼 산이 꿈틀거린다


    나른한 햇볕 아래

    선잠 깬 나무들이 기지개켜듯

    하늘을 힘껏 밀어올리자

    조르르 구르는 푸른 물소리

    문득 귀가 맑게 트인다

     

    누가 또 내 말 하는지

    떠도는 소문처럼 바람이 불고

    턱없이 가슴 뛰는 기대로

    입술이 트듯 꽃망울이 부푼다

     

    오늘은 무슨 기별 없을까

    온종일 궁금한 3월

    그 미완의 화폭 위에

    그리운 이름들을 써놓고

    찬연한 부활을 기다려본다

     

     

     

     


     

     

     

     

     

    수로에는 제법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이지만... 춥게는 느껴지지 않고 있습니다..

     

    따뜻한 훈풍을 타고... 붕어들의 먹성이.. 더 왕성해지기를 바래봅니다..^^

     

     

     

     




     

     

     

     

     

    하류쪽 수로 가운데에서... 정체를 알수 없는 물고기의 라이징이..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늦은 오후시간이 되어가니... 활동을 시작하는 징조일지도 모릅니다..

     

     

     

     




     

     

     

     

     

    서서히.. 서쪽하늘로 떨어지고 있는 햇님을 보니... 밤시간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저녁식사도 해야하고.. 밤시간 파라솔 하나로 의지하려면... 두툼한 옷으로 갈아 입어야 할것 같습니다..

     

     

     

     


     

     

     

     

     

    황금빛 노을을 만들며... 어둠이 찾아오고... 꾼은 찌불을 밝히기 시작합니다..

     

    오늘밤엔.. 또 어떤 인연이.. 나를 찾아 줄런지... 무척 기대가 되고 있는 시간입니다

     

     

     

     


     

     

     

     

     

    해가 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38대에 어신이 전해 옵니다..

     

    깜빡...한마디 올리며 슬쩍 옆으로 끌려가는 입질...힘찬 챔질에 9치 붕어가 나와줍니다..

     

     

     

     


     

     

     

     

     

    당차게 저항을 하는 붕어들의 손맛을... 여러번 보고 있는 초저녁...

     

    7치 이하 아가붕어들은.. 바로 방생을 하고 있고... 잦은 입질에 즐거운 시간입니다..

     

     

     

     


     

     

     

     

     

    밤 9시...40대의 찌가.. 이번에는 제법 2마디까지 올려주며.. 꾸물거립니다..

     

    정확한 챔질에 제법 힘을 쓰는 녀석...턱걸이는 될법한 듬직한 녀석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밤 11시...이번엔 43대의 찌가.. 한마디 상승후.. 옆으로 게걸음을 치고 있습니다..

     

    후킹!!! 우당탕~~ 커다란 물소리가 나고... 직감적으로 대물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발앞에서 삭은 부들줄기를 감고.. 터져버리는 악운...

     

     

     

     


     

     

     

     

     

    지난 2월 여행때도... 2번이나 대물을 놓쳐버리고 말았는데..

     

    이번 3월여행때도.. 또 한번 같은 상황이 연출되니.. 허탈하기만 합니다..

     

     

     

     


     

     

     

     

     

    다시 심기일전하고... 꼬박 밤을 지새워보지만... 큰 물소리를 들을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당찬 손맛을 보여주는.. 중치급붕어들의 잦은 만남만 있었답니다..

     

     

     

     


     

     

     

     

     

    3월의 시

     

                      -김사랑-

     

    3월에는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네


    평온한 삶에

    찾아드는 봄을 맞이하며


    불안도 없이

    근심도 없이


    계절마다 피는

    봄꽃처럼


    인생에 봄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네


    시기도 없고

    미움도 없는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

    세상이 세상다운 세상


    3월에는

    숨죽였다 피는 새순처럼


    희망을 꿈꾸며

    모두다 아름다웠으면 좋겠네

     

     

     

     




     

     

     

     

     

    하얗게 서리가 내렸지만... 그다지 춥게 느껴지지않던 밤이었습니다..

     

    자주 찾아온 남녁붕어들이 수다를 떨었고... 시간가는줄 모르는.. 행복한 밤이 된것 같습니다..

     

     

     

     




     

     

     

     

     

    찬란한 여명빛에... 또다른 하루가 시작되고..

