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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짐승...

    맨날대물 / 2008-05-29 21:23 / Hit : 31362 본문+댓글추천 : 0

    어디다 써야할 지 몰라 여기다 글 올립니다..관리자님,혹시 성격에 맞지 않는다면 삭제해도 됩니다..
    월님들, 안녕하세요? 날씨 무지 덥네요..벌써 여름인가?
    다름이 아니라 오늘 직장에서 이상한 짐승 이야기를 들어서 문의글 올려봅니다..
    혹시 충청도나 전라도 지방에서 개오지라는 짐승 이름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개오지란 이놈이 삵괭이보단 크고 큰개보단 작다는데 사람이건 가축이건 해를 끼친다고 하네요..
    경상도지방에서 넙덕바리란 놈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개오지란 놈은 처음이네요..
    실제 이런 짐승이 있나요? 진돗개를 물어죽였다느니, 낚시꾼은 단번에 뒤에서 물고 끌고 간다느니 하는데...
    궁금하기도 하고 살짝 밤낚시가 무서워지기도 하고..
    아시는 분 계시면 설명 부탁드릴께요..
    더운 날씨에 지치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시고 대물상면하세요..^^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8-05-29 21:26:29 대물낚시 Q&A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토종메기 08-05-29 23:08
    그럼 혹시 고양이과 동물중에 삵괭이가 아닐까요
    제 아버님 말씀으로는 큰것들은 작은개 만하다고 하시더군요
    참고로 전에 아버지께서 겨울만되면 심심하시다고 산짐승 잡는걸 좋아 하셨습니다
    실제로 멧돼지 고라니 토끼 너구리등 종류별로 잡으셨습니다 그중에 삸도 몆마리 잡으셨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만두셨습니다 저도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물고기 잡는거 좋아합니다
    이야기가 엉뚱한곳으로 흘러서 죄송 합니다
    제생각은 삵이라 생각되고요 우리나라에 개체수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깊은산속 어딘가에 살고 있는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라소니 이건 아마도 남한에선 멸종된걸로 보이고요 북한이나 러시아쪽에서는 서식할꺼 같습니다
    이상 허접답변 이었습니다 특히 안낚즐낚 하시구요
    케브라 08-05-29 23:12
    옛날 아버님께서 말 안들을 때 가끔 한번씩 들려주신 얘기가 생각납니다

    의성쪽 사투리로는 개호재비라고 많이 했는데

    제가 생각하기로는 실제 있는 동물은 아니고 그져 겁 줄려고 하는 얘기로 판단했습니다

    사람이 지나가면 흙을 퍼붓는등 정신을 나가게 한 후 꿀꺽한다는 ....
    선두리 08-05-29 23:16
    개오지;범(호랑이)를 일컷는말이나 어미가아닌 적은새끼 호랑이를 말함니다..

    범을 지칭하는 말이긴는 하나 흔히 큰호랑이가 아니라 새끼 호랑이를 말함니다.

    (순우리말)개호주

    범의새끼.방언에--갈가지,개오지,개호지.....

    우리나라에 범이 있을까요......?
    달사랑 08-05-29 23:33
    개호주(범의새끼).
    납닥바리(개호주의 경상도 방언).
    납닥바리=개호주.
    표범,호랑이,늑대,여우는 한국에서 멸종되었답니다.
    실존 육식동물이라면 삵 내지는 야생 고양이 정도가 아닐까요.?
    저도 이제껏 밤낚시 다녔지만 사람을 해칠만한 육식동물은 만나질 못했네요.
    단군할배친손자 08-05-30 01:02
    우리 지역에
    가뭄이 심할때 저수지 상류쪽 고양이과 짐승 발자국이
    성인 손바닥 보다도 큰 발자국이 가끔 보입니다
    찍힌 흔적으로도 엄청 큰 짐승 발자국인데 ..
    뻘바닥이라 실물보다 약간 커진것 같다는 생각이라도
    큰놈은 큰놈입니다
    TV에 시베리아 호랑이편 방영때 발자국본것이랑 비슷해요...ㅋ
    심한 가뭄엔 우리지역 낚시 안갑니다..

