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

    · 은성사http://www.silstar.co.kr/ 낚싯대 사용자 정보광장 입니다.

    [친목,자유게시판] 낚싯대 처분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네요 ㅠ.ㅠ

    MacGyver / 2020-10-21 17:42 / Hit : 5956 본문+댓글추천 : 2

    안녕하세요, 포럼에서 도움 많이 받고 있는 초보입니다.

    그동안 낚싯대 뭐 구입했다는 이야기만 주로 올렸었는데요.

    아무래도 쌍포낚시만 하면서 24대나 갖고 있는 건 오바같아서, 

    아침 짬낚 다녀와서는 얼른 맘 먹었을 때 처분하자 싶어, 몇 대를 추려서 장터에 올렸었는데요.

    처음에 2대 거래 성사될 때까지는 홀가분했는데 ㅠ.ㅠ 수파2 24 구매원하신다고 연락을 받고 나니 ㅠ.ㅠ

    이제 신품 구할 수도 없는 건데 이대로 보내면 나중에 후회하겠다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 ㅠ.ㅠ

    차마 판매를 못 하고 보류를 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본의 아니게 장터에서 진상짓을 하게 되서 여러모로 부끄럽네요.

    다음부턴 장터에 올릴 때는 정말 심사숙고해서 최종적으로 결심이 굳고 나면 올려야겠다 다짐합니다 ㅠ.ㅠ

     

    이제 남은 것들중에 다시 추려서 입양을 보내긴 해야 할텐데...

    뭐를 팔지 결정할 때까지 과정이 참 쉽지 않을 것 같네요 ㅠ.ㅠ

    구입할 땐 참 쉬웠는데...


    S모그 20-10-21 18:07
    그런식으로 모으시다가 수백대씩 소장하신 분들이 꽤 계시는 듯 하더군요. ㅠㅠ
    낚시대는 쓰이고, 낚아내야 비로소 낚시대이니
    잘 안쓰는 것은 그동안의 정은 추억으로 남기고 냉정하게 정리하여,
    다른 이에게 자주 사용되게끔 분양 보내시는 것도 좋습니다.
    바람의꾼 20-10-21 18:10
    안쓰고 보관하자니..짠하고..
    처분하려니.. 후회할것 같고.. ㅎ
    늘 어렵죠.
    MacGyver 20-10-21 18:38
    S모그님, 바람의꾼님/ 댓글 감사합니다.

    갖고 있는 대들 정리해둔 리스트 보면서 어떤 놈들만 남길까 계속 생각중인데...
    얘는 이래서 괜찮고, 얘는 이럴 때 좋고, 얘는 이래서 보내면 아쉬울 것 같고 도돌이표로 돌고 도네요 -_-;

    막상 보내도 별로 안 서운할 놈들은 안 팔릴 것 같고요 ㅠㅠ 가령 NT대물 30 이라던가 -_-;

    일단 주력으로 쓸 몇 대만 추려서 그놈들만 쓰면서, 나머지는 천천히 정 떼고 처분해야겠습니다...
    들어뽕헛챔질 20-10-21 19:25
    저는 오늘 갈등을 일단 해소했습니다
    보관만하던 명플 24대 보냈네요..
    쌍포 24대 구입할땐 깔마춤이라할까? 구입했는데
    노지를 다녔다가 건강과 생활여건으로
    관리터로만 다니기 시작하니
    막상, 쓰여지는건 28 쌍포나 32쌍포고
    선듯 손에 잡히지 안고 짐만 되어...
    낚시할때 마다 갈등하다..
    후회하더라도..
    저질러 버렸습니다..
    부처핸섬 20-10-21 21:23
    불용이면 파세요
    정 그리우면 다 구해집니다
    저도 자고있는 낚시가방만 2개됩니다
    (지인들 무분하고 정 아까운거 쟁여둬도
    쓰는것만 쓰게되는 현실 ㅜㅜ)
    꽝꽝월 20-10-21 23:22
    아직 갈등을 하신다는 것은 분양 보낼 준비가 덜 되었다는 시그널 아닐까요? 저도 얼마전 신품으로 한셋 구입한 청골을 가방안에만 보관하다 분양 보냈습니다.
    아마 미사용이 1/3정도 ㅠㅠ, 이상하게 청골에 정이 안가도라구요. 그래도 앞치기와 도장 편리성 때문에 40~50대까지는 소장하기로 하구요.
    이젠 분양을 보내야겠다 라고 신호가 옵니다. 그럼 망설임도 없이 장터 노크합니다. 아직은 좀 이른거 아닐까요? 현명한 판단 하실거라 믿습니다.
    사건의수평선상 20-10-22 13:55
    신수향 해마1 붉은점 40대...
    깔끔한거 처분하고
    지금도 후회하네요
    객주 20-10-23 02:29
    불용대 불필요하게 가지고 있을 필요 없지요
    괜히 짐만 됩니다
    복현피싱 20-10-23 16:32
    처분하니 마음이 홀가분 ^^
    MacGyver 20-10-23 17:14
    댓글 감사합니다! 일일이 댓글 못 달아 죄송합니다.