     

    이제는... 이곳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음 일정을 생각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잘생긴 붕어를 만나서 기뻤고... 시즌 3호월척을 만나서 더 기뻤습니다..

     

    작년에는... 그리 어복이 없었는데... 올해는.. 그래도.. 평타는 기록하는.. 즐거운 낚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붕어들만 줄을 세워보고... 그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고이 보내줍니다

     

    떠나는 길이... 많이 아쉽지만.. 예정된 다음 목적지를 향해.. 길을 나서야 합니다..

     

     

     

     


     

     

     

     

     

    사실.. 지난밤의 터져버린 대물에 대한 미련때문에... '하루밤 더'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인연은 그뿐이라는 생각과... 글을 읽어주시는 우리님들에게.. 또다른 한곳이라도 더... 안내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들려본곳은... 조금 북쪽으로 올라와서... 나주 왕산면의 작은 저수지입니다..

     

    약 2만5천평의 연밭저수지로... 상류권으로는 부들밭이 멋지게 펼쳐진 곳입니다..

     

     

     

     


     

     

     

     

     

    제방 아래쪽으로는... 몽리면적이 그다지 크지 않기에... 많은 배수는 없을듯 보입니다..

     

    다만.. 주차 공간이 협소하여... 농번기에는.. 많이 조심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곳 저수지에는... 블루길과 배스가 서식하고 있어... 생미끼 낚시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5월이후 여름철에는... 연과 마름으로... 낚시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11월이후... 연줄기가 삭아내리고... 이듬해 5월초까지가... 낚시하기 좋은 저수지입니다..

     

    특히.. 3월 산란기에 들어서는... 허리급 이상의 굵은 붕어를.. 만날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하더군요..

     

     

     

     




     

     

     

     

     

    도착했을때... 저수지에는 이미 8분의 조사님들이.. 자리를 잡고 계셨습니다..

     

    돌아가야하나...망설이는데... 광주조사님 한분이... 살갑게 포인트까지 안내를 해주십니다..

     

     

     

     


     

     

     

     

     

    늘상.. 독조만을 추구하던 여행자는... 친절을 베푸는 조사님의 온정에... 함께 하기로 합니다..

     

    가끔은.. 다른 조사님들과 하루밤 보내는 일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거라... 믿어 보기로 합니다

     

     

     

     


     

     

     

     

     

    큰 좌대가 없는 저에게... 대숲사이의 포인트를 안내해 주셨는데... 희한한 구조물이 있었습니다..

     

    그 위에 발판을 깔고... 26~38대까지.. 총 8대의 낚시대를 펼쳐 봅니다..

     

     

     

     


     

     

     

     

     

    무척이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오후시간...수심을 맞춰 놓고.. 휴식을 취해야겠습니다

     

    오늘은.. 오로지 옥수수 미끼만을 갖고... 승부를 보려고 합니다

     

     

     

     


     

     

     

     

     

    새로운 곳을 찾았으니... 산책을 나서 보아야겠고... 또 무척 화창한 날씨에..예쁜 풍경을 담고 싶었습니다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이지만.. 차갑지는 않았고... 오히려 땀을 식혀주는 고마운 바람입니다..

     

     

     

     




     

     

     

     

     

    사박 사박... 걸어가는 길위에... 봄이.. 발에 채이고 있는.. 느낌입니다

     

    연둣빛 수줍은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는 모습들이... 아이들의 표정과 닮았습니다..

     

     

     

     




     

     

     

     

     

    3월에 꿈꾸는 사랑


                    -이채-

     

     

    꿈을 꾸고 그 꿈을 가꾸는 당신은

    여린 풀잎의 초록빛 가슴이지요


    소망의 꽃씨를 심어둔 삶의 뜨락에

    기도의 숨결로 방긋 웃는 꽃망울


    하얀 언덕을 걸어 햇빛촌 마을에 이르기까지

    당신이 참아낸 인내의 눈물을 사랑해요


    고운 바람에게 따스한 햇살에게

    아늑한 흙에게 감사해요

    희망의 길을 열어가는 당신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은 마음의 꽃 한 송이 피워내는 일

    그 향기로 서로를 보듬고 지켜주는 일


    감사하다는 말은 심연의 맑은 물소리

    그 고요한 떨림의 고백 같은 것


    행복의 뜰이 활짝 핀 봄을 맞이할 때

    그때, 당신의 뜰로 놀러 갈게요

    아지랑이 옷입고, 나비처럼 날아서...

