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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

    페이스오프 / 2020-05-16 06:54 / Hit : 3696 본문+댓글추천 : 0

    역사는 대한제국의 국권을 침탈했던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했던 안중근을 의사로 칭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정체성인 민주공화제를 짓밟은

    박정희를 암살한 김재규를 어떻게 불러야 할까?

     

    김재규에 대한 정명을 찾을 때가 됐다.

     

    (김삼웅의 인물평전) 박정희를 쏘다. 김재규장군 편 중에서...

     

    ********************

     

    영원한 독재를 꿈꿨던 박정희, 그가 김재규 장군에게 

    죗값을 받고 사망한지 40여년이 지났다.

     

    자국 국민들의 목을 조르고 닥달하여 서민의 등골을

    빼먹으며 자신과 패거리들은 주지육림에 취해 혼자만의

    태평성대를 누리고 살던 반만년 역사에 확실한

    이름을 새긴, 박정희 석자와 또다른 이름 다까끼 마사오.

     

    필요에 의해 가질 수 있는 두개의 이름이 아니다.

    그의 이름이 두개인 이유는 오직 개인적 욕망의 발로이다.

    욕심 덩어리였던 박정희가 사라진지 수십년이 흐른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자리잡게된 이유를 찾는다면

     

    바로  "김재규"

     

    만일 김재규장군이 없었고 또한 김장군의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없었다면 우리의 지금 이모습이 이루어 젔을까?

     

    그 대사건이 있은지 벌써 40여년이 흘렀다.

    숨막히고 전율을 느끼게 만든 유신체제를 무너뜨리고

    국민에게 진정한 민주주의의 시대를 안긴 그 인물,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

     

    이젠, 김재규 장군에 대한 확실한 재 해석과

    그에 걸맞는 정식 명칭이 필요하다.


    하드락 20-05-16 08:55
    어떤 명칭이 어울릴까요?

    지금 우리는 김재규를 어떻게 부르고 있나요?


    한 쪽이 솟으면

    반대는 나락으로 가야합니다.


    박정희의 업적과 과오를 생각해봅시다.

    긴 독재로 그 죽음에 변명 할 여지는 없겠지만,

    제 생각은 그 둘 사이의 관계를 봐서도

    한 쪽을 영웅으로 세우고

    한 쪽을 나락으로 떨구는 일은

    합당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긴 독재의 시간 중에서

    김재규의 역할이 분명히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합당한 이유가 있다면

    역사는 바뀐다는 것 또한 인정합니다.

    하지만,

    독재자를 죽였다는 이유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페이스오프 20-05-16 13:04
    네 하드락님의 의견 고맙습니다.

    역사의 평가는 냉정합니다.

    한쪽이 나락으로 떨어져야 한다면 떨어져야지요.
    님의 말씀처럼 역사는 업적과 과오로 구분해서
    평가해야 하는것도 맞구요.

    전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산업과 경제가 박정희가
    이루었다는데 5%쯤의 평가도 과하다고 봅니다.

    남의 자본에 손벌리고 국민의 노동을 착취해서 이룬
    일들을 그의 업적으로 과대평가하는데 동의 못합니다.

    (우스게 소리지만 내가 했다면 더 크게 대한민국을
    부흥 시켰을거라 생각합니다. 이건 헛소리고요.)

    민주공화국이란 한사람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다수의 많은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말하죠.

    516은 교과서에도 군서정변으로 표기됩니다.
    정변이란 무엇인가요?

    법을 초월하여 국가를 운영하고 국민을 통치한건
    존경의 대상에서 제외시켜야 되는것 아닌가요?

    영화속에 부마항쟁의 민중을 십만이고 백만이고
    밀어버리면 시위가 잦아들거란 말이 있죠!

    물론 박정희의 말은 아니고 비서실장의 말이었지만
    박정희는 실행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당시에 김재규가 거사를 일으키지 않았다면 아마도
    박정희는 살고 대신 수백만의 국민이 죽었을지도
    모를일이죠. 전 충분히 그랬을거라 봅니다.

    박정희 그가 살아온 삶은 대통령이 되기전의 개인적
    삶 조차도 누구에게 존경받을수 없다고 전 봅니다.

