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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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보조행기] 충남 예산 수로 / 갈수기의 대안

    꾼낙엽비 / 2020-06-05 12:40 / Hit : 7130 본문+댓글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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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예산 수로

    갈수기에 대어가 낚인다라는

    후배님의 반가운 소식에

    긴가민가하며 출조를 서두른다.

    이번 출조에서는 꼭 대어를 낚아야 한다라는

    중압감에 짓눌렸었다.

    그동안 강계로 풍경만 낚고

    정작 찌 올림 한 번 못봐 갈증이 턱까지 올랐다.

    이젠 찌 올림만 봐도 좋겠다.

    이렇듯 두 번의 빈 조과가

    꾼을 초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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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에 물을 대는 시기가 막 지나

    수로에 물이 턱없이 부족하다.

    꾼들은 큰비가 오기를 간절하게 기다리는 갈수기

    어정쩡하게 놀기 좋은 계곡지를 찾으면

    그야말로 놀고 오기 딱 좋은 시기

    낚시 장비를 설치하는 중에

    대어들이 수면을 박차고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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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준비가 끝날 즈음 두 번째 낚시한다

    여조사님이 낚시대 1대로

    월척을 2마리를 낚아 연안은 낚시 분위기가 고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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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싯대 편성이 끝날 즈음 찌 몸통까지 올리는

    중후한 입질

    우리붕어 대어로 확신했는데 아쉽게 떡붕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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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꾼의 자리는 말풀이 듬성듬성 분포되었는데

    말풀이 좋은 은신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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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엔 말풀 사이에서, 밤엔 맨바닥에서 입질이 이어진다.

    황금빛이 손에 묻어날 것 같은 강인한 우리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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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수로를 누비면서 체력을 다진

    우리 붕어들의 당기는 힘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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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싯대 마다 입질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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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잦은 찌 올림으로 황량한 갈수기에 망이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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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출시 예정인 전자케미를 테스트 하느라

    낚싯대를 13대를 편성했다.

    너무 많은 입질이 이어져 헛챔질과

    말풀에 감아 터지는 횟수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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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하다.

    밤에 낚이는 붕어들 씨알이 갈수록 작아져

    낮에 낚이던 월척 붕어들 대신

    9치부터 5치 까지 낚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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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1

    소강상태가 이어지다 중후한 입질에 챔질

    묵직한 걸림이 있었는데 채비가 터진다.

    낚시하다가 채비가 터지는 일은 좀처럼 없는데

    낚싯대를 회수해보니 초릿대에서 기둥줄이 풀렸다.

    말풀에 자주 걸리면서 초릿대 실이 느슨해진듯~

    사방을 누비며 전자케미 불빛이

    붉은 색으로, 초록색으로 오르락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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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으로 초청한 후배님은 ‘5년을 다녔어도

    잉어는 못 낚았다는데

    만약 붕어였다면?

    피로가 몰린 시간에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즐거운 수담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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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가리 한 마리가 하늘을 맴돌더니

    급강하하며 준척 붕어를 낚아챈다.

    날렵한 챔질 솜씨가 꾼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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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포스런 뜨거운 해와 마주하는 시간

    긴 낚싯대 찌가 스물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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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한 챔질에 허리급 붕어가 낚인다.

    왜가리의 집중력을 본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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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안은 초저녁과 오전시간에 입질이 많고

    밤낚시는 입질이 적다.

    수로 수심이 낮은 영향이다.

    수중전 하며 연안에서 뒤척이는

    대어들의 움직임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소음이 적은 곳에서 밤새 대어들의 뒤척임이 있다.

    수심 낮은 곳에서 낚시할 때 정숙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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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급 대어로 손맛을 본 후배님의 표정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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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께서 오전 낚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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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에 비가 내리고 저기압으로

    어제 오전보다 입질 빈도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낚이면 월척급이다.

    붕어의 당길힘으로 밤샘 피로가 확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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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어를 낚은 표정이 아주 해맑다.

    느즈막하게 시작된 잦은 입질로 철수가 늦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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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 밝은 후배님은

    수심이 더 낮아져야 대어가 낚인다고 한다.

    놓친 대어가 안그래도 궁금한데...

     후배님께 또 낚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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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곳을 연거푸 출조하지 않지만

    예외로 한 번 더 짜릿한 시간을 낚으려 한다.

    믿음이 가는 후배님과

    다시 집중하는 시간을 낚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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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겨진 미련을 다시 낚으려한다.

    연휴를 앞둔 주말날씨가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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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더욱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꾼 낙엽비 올림

     

     

     

     

     

     

     

     


    노랑붕어™ 20-06-05 12:47
    정보 감사합니다.
    태빈이아빠 20-06-05 17:25
    갈수기에 멋진 곳에서 많은 붕어 손맛 보시고 오셨네요.ㅎㅎ

    덕분에 잘 보고가며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계곡사랑 20-06-05 20:13
    잘보고 갑니다
    면도날 20-06-05 20:43
    배수기에 좋은 손맛 보셨네요.
    잘 보았습니다.
    빛고을시민™ 20-06-06 00:11
    멋드러지네요ᆢ
    정민2 20-06-06 01:44
    즐거운시간보내셨네요
    잠충이 20-06-06 07:34
    축하드립니다 잘보고 갑니다
    검은콩 20-06-06 09:47
    잘보고 갑니다...
    십삼월 20-06-06 13:15
    漁복 많이 받으세요~
    난나얍 20-06-06 15:09
    잘보고갑니다.
    물가에선나무 20-06-06 17:09
    배수기 현명한 선택과 과감한 수중전으로
    멋진 붕어 마릿수로 만나셨네요.
    좌대가 동일레져와 미라클의 합작품 같습니다.
    미어켗 20-06-07 18:55
    낚사에서 월첰의로 오셨는데.

    ES.대표님도 .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정서26451 20-06-08 00:55
    잘 보고갑니다.
    아놀드신 20-06-08 20:18
    날이 덥습니다!!
    멋진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연우
    만수88743881 20-06-09 00:13
    멋진 글 잘보았습니다
    항상 안출하시고 자리정보 공유하실수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삼배 20-06-09 10:20
    포인트가 멋진곳 같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수중전,, 열정에 존경을 표합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45자 20-06-11 02:42
    잘보고갑니다.
    pmp****3130 20-07-21 11:52
    정보 감사합니다.
    인생샤삿 20-08-03 15:09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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