     

     

     

     

     




     

     

     

     

     

    따뜻한 봄날... 이쁜 붕어를 만나러.. 물가를 찾은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조사님들..

     

    오늘.. 좋은 인연... 반드시 만나시기를 기도해 봅니다..

     

     

     

     




     

     

     

     

     

    자리로 돌아와... 따뜻한 햇살아래.. 진한 커피를 내리고.. 휴식을 취해 봅니다..

     

    가볍게 들리는... 낯익은 음악소리와... 향긋한 커피가... 어제의 피로를 풀어주는 시간입니다..

     

     

     

     


     

     

     

     

     

    해가 서산으로 지고... 바람도 조금은.. 잦아지는 느낌입니다

     

    이제 찌불을 밝히고... 나를 찾아올.. 그님을 마중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초저녁 아무런 입질도... 미동도 없이.. 속절없이 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쏟아질듯한 별들도 졸고 있는것 같은... 조용한 밤시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 9시무렵... 한마디 깜빡 올리는 입질이 여러번 있었지만... 본신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차량불빛이 들어오고... 소란스러워집니다....

     

     

     

     


     

     

     

     

     

    밤늦게 차량불빛과 소음은... 더이상의 입질을.. 허락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더한것은... 차량의 시동을 걸고 주무시는... 조사님까지 있었다는 사실에...너무나 실망을 했습니다...

     

     

     

     


     

     

     

     

     

    여기 저기서 터져 나오는... 한숨소리가... 더 선명하게 들리고 있습니다

     

    조금만.. 남을 배려해주는 예의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그리 좋아하는 음악을... 오늘은 다른 조사님때문에... 켜지도 않았는데...

     

     

     

     


     

     

     

     

     

    밤사이... 저수지 어느곳에서도 물소리를 들을수는 없었지만... 크게 라이징하는 붕어들의 움직임은 보였습니다..

     

    역시나... 먼동이 트고.. 새벽시간부터... 덩어리들의 입질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침나절까지 나와준 덩어리들만... 눈에 보인것이 20여마리...그중 나와의 인연은 하나도 없었습니다..ㅎ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한마디 약한 입질이.. 모두 본신이었다는 말에... 큰 아쉬움이 남고 말았습니다..

     

    아침사진은 찍을 여유도 없었습니다...행여나.. 다른 조사님들께 방해가 될까봐...

     

     

     

     


     

     

     

     

     

    불편했던 밤시간과... 인연을 맺지 못한 아쉬움이... 큰 하루였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찾아오고 싶을만큼.... 매력있는 저수지를 만났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분좋은 일정이었습니다..

     

     

     

     




     

     

     

     

     

    다음 일정을 위해... 노안면으로 이동을 하는길에... 수줍게 피어나고 있는 목련을 만났습니다..

     

    따스한 느낌을 주는... 하얀목련꽃이 소담스럽게 피어나는 풍경에... 넋을 놓고 바라봅니다

     

     

     

     


     

     

     

     

     

    생각해 두었던 연밭 소류지는... 너무 물색이 맑아.. 포기를 하고..

     

    2차로 염두해 두었던... 5분거리의 저수지를.. 찾아 가려 합니다..

     

     

     

     


     

     

     

     

     

    참고로... 이 저수지의 풍경은... 다음날 아침에.. 촬영을 한것입니다

     

    지난 오후시간... 피곤함에.. 대편성후에 잠이 들었는데... 사진을 찍기에는.. 촉박한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약 3만평 규모의 평지형 저수지인 이곳은... 블루길과 배스가 있어... 5짜터로 명성을 날렸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근래들어.. 잔씨알의 붕어들이 많이 보이고... 월척급 붕어들의 출현에... 발길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아쉬운 것은... 주차 공간이 너무 협소하여...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찾았던 날에는.. 저수지에 저혼자 낚시대를 필수 있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제방 아래는.. 논이 많이 보여... 배수기때는.. 제법 많은 양의 물이.. 빠질것 같은 느낌이지만..

     

    연밭이라는 특징상... 뻘층이 두터워.. 자원은 잘 보존될것 같습니다..