    학계에선 호랑이가 없다고들 하는데
    태백산맥 심마니들은 보았다는 얘기 방송에서 보았고
    학자들은 사진을 요하고 심마니는 양심을 얘기하고 ...
    깊은산속 가뭄때 출조 조심하삼..^^

    포항쪽인데
    아직도 궁금해요
    큰발자국이 호랑이것인가 ? 아닌가?

    안출과 건강 조심해요>..^
    월척생각 08-05-30 08:57
    제 고향이 충남 부여입니다.
    어릴적 아버님과 형님께서 하시는 말씀중에 "개오지"이야기를 들었지요.
    저도 본적은 없고 단지 이야기만 들은것을 말씀드리면,

    분명 "삸"하고는 다르다는 이야깁니다.
    웬만한 성견크기와 비슷한 크기로 말씀하셨구요 무리로 이동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성격이 매우 포악해서 실지로 부모님 어릴적 산에서 나무하던중에
    이런넘을 혹여라도 만나면 걍 줄행랑치셨다는 이야깁니다.
    생김새는 영락없는 호랑이와 비슷하다구 하셨구요
    그래서인지 고향에 있는 밭(산중턱)에 가실때 어머님께서는 요즘도 어수룩한 밤이되면
    일접고 걍 집으로 돌아오십니다.
    가끔 산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발자욱소리와 울음소리에 많이 두려워하시더군요.
    실지로 저도 몇년전에 그 밭에서 제법 큰 발자국을 보았는데 일반 초식동물의 발자욱은 아니고,
    발톱을 가진 짐승이었는데 어른 손바닥크기 정도였습니다.
    순간 움찔했던 기억이.....
    사람을 덥석 뒤에서 물고갔다는 것은 좀 과장된듯 싶습니다.

    제법 산이 높은지역의 시골에 가면 산짐승이 지천으로 널렸습니다.
    예전처럼 산에서 필요한 뗄감이나 재료를 구하던 시절이 지나서 산에 출입을 안합니다.
    그래서인지 산이 매우우거지고 사람의 출입이 힘든곳들이 많지요.

    언제나 안전이 제일 우선이라고 봅니다.
    낚시를 하시더라도 동행출조라던지 아니면 안전한 통로확보도 중요한것 같네요.
    항상 안출하시고 즐건 출조길 되시길 바랍니다^^
    금계 08-05-30 09:43
    ㅎㅎ..있습니다.
    표범도 있구요.
    없다는것은 거짓말입니다.
    청송에서는 새끼와 같이 밭둑을 건너가는 표범이 촬영이 되어서 방영이 된적도 있습니다.
    표범은 분명히 있구요.
    저도 발자국을 합천지역, 군위지역에서 눈위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밤낚시에 흙퍼붙는 녀석 만난적이 있습니다.
    개호재비라고 불리는 녀석이 맞을것 있니다.
    개 킬러...
    해병붕어 08-05-30 09:53
    어릴적에 산을넘어 통학을하던 시절이생각납니다 제고향 의성탑리에서도 개오지라고 지칭되던 동물이있었습니다 사람이지나가면 흙을퍼붓고 주위를뱅뱅돌면서 사람의혼을뺀다더군요 실제목격응못했지만 두려움의대상이었죠 엄동설한 산등성이넘어갈때 두려움에 눈을찔끔감고 무조건달린기억이납니다 ㅎㅎ 옛추억을 돌이켜 흐믓하네요 감사합니다
    둥이레이씽 08-05-30 10:54
    아..오늘 탑리쪽으로 밤낚시 가는데ㅡ,.ㅡ;; 이거 뒷통수 조심해야겠네요;;;;
    갈대와부들 08-05-30 13:58
    오랫만에 들어보네요 개오지!
    개오지가 표준말 인지는 모르지만
    장수군 에서는 그렇게 부르더군요
    고양이과 맹수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산간지방에도 도로및 시설물들이 워낙 많이 생겨서
    존재 하는지는 모르지만.
    어릴적 전북 장수군에 있는 장안산 이라는곳에
    어른들 따라 개구리 잡으러 갔다가
    나무가 빽빽한 좁은 협곡에서 목격한 경험 있습니다.