    어제 그제 5대정도 입양 보냈는데, 시원섭섭하네요.
    다시 쓰고 싶어지면, 다음엔 새거 안 사고 중고로 들여야겠습니다 ㅎㅎ 감가를 생각하니 속이 좀 쓰리네요 ㅎㅎ

    그것보다다... 사실 벌써부터... 입양 보낸 돈으로 다른 대 들여볼까 싶어지는게 문제인 거 같습니다.^^;;;
    성북동다방구 20-10-23 22:02
    맥가이버님이 장터에 판매글 올리셨길래 어!!? 이분이 왜 그러시지? 했네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이분은 낚싯대 관리 잘했겠지? 하고 구매문의 연락 드릴뻔 했네요^^;;
    MacGyver 20-10-24 10:00
    성북동다방구님/
    트렁크 정리하다가 현자타임이 강하게 오는 바람에, 몇 대 처분했습니다. 근데 그정도 처분한 걸론 크게 티도 안나네요.
    간밤에 잠깐 짬낚 나갔었는데, 여전히 낚시가방 뒤적이며 뭘 꺼낼까 고민하고 있더라구요 ㅠㅠ
    더 비워야 하나보다 생각중입니다 ㅠ.ㅠ
    물고기바밤바 20-10-27 01:07
    아직 소장하고 싶은 낚시대가 없어서 쩝 부럽습니다
    서라이징 20-10-27 22:41
    저두 노랭이 몇대있으면 되는것을...
    쓸데없이 너무 많이 모았네요...
    요즘은 조금씩 내다팔아 주말에 가족들 회식
    시켜주고 있습니다...허허허...
    귀두까기인형 20-10-28 22:34
    저도 여건상 낚시를 자주 갈 형편이 못되다보니
    용돈 생기는대로 낚시대 구매로 대리만족을 하게 돼네요
    중고 신품 가리지않고 한달에 평균 두어대는 사는것 같습니다
    사고팔고 사고팔고 몇대는 소장용 가방에 무한반복이네요
    갖고 싶은대 막상 구하면 금방 시큰둥해지고 팔면 아쉬워지고...
    팔았던대 아쉬움에 웃돈주고 재구매 한적도 몇 번 있네요
    일전에 에이스청심은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직거래 했었는데 만나 뵙고보니
    예전에 제가 그분한테 팔았던대 였습니다
    모처럼 낚시를 가도 낚시를 간건지 낚시대 테스트를 하러간건지 헷갈립니다 ㅎ
    얼마전에 아무생각없이 제 거래내역을 봤더니 장사꾼이 따로 없더군요 ㅠ
    자중하자 다짐하면서도 오늘도 장터를 기웃기웃하는 제 모습에 쓴웃음이 납니다
    장비병이라기엔 도를 넘어버린 이놈의병 언제나 고쳐질런지~~~ 쩝!!
    수원짬낚 20-12-03 14:17
    ㅋㅋㅋㅋ 소장가치가 느껴지는거면 가보로 물려주심이...
    저는 그래서 아부지께 물려받은 반도꺼 한대 가지고있습니다 ㅋㅋ
    아머리아파 21-01-29 19:57
    맥가이버님 혹시라도 명파경조44나 수향경조 44 있으시면 한대만 분양 부탁드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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