     

     

     

     




     

     

     

     

     

    뗏장과 줄풀,그리고 연,마름,말풀까지... 갖은 수초가 가득한.. 멋진 포인트가 많아 보입니다..

     

    보통.. 옥수수미끼를 많이 쓰지만... 요즘 대세인... 옥글루텐도 잘 먹힌다고 합니다..

     

     

     

     




     

     

     

     

     

    논둑을 타고 좋은 포인트가 많이 있지만... 농번기가 되면.. 논둑을 다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겠습니다

     

    되도록이면... 농사철이 끝난 다음에... 출조를 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제방 좌안 끝까지... 길을 따라 가서.. 주차를 하고... 논길에 대를 펼쳤습니다..

     

    부들이 듬성듬성 보이는 곳에... 25대부터 32대까지... 총 10대를 편성했습니다..

     

     

     

     


     

     

     

     

     

    낮시간... 글루텐을 넣어 보았지만...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설마.. 조사님들이 없다는 것이... 입질이 없어서일까...

     

    이런 저런.. 혼자만의 고민에.. 빠지고 있는 시간입니다

     

     

     

     



     

     

     

     

     

    3월의 바람

     

                  -이해인-

     

    필까 말까

    아직도 망설이는

    꽃의 문을 열고 싶어

    바람이 부네


    열까 말까

    망설이며

    굳게 닫힌

    내 마음의 문을 열고 싶어

    바람이 부네


    쌀쌀하고도

    어여쁜 3월의 바람

    바람과 함께

    나도 다시 일어서야지

    앞으로 나아가야지

     

     

     

     




     

     

     

     

     

    깊게 허리를 눕히고... 파란 하늘을 바라보는 순간...

     

    내옆에 다가온 봄이... 귀를 간지럽히듯.. 소근대고 있는... 3월의 오후 시간입니다..

     

     

     

     


     

     

     

     

     

    서산으로 지는 햇님은... 저수지 위에... 영롱한 금빛 비늘을 만들고..

     

    꾼은... 3월여행의 마지막 밤을... 준비해야하는 때입니다..

     

     

     

     


     

     

     

     

     

    찌불을 밝히자마자... 맨 우측의 25대가... 반응을 보입니다..

     

    옥글루텐을 탐하던 붕어는... 이내.. 찌를 곧고 예쁘게 밀어 올려주었습니다...

     

     

     

     


     

     

     

     

     

    밤이 깊어갈수록... 붕어들의 방문은 잦아졌고... 꾼의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했습니다

     

    다만... 5~6치의 작은 아가붕어들만이.. 찾아 온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5짜터라 했는데...여기..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

     

    그래도 좋습니다...어제밤 무료했던 시간들을 보상해 주듯이... 잦은 입질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밤 12시...작은 붕어를 끌어 내는데... 따땅!!하며... 총알을 찹니다..

     

    보통녀석은 아닌것 같았는데...최소 턱걸이는 될법한... 강한 충격과 소리...

     

    하지만... 바늘을 이미 털고... 떠난뒤였습니다..

     

    그렇게... 두번의 총알 차는 모습을..멍하니..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새벽2시...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일기예보에... 깜짝 놀랄수밖에 없었습니다...

     

    새벽 6시부터는... 초속10m를 넘는... 태풍급 강풍이.. 불기 시작한다는...

     

     

     

     


     

     

     

     

     

    아직까지는.. 바람도 그다지 없고... 입질도 좋아... 더 큰씨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가는데...

     

    하지만... 낚시보다는 안전이 먼저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랴 부랴...2시간에 걸쳐.. 모든 장비를 수습하고... 차안에 모두 넣고.. 철수준비를 해 놓았습니다..

     

    살림망만... 내일 촬영하고... 아침에 바로 떠날 채비를 마쳤습니다...

     

     

     

     


     

     

     

     

     

    늘상 있는 알람소리에... 눈을 떠보니.. 6시 20분...그런데 바람이 없습니다..허탈...

     

    동쪽하늘에는... 햇님이.. 화창한 봄날을 예고하듯.. 고개를 내밀고 있었습니다..

     

     

     

     


     

     

     

     

     

    찬란한 일출을 맞이하며... 따뜻한 모닝커피를 한잔 마셔 봅니다..

     

    '구라청'.....어제밤이 조금은 억울합니다...대물에 대한 기대감이 컸는데...