    본문에 언급한 다까끼마사오란 이름, 전 그이름으로
    남겼던 그의 자취만으로도 지탄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개인이 누굴 존경하거나 싫어하는건 가치관 차이죠.

    다만 헌법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사람이
    존경 받아야 하는건가요?

    소위 그가 이룩한 업적이 우리가 갚아야할 은혜일까요?

    전 그래서 김재규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은
    박정희를 앞섰으며 그것이 진정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심으로 봅니다.

    역사에 만일이란 있을 수 없다지만 진짜 만일
    김재규가 없었다면 북한의 김씨일가처럼 지금쯤
    아마도 박지만이나 박근혜가 공고히 정권을 잡고
    국민을 우롱하며 집권하고 있을수 있다고도 봅니다.

    그래서 전 김재규의 친구였던 박정희가 나락으로
    떨어지더라도 진정 충성으로 국가와 국민을 여기고
    거사를 치룬 김재규를 영웅,열사로 칭합니다.
    하드락 20-05-16 19:40
    김재규가 독재자를 죽였다는 이유만으로

    높게 평가 받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박정희의 업적이 별볼일 없다고해서

    김재규의 공이 커지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페이스오프 20-05-16 19:51
    전, 김재규가 그냥 독재자를 죽였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 사건 당일 있었던 윗뎃글에 언급했던
    국민들을 탱크로 밀어버리자는 ....

    정권유지를 위해 캄보디아 처럼 그 많은 국민들쯤
    밀어버리자는 수하의 말을 듣고 실행할까 두려워

    그걸 막기위해 했다고 전 믿고 있고요.

    그리 믿을 수 있는이유는 박정희가 과거 구테타로
    이미 보여줬듯이 충분히 실행 할 수 있는 인물이라
    보는 겁니다.

    그 사건이 어느분은 민주주의를 오히려 좀 늦췄다는
    분도 있긴 하더군요.
    하드락 20-05-17 12:16
    근거없이

    정황과 짐작으로

    역사를 쓸 수는 없지요.
    페이스오프 20-05-17 12:46
    이말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해석과 기록은 사가들이 알아서 할일이고요.

    박통의 정치 철학은 뭐였을까요?

    "혁명과업 완수를 위한 국민의길"

    이말에 그가 국민을 어떻게 생각했으며
    또한 자신을 어떤 위치로 인식하고 있었는지
    짐작하고도 남을뿐입니다.
    제주감귤 20-05-16 11:24
    적국 똘마니 하나죽인것하고 아군 대통령죽인것을 같이 논하다니
    매복한땅콩498 20-05-16 12:15
    박정희 반란군주모자
    김재규 그부하ㅡ
    내분에의한 반란정권 붕괴ㅡ

    2차군 반란
    주모자 전두환
    동조자노태우 까지집권 변절자김영삼 정권승계 ㅡ

    이게ㅡ
    박정희난 전두환난으로기록될 역사 ㅡ
    연밭 20-05-16 15:11
    김재규가 박정희를 죽이고 육본으로 안 가고 중정으로 갔으면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5.16은 쿠데타이고 그 수괴 박정희의 부하였으니 쿠데타에 대한 책임은 묻되

    독재자를 처단한 것에 대해서는 정상참작이 되어야겠지요.

    만약 김재규가 죽이지 않았다면 부마항쟁이 씨앗이 되어 민중이 독재자를 끌어내렸을까요??

    아니면 숨죽여 살았을까요??? 여러 가지 의문이 듭니다.

    김재규를 재평가하려면 아직 더 많은 세월이 흘러야 되지 않을까요?

    5.18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생각하고 확신하는 사람들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재평가는 힘들 것 같습니다.
    페이스오프 20-05-16 16:05
    그 시대에 살벌한 권력이 눈 부릅뜨고 살아있는데
    시민들이 끌어내리려고 했다면 무지막지한 권력자들의
    대응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나왔겠지요.

    북한의 소행이라고 믿는 사람들의 수는 극소수구요.

    그런 헛소리하는 사람들이 시라지긴 할까하는
    의심이 듭니다.