    좁은 협곡에있는 나무와 나무사이를 스쳐가듯이 건너 뛰더군요
    "찰나 " 라는말이 ........
    엄청나게 빠르다는것과 몸집이 꾀나 크다는것 외에는 .......
    아~ 검은 표범 같았어요

    당시 참나무 숱굽던 어르신 말씀을 빌리자면
    남덕유산과 장안산에 서식 한다는 얘기와
    밤엔 눈에서 나오는 섬광이 무시무시 하다는것
    왠만해서는 모습을 정면으로 나타내 보이지 않고
    목표물의 후면에서 공격 한다는점 ,,,
    아침에 송아지가 안보이면 "개오지가 왔다 갔나벼" 등등

    그뒤론 저도 산에서 하산 해버려서리 들은적도 본적도 없습니다.
    독닙꾼 08-05-30 22:35
    정말 오랫만에 들어보는 이름이군요.
    저도 어릴 적 "개호주"에 놀라서 몇일을 앓은 적이 있습니다.
    어릴 적 마당 살구나무 아래 멍석을 펴고 수박을 먹는데
    눈에 불을 켜고 무리지어 바로 집 앞
    밭둑을 뛰어넘어가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제 고향에선 "삵(살쾡이)"도 "개호주"라고 불렀는데
    지금 생각하면 삵보다는 컷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한국 표범 종류가 아니었는지..
    옆집에 살던 뭐든지 잡기 좋아하는 형님 한분은
    호랑이 새끼라고 동굴에서 주워야 키우다가 밤만되면 에미가 찾아와서
    문을 다 긁고 으르렁거리고 개 물어 죽이고 해서
    결국 놓아주었습니다.
    국현성재 08-05-31 09:33
    "개호주"에 대하여는 여러분들이 설명 해주셨으니까 생략 하고...
    요즘 인터넷 "맹수 사이트에 뜨는 ""개호주" 사진 이라는데
    "한국 호랑이를 찾아서"의 회원 한분이 우연히 촬영 했다 합니다
    귀에 난 털 모양ㅇ은 스라소니 비슷하게 보이는군요

    http://cafe.naver.com/fierceanimal/1744

    "개호주"에 대해서 더 궁금 하신분은 위에 사이트를 복사 해서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고 읽을만한것도 많답니다^^


    절믄피 08-05-31 14:24
    ' ')/ 거참~ 고양이여 개여~ 희안하게두 생겼네
    저수지신령 08-05-31 20:11
    삵쾡이 아니가여 ?
    성서붕어 08-06-02 05:41
    솔직히 짐승보단... 뱀이 더걱정입니다... 밤에 낚시잘하다가도 뱀걱정이 태산입니다..
    2틀전에도 결혼식 갔다가 오는길에 낚시나 좀할까하고 가까운 회곡지 잠시들렸더니

    차에 치여죽은 뱀이보이네요 죽은지얼마안됐는지 깨끗한상태더라구요... 조사님들 뱀조심하세요!!
    하얀쏘가리 08-06-03 14:34
    에구 저두 혼자낚시을 자주가는편인데요~조심해야겠네요
    눈삔붕어 08-06-03 22:47
    개오지 ......저두 오랜만에 듣습니다.
    예전 여자친구 사귈때 써 먹던 얘깃거리중 하나엿는데...
    의외로 목격하신분들이 많으시네요.
    전 어릴적 고향 예천보문에서 야밤에 목격햇는데, 큰 덩치에 푸른빛을 뿜고
    상당히 빠른속도로 이동한다는것 정도 입니다.
    저희 고향에서만 내려오는 이야기정도로 알앗는데
    그것이 아니엿군요.ㅎㅎㅎ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무조건 안전이 우선입니다.
    안출하십시요~
    괴기사냥 08-06-08 10:44
    들쥐가제일 무서운데.....떡밥그릇에 들어가서 떡밥 먹다가 ...떡밥 쥐려하다가 쥐 움켜 잡고 심장 마비 걸릴뻔 한게 한두번이

    아니라 ...들쥐가 제일 무서움 ㅋㅋ

    제생각에는 삵괭이 인듯 합니다....우리나라에서 현존 하는 동물중에 유일한 포식자가 삵괭이와 삵 둘중에 하나잔아요....

    맷돼지도 가끔은 사람을 공격 하긴 하지만.... 삵괭이와 삵 둘중에 하나라고 생각 됩니다...
    경기호진 08-07-15 03:16
    삵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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