     

     

     

     




     

     

     

     

     

    그래도... 아침이 주는 고마운 풍경에... 아쉬움은 눈녹듯 사라져 버리고...

     

    영롱하게 반짝이는... 아침선물에... 입가에는 미소가 번지고 있습니다..

     

     

     

     



     

     

     

     

     

    3월에는 꽃이 되고 싶다

     

                         -윤보영-

     


    마음에서 고운 향기가 나는 꽃

    나를 보고 다가오는 바람에게

    미소로 안부를 전하고 싶다


    안부에 향기를 나누는

    여유가 담겼으면 좋겠다


    여유 속에도

    한번쯤, 꽃을 심은 마음도

    헤아려 보아야겠다


    꽃인 나를 모두가 알아볼 수 있게

    아름다운 꽃이 되고 싶다


    꽃을 보는 사람마다

    가슴에 행복이 담기는

    행운의 꽃이었으면 좋겠다


    꽃인 내가 행복한 것처럼

    모두가 행복한 꽃이 되었으면 더 좋겠다

     

     

     

     

     




     

     

     

     

     

    하루밤 내내.. 가둬두어서.. 정말 미안해...그리고.. 나를 찾아 주어서.. 너무 고마워...

     

    부디.. 아름다운 이곳에서... 행복하게 살렴...

     

     

     

     


     

     

     

     

     

    3일간의... 3월의 낚시여정이.. 마무리되는 순간입니다..

     

    이제는.. 아쉬움을 달래줄... 한곳의 다른 여행을... 시작해야 합니다..

     

     

     

     


     

     

     

     

     

    2년전... 매화꽃을 찾아.. 봄여행을 떠났을때...이른시기에 찾았던.. 한국 4대 매화중 하나인.... "선암매"

     

    결국.. 꽃봉오리도 보지 못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렸었던...

     

     

     

     


     

     

     

     

     

    전라도를 찾은 김에... 오늘 다시.. "선암매"를 보러... 순천 선암사를 찾았습니다..

     

    1Km의 산길을 걸어가는 동안... 산중을 찾은 봄을.. 느껴 봅니다...

     

     

     

     








     

     

     

     

     

    수줍게.. 봄을 맞이하고 있는.. 작은 들꽃에서.. 무릎을 꿇고..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제비꽃,양지꽃,개별꽃,현호색...겨울을 뚫고.. 생명을 이어온.. 우리네 들꽃...

     

     

     

     


     

     

     

     

     

    물가에 핀... 노오란 생강나무꽃이.. 아름답습니다

     

    느리게 걸어가는.. 만남의 시간이... 정말 행복한 것 같습니다..

     

     

     

     




     

     

     

     

     

    이른 개화를 한.. 진달래꽃이.. 소박하면서도 화사한 맵시를 자랑합니다...

     

    차갑게 흐르는 계곡물가에 피어난... 수달래가... 산중의 봄을 알려 주는듯 합니다..

     

     

     

     




     

     

     

     

     

    542년(진흥왕 3)에 아도화상()이 처음으로 개창하여 비로암()이라고 하였다고 하나 이것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

     

    875년(헌강왕 1)에 도선()이 창건하여 선암사라고 하였다는 설이 더 신빙성이 있다.

     

    박전지()가 쓴 「영봉산용암사중창기()」에

     

    지리산 성모천왕()이 “만일 세개의 암사()를 창건하면 삼한이 합하여 한 나라가 되고 전쟁이 저절로 종식될 것이다.”라고 한 말을 따라

     

    도선이 세 암자를 창건하였는데, 곧 선암()·운암()·용암()이 그것이라고 했다.

     

     

     

    절 서쪽에 높이가 10여 장()되는 면이 평평한 큰 돌이 있는데 사람들은 옛 선인()이 바둑을 두던 곳이라고 하며, 이 때문에 선암이라는 절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순천 선암사 [順天 仙巖寺]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보물 제1311호인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팔작()지붕으로 조선 중기 이후의 건물 특징을 지니고 있다.

     

    특히 대웅전의 기단()과 석계(石)는 고려시대의 것으로 계측()의 조각은 볼만한 것이었으나 근세에 이르러 모두 고쳐 지었다.

     

     

     

    건평 20평에 높이 12m인 다포식() 건물인 원통전은 경잠·경준·문정 등의 3대사가 중수할 당시의 건물로 알려지고 있다.

     

     

     

     

    국사전이라고도 하는 진영당()은 도선·서산(西)·무학()·지공()·나옹() 등의 우리 나라 고승과 33조사()들의 영정을 봉안한 팔작지붕 건물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순천 선암사 [順天 仙巖寺]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대웅전 앞에는 보물 제395호로 지정된 선암사삼층석탑 1기가 있고,

     

    입구의 돌다리인 선암사승선교()는 보물 제400호로 지정되어 있고,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20호인 금동향로() 1기가 있다.

     

    그 밖에 우수한 부도 2기가 경내에 있다.

     

    특히 조선 후기의 특성을 간직한 사자탑()인 화산대사사리탑()은 주목된다.

     

     

     

     

     

     

     

    그리고 ‘(대복전)’이라는 편액과 천자()와 인자()를 결합시켜 천인으로 읽을 수 있도록 한 글자씩의 편액이 있다.

     

     

     

     

    이들 편액에는 어필()이라고 씌어 있는데 순조의 친필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순천 선암사 [順天 仙巖寺]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대웅전 앞에 있는 매화도 만개를 하여... 아름답게 향기를 뽐내고 있습니다..

     

    사찰의 단청과 어울어지는... 매화꽃이야말로... 그 아름다운이.. 배가 되는것 같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선암매"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수백년을 한자리에 지켜온... 그 절개의 기품이...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입니다..

     

     

     

     




     

     

     

     

     

    매화꽃 향기가... 온 몸을 휘감고 돌아다니는 기분입니다..

     

    소박한듯 화려하고...고결한듯 튀는것 같은...여러 얼굴을 갖고 있는 매력...

     

     

     

     


     

     

     

     

     

    3월의 기도

     

                   -남정림-

     

    익어가는 이 고통이

    낭비로 끝나지 않게 해주소서

    익숙해진 이 상처가

    흉터로 끝나지 않게 해주소서

    남모르는 이 아픔이

    사치로 보이지 않게 해주소서


    3월에는

    고통의 가지끝에

    명랑한 새의 노래 머물게 하시고

    멍든 잎맥 사이로

    순한 꽃향기 맴돌게 하시고

    어디에서도 터뜨릴 수 없었던

    아픔의 꽃을 내 밖으로

    활짝 꺼내게 해주소서


    고통이 고통을 안아주고

    상처가 상처를 덮어주고

    아픔이 아픔을 토닥이는

    사랑의 3월이 되게 하소서

     

     

     

     








     

     

     

     

     

    산사에 찾아 온 봄을... 여러분께...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힘든 일.. 모두 잊고... 미소짓는 하루가... 되어 보세요...

     

     

     

     




     

     

     

     

     

    기분 좋은 봄날의 오후를 만끽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입니다

     

    이번 여행도... 많은 인연이 만들어졌고... 그래서 행복할수 있었나 봅니다..

     

     

     

     






     

     

     

     

     

    이 봄엔 당신에게 꽃이 되고 싶습니다...

    .

    .

    .

     

     

     

     


     

     

     

     

     

    돌아가는 길...고창 동림지에 들려... 일몰을 구경했습니다..

     

    동림저수지를 수놓던... 가창오리떼의 군무는... 이제 없어... 쓸쓸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석양은 그대로군요..

     

     

     

     


     

     

     

     

     

    "홍이의 낚시여정"에서 보았던... 삽교호의 오리군무는... 이곳 동림지 오리떼들이... 시베리아로 돌아가기 위해..

     

    삽교호에 집결하여...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고 있던 거였습니다...

     

     

     

     


     

     

     

     

     

    마지막 자리를 지키고 있던... 기러기 무리들도... 이제는 갈길을 떠나는 모양입니다..

     

    이제 여행자도... 편안히 쉴수 있는... 나의 집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권애주-

     

    밤새 내린 비

    설레임으로 다가오고


    따뜻한 볕

    손에 온기로 얹어진다


    겨우내

    속이 훤히 보이던 나무

    바람 어울러 안고

    연한 새론 잎 품으면


    발끝에서 회오리쳐

    가슴 휘젓고 오는

    부활


    세상은 꽃으로 다시 태어난다

     

     

     

     


     

     

     

     

     

    누구나.. 다음 생을.. 살고 싶지 않아 합니다..

     

    우린.. 매일 하루 하루가 전쟁이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좌절하고.. 고통받고.. 상심하고.. 죽을것만 같은 시간들..

     

    지금 현재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아득한 순간속에서도... 웃을수 있는 찰라는 있었습니다..

     

    작은것에서 찾을수 있었던... 미소지을수 있는 일들..

     

    눈에 박히는.. 아름다운 풍경이 그랬고..

     

    나의 물음에 답해주는.. 고마운 존재들과..

     

    따뜻하게 전해오는.. 주위사람들의 위로가 그랬습니다..

     

     

     

    지금 이순간의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에 떠있는... 보석같은 별들이 주는.. 작은 기쁨만으로도.. 넉넉해지면 좋겠습니다..

     

     

     

    이 끔찍한 생이라도...몇번이라도.. 고난이 찾아 오더라도...

     

    언제나 주어진 시간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작은 행복과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순간.. 모든 사람들이.. 힘들고 또 힘들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인것이.. 분명 아닐것입니다..

     

    반드시... 다시 미소 지을수 있는 시간은... 다시 찾아 올것입니다..

     

     

    힘을 내십시요!

     

    용기를 내십시요!

     

     

    찬란한 우리의 삶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가슴 뛰는 하루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족한 글과 그림이 우리님들에게 힘이 되고 기쁨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늘 행복하소서

     

    감사합니다

     

     

     

     

     

     

     

     

     

    P.S

     

    어제 새벽에... 평창에 있는.. 청옥산에 다녀 왔습니다

     

    2020년... 첫 은하수를.. 만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영하 5도의 추위속에서.. 조금 고생은 했지만..

     

    눈물 한방울 떨굴만큼... 아름다운 풍경과.. 마주하고 왔습니다

     

    그 흔적들과... 좋은시 하나... 전해 드립니다..

     

     

     

     

     





     

     

     

     

     

    3월에

     

                  -이해인-

     


    단발머리 소녀가

    웃으며 건네준 한 장의 꽃봉투

     

    새봄의 봉투를 열면

    그애의 눈빛처럼

    가슴으로 쏟아져오는 소망의 씨앗들

     

    가을에 만날

    한 송이 꽃과의 약속을 위해

    따뜻한 두손으로 흙을 만지는 3월

     

    나는 누군가를 흔드는

    새벽바람이고 싶다

     

    시들지 않는 언어를 그의 가슴에 꽂는

    연두색 바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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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gulmmul 20-03-26 10:28
    남녁의 봄은 한참 빠르네요

    화폭에 담긴 초봄의 싱그러움이

    직접 보는듯한 체감으로 다가옵니다

    감사히 잘 감상하고 갑니다~
    류군아 20-03-26 10:38
    어김없이 예술의 가까운 조행기를...

    선배님 의 조행기를 보며 마음의 위안을 얻습니다.

    항상 안전출조하시고. 건강하세요 !!
    자영 20-03-26 10:43
    멋진 글과 그림들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발렌티노 20-03-26 10:59
    빛바랜 고찰의 단층이

    정말 아릅답습니다

    항상 행복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조행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월척 최고의 조행기입니다
    낚수생각 20-03-26 11:21
    조행기에 올려주신 멋진 사진들만으로도 최근의 우울했던 기분들이 사라지는듯한 느낌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이 어려움이 지나가 모든 분들이 찬란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l장군l 20-03-26 11:22
    항상 보고 느끼는 것이지만
    이것이 진정한 화보 조행기 입니다.

    요즘은 보면 화보조행기에 동영상들이 올라오는데
    동영상은 화보가 아니죠...

    멋진 화보 잘 보고 갑니다.
    꾼스 20-03-26 11:53
    멋있는 조행기 잘보고있습니다.

