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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이런 낚시 해보신 분?

    roket8284 / 2009-05-12 18:21 / Hit : 3533 본문+댓글추천 : 0

    지난 4/5일 집안 모임에 갔습니다. 요즘 자네는 왜 그리 쌔까맣노?
    작은 아버지 맨날 들에 물대러(우리가족끼리는 낚시를 바꿔말함)가서 안 그렇습니까.
    아내가 대신 원망 섞인 목소리로 대답한다.
    나이들어 그리 까맣게 다니면 보기가 그렇는데 잡기는 좀 잡나?하고 물으시는 작은아버지께 잘 안됩니다.
    하고 대답드리니, 조카! 내가 비법하나 가르쳐 줄께 하신다.

    "옛날 토기왓장 구해서 불위에 올리고 참기름 한병 준비해서 붓으로 칠하듯 바르면 기왓장에 쓰며드는데,
    듬뿍 쓰미게 해서 대.여섯장 준비해서 낚시할 자리에 깨어넣고 낚시하면 그 못에 고기는 그 자리에 다모인다"

    옛날에 할아버지께서 그렇게 잡으시더라고 해서 모임 끝나고 내려와서 어렵게 토기와 5장 구해서
    참기름 2홉 1병을 다 쓰미게 발라서 3번을 시도했는데 전혀 집어 효과 없었습니다.

    귀얇은 꾼이 이런 이상한 방법으로 낚시했는데, 회원님들은 이상한 낚시 시도한적 없습니까?

    강호498 09-05-12 18:35
    갈수때 소 뼈다귀 삶아서 낚시할 포인트에 묻고나서
    만수되면 명당이 된다하죠...옛날 어느 고수분이..ㅎ
    근데 물이 찼을때 패여서 위치이동 되고 효과도
    미확인...ㅋㅋㅋ
    ☆獨독야夜☆ 09-05-12 18:53
    오히려 장화 신고들어가서 기왓장을 바닥에 놓고 거기만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큰성과가 있겠는데요....
    소인배 09-05-12 19:09
    우와 멋진 방법입니다... 깨지 말고 그냥 깔면,,,,
    바닥 깨끗해,,, 밥집어 제대로 되겠는데요....
    제비천하 09-05-12 19:13
    깨지말고 구들장 깔듯이하면 더 좋을거 같네요
    철산아저씨 09-05-12 19:19
    저도 귀가 얇아서리..

    이것저것..

    나머지는 고수님들께..
    心不如心山 09-05-12 19:28
    독야 매니아님 기왓장 주세요 ~~~10장만
    SSANGMA 09-05-12 19:33
    해보까........ 싶어요^^
    39,5 09-05-12 19:35
    혹시,참기름이 아니고 들기름..?ㅡ,.ㅡ;;
    저수지풍경 09-05-12 19:40
    독야님 댓글에 추천~.... 합니다. ^^;

    기왓장의 참기름 이아니라 기왓장으로 바닥이 정리되니... 시인성이 좋아지고.... 덩달아 입질이 좋아질듯한....

    생각이 드는데요 ?.
    roket8284 09-05-12 19:55
    첨언드리면,
    "쓰며든 참기름의 고소함이 보름 이상 우려 나온다더라" 하셨는데, 저 생각도 깨지않고 원장 그데로 넣었더라면...
    근거는 이해가 가는데 시행착오 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김부장님 09-05-12 20:09
    옛날 어르신들이 하는 낚시 인가봅니다 한번 따라 해 밨으면 합니다 그대도 낚시는 정석대로 하시는게 ~
    샘이깊은물 09-05-12 20:31
    수질오염이 되지 않을까요?
    붕어 잡겠다고 참기름을 넣으면~
    그냥 생미끼 대물낚시 하는게 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바닥에 평평한 돌이나 흙덩어리 던져서 평탄작업하는 것은 좋을 듯 합니다.
    소류천하 09-05-12 20:32
    혹시 중국산???참기름 아닌가여??? <-농담... <br/>
    옛날의 붕어하고 지금의 붕어하고 워낙에 차이가 많아서~~~
    개체수/식성등등이.....
    붕어와춤을 09-05-12 20:47
    물빠진 저수지 만수시 계산하여 스레트 빠자두고