    하긴 국민의 대표라는 작자들도 그 따위
    소리를 합니다만...
    연밭 20-05-18 09:32
    페이스오프님 극소수 아닙니다.
    경상도에는 아직도 5.18이 북한 소행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천지삐까리입니다.
    여기 월척 이슈방에도 꽤 있구요....

    불과 1년 전에 미통당 소속 의원들 3인방 발언을 보면
    이종명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폭동”
    김순례는 5·18 유공자를 “괴물 집단”
    김진태는 5·18 당시 북한군 개입설 주장...
    거기다가 5.18 특위에 미통당 추천인에 지만원을 추천해서 출범도 못하게 방해를 했던 미통당입니다.
    이런 인간들 죽기 전까지는 절대 포기 못 하는 인간들이죠...
    제주감귤 20-05-16 15:58
    존경하는 김대중선생님이 박정희는 독재자라하던가요 민주당김영삼이가 독재자라했겠네요
    장기판소 20-05-16 21:23
    김재규....다음후손들 평가해 줄거라.믿구요..
    박.....통....김재규 차지철 보다..
    박흥주...대령..죽음이 .안타깝슴니다...
    페이스오프 20-05-16 21:54
    네, 저도 그분의 명석함과 청렴함은 당시 김재규의
    최측근 요직을 맡은 군인중 최고였다는 사실을 대충은
    들어 알고 있으며 참 안타깝께도 인재가 대사건에
    휘말려 젊은 나이에 마감한 생이 아깝습니다.
    쓰리쿠션 20-05-16 23:15
    박정희!
    한시대의 영웅인가.
    독재자인가...
    이 문제는 앞으로 100년이상 지나고서야
    쉽게 얘기할수 있는문제라고 봅니다.

    우리가 지금 일재시대의 잘잘못을 얘기할수있듯이.. ...
    잘한것도 있고 못한것도 있고........
    매복한땅콩498 20-05-17 00:58
    박정희가 시대과제을 수행한것은맞습니다
    방식이독재여서잘못이지ㅡ
    김영삼김대중은 독재청산이 지들 과제였는데도ㅡ
    전두환이을 살려주고말았지ㅡ
    법률상자격은있었지만
    민심에맞는 행동이였을까?
    거친사내 20-05-17 19:50
    다카기 마사오 이거 하나만 끝 이지 않나요?
    객주 20-05-17 20:53
    김재규는 義士로 부르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박정희는 공과가 분명희 있고 독재자의 말로는 반드시그렇게 되어야 앞으로 독재자가 생기지 않겠지요

    독재자의 잔인함을 살신성인으로 끊은 김재규장군에게 우리는 경의를 표해야 한다고 봅니다
    쏠라이클립스 20-05-18 15:52
    아무나 영웅이 될 수 없습니다..
    김재규는 유신에 충성하던 인물 입니다..
    5.16 이후에 군에서 박정희와의 인연으로 승승장구하다 예편해서도 국회의원으로 장관으로 중정부장으로 호의호식하던 인물입니다..
    전 10.26을 권력투쟁에서 점점 밀려나던 김재규가 경호실장 차지철과의 알력에서 벌어진 우발적 사건이라 봅니다..
    기깟 대위출신의 차지철에게 무시당하며 박정희의 신망을 잃어가던 인간 김재규의 우발적 사건..
    그의 계획없고 무책임한 행위에 국민들은 신군부라는 또 다른 군사정권을 맞아야 했습니다..
    페이스오프 20-05-18 19:39
    김재규가 무시당한게 아니라 차지철이 피해의식이
    심했다고 하며 자존심을 많이 다처 둘사이가
    안좋았다고 들었습니다.

    "계획적이라기엔 너무 허술하고
    충동적이었다고 하기엔 너무 치밀하다."
    당시 김재규 재판정에서 판사가 한 말입니다.

    이말은 차지철이 목표가 아니라 당시 어른이었던
    박정희가 목표임을 말합니다.

    박통을 처치하려면 차지철이 장애물이었으니
    먼저 죽였겠지요.

    김재규에 대한 평가는 다양합니다.

    그날 사건이 있기전 두번정도 더 기회를 보다
    실패했단 말도 있구요.

    쏠라님 처럼 평가하는 분도 다수고
    저처럼 말하는 사람도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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