    감동
    瑞山™ 20-03-26 11:58
    멋진 사진과 좋은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너무 멋있습니다.
    그대라는사치 20-03-26 13:04
    멋진 조행기 잘보구 갑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박초 20-03-26 13:45
    멋진글 멋진배경 잘보고 갑니다 항상 코로나 조심하시구 건강조심하세요..^^
    진케이 20-03-26 14:04
    잘보구 갑니다.여행과 낚시의 좋은 인연 이네요.
    한해살이 20-03-26 14:16
    멋진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노지스타일 20-03-26 14:18
    이런 사진을 보게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부럽 습니다.
    노랑붕어™ 20-03-26 14:23
    영암은 하늘이 맑네요!
    사진 감상 잘하고 갑니다.
    좋은데이 20-03-26 14:41
    멋진 사진 잘보고 갑니다^^
    추적60붕 20-03-26 14:47
    아름다운 사진들 잘보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운전 하십시요~
    천년붕어 20-03-26 15:51
    잔잔하고 감미로운 음악이
    아름다운 화보와 함께
    제가 이 여행에 같이 한 느낌입니다.
    늘 본인의 수고로움과 정성으로
    다른 조사님들께 감동을 주시는 당신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경상도에 오시면 꼭 같이 한번 낚시를 해보고 싶네요.
    초대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대접은 제가하께요.
    꽝이다 20-03-26 16:06
    서울은 잘 올라가셨죠?
    안녕하세요? 영암 수로에서 뵙던 분이시네요. 광주에서 간 낚꾼입니다.
    이렇게 보니 반갑습니다. 항상 조행기 잘보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vegaro 20-03-26 16:53
    기다렸던 님의 작품조행기 잘 감상했습니다~^^
    낚시터에서 아주 조금만 서로를 배려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음 여행지 기대하구요 항상 건강챙기시고 행복하시길 바립니다~^^
    똥침준다 20-03-26 17:26
    멋진그림 잘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일향 20-03-26 18:11
    멋진 조행기 잘보구갑니다.
    사무실에서 답답한데 눈이 힐링하는시간 보냅니다^^
    쟤시켜알바 20-03-26 19:01
    와~~~~~~~!!!

    그저 감사 드립니다.
    해우 20-03-26 20:01
    한마디로 굿 .......
    미어켗 20-03-26 20:19
    봄구경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캐미낚시 20-03-26 21:30
    봄 맞이 여행을 같이 한듯 복잡한 심정이 다 잊고
    이해타산 없는 아름다운 세상에서 즐기다 깨어낫음다.

    좋은 하루 되십쇼.
    낚수4단 20-03-26 22:15
    수고하셨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낚하시고 안전여행 하세요~~
    감솨합니다 추천꾹
    응디혀기 20-03-27 02:48
    작품 전시회 보는듯 합니다. 눈의 정화가........
    잘보고 추천 누르고 갑니다.
    j3mmt 20-03-27 09:04
    거대한우주 그속에 지구의 삶 ...자연과 인간 매개체 낚시 아름답습니다.
    먹개비 20-03-27 10:50
    멋진 그림 잘 보았습니다.

    언제나 안출하세요.......^^
    야시맘2911 20-03-27 10:53
    아름다운 여유가 있어 좋아보입니다.
    말짱꽝 20-03-27 10:58
    금요일
    당장이라도 모든 걸 접어두고 달려 가고 싶습니다
    좋은 글과 그림 감사 드립니다
    쫑아리 20-03-27 12:02
    읽다보면 꼭 제가 동행한다는 느낌입니다
    좋은글과 사진 멋진붕어까지 감사합니다
    다음조행기를 기대하며 엄지척
    출장빵구 20-03-27 14:42
    감사합니다
    북두사신 20-03-27 15:47
    고생하셨습니다.
    태빈이아빠 20-03-27 17:51
    오랜만에 수채화 같은 멋진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ㅎㅎ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샘이깊은물 20-03-28 03:17
    감사합니다~~~
    파스타 20-03-28 08:54
    우연히 본 조행기.
    공중파 수준의 다큐한편을 본듯합니다.
    작가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대물조행 20-03-28 18:43
    사진기술에 항상 감탄합니다
    구라청 방해만 아니었으면 틀림없이 4짜 하셨을건데 아쉽네요
    날궂이 한다는날 날궂이는 없더라도 생태계 환경과 바람방향상 틀림없이 대물각인데....
    하얀송이 20-03-28 21:30
    그냥^^
    봄향기 물씬 나는 힐링이네요.
    멎진 화보 조행기 눈요기하고 갑니다.
    소방대장 20-03-30 10:23
    덕분에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물안개여 20-04-02 02:42
    아름다운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예천동붕어왕 20-04-03 21:04
    홍이님 조행기 잘 보고갑니다
    서산 고남지 초보입니다^^
    늘설레이고싶다 20-04-06 13:47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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