    자리 잘 기억했다가 만수시 그자리 던지면 대박이라 카네요
    사람도대물 09-05-12 20:52
    떡밥에 물대신 두유를 한번 섞어보세요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ㅎㅎ
    아따맘마 09-05-12 21:23
    기왓장에 고추장좀 발라주면 더 좋습니다....^-----^
    ㅋㅋ 넝담 이구요..
    예전에 동네 아저씨 말씀믿고 잉어 잡는다고 닭뼈 모아서 양파조마니에 묶어서 포인트에 이틀간 묵힌후 에
    해봤는데 효과는 못봤네요..ㅋ
    후크바늘 09-05-12 21:36
    예전에 황토를 구해 떡밥이랑 같이 뭉쳐서 바닥을 둥그렁게 만들고 낚시를 하면

    큰 입질을 본다는 말에 황토와 썩어서 야구공만하게 해서 30개 정도 던져놓고

    다음날 들어가서 낚시를 했는데~오후로 넘어가 해질녘 되니깐 잉어 5수 했습니다..

    잉어를 잡으려 한것은 아닌데...^^ 하여간 손맛은 봤습니다~!!ㅋㅋㅋㅋ
    잠못자는악동 09-05-12 21:36
    붕어에 대한 욕심 끝이 없네요
    엽기붕어 09-05-12 21:49
    불 조절을 제대로 못하신 거 아닐까요??

    180도 정도로 2시간 여 구워야만 되는게 아닐까요~???


    ~아마도 다음 출조 때 시도하는 분이 있을 듯...................안 그래도 덥습니다~ㅎ
    yu789 09-05-12 22:09
    15년전에 청평댐에서 향어낚시에 미쳐서 직장 끝나면 구리에서 한시간 걸리는

    청평으로 제집 드나들듯 낚시할때의 일화 입니다

    직장끝나고 청평 낚시터에 도착하면 향어 나오는 포인트는 현지꾼들이

    다차지하고 해서 항상 대박현장에서 구경만하는 입장이었는데

    자주가다보니 현지꾼들하고 친하게 지내다보니

    어느 한고수분이 그분만의 비법을 가르쳐 주셨는데

    내요인즉 이렇습니다

    향어 가두리와 가까운곳

    낚시꾼이 잘안가는 조용한곳을 골라서

    집중적으로 낚시할때의 계절에 오름수위에맞춰

    낚시할 포인트에서 받침대 꽂을자리에 굵은 파이프를 꽂아놓고

    그파이프속에 받침대를 넣고 2.0칸 두대에 낚하지점을 돌로 표시해놓고

    여름 장마때 장맛비 많이오면 땜수문 많이열때 나만의 포인트에가서

    2.0칸 낙하지점 땅을파서 그속에 닭사료 한포를 파묻어 놓고

    받침대 파이프까지 물차오르는 날을맞춰 몇날 하다보면

    대박이란 말을듣고 그대로 따라해서

    항상 여유있게 나만의 포인트에서 대박냈던 기억이 나네요

    여기서 주의할점은 살림망은 아주작은 살림망 하나하고

    목이긴 가장큰 살림망 두개를 준비해서

    작은 살림망은 낚시대옆에 설치하고 큰살림망은

    낚시 포인트 5미터쯤 떨어진 후미진곳에 물속깊이 감춰놓고

    작은 살림망에 두세마리 잡으면 바로바로 큰살림망으로 옮겨줘야

    혹시모를 구경꾼이나 낚시꾼에게 대박현장을 안걸리고 오래오래

    포인트를 치킬수있는 비법이었는데

    지금은 그많던 고기들이 다 어디갔는지.....
    yu789 09-05-12 22:16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 빠졌네요

    내가 낚시한 자리는

    낚시한 흔적이 전혀없도록 전장정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다음에가도 받침대 파이프만 찾아서 받침대 꽂으면

    항상 그자리에 채비 떨어 집니다
    황금붕어7 09-05-12 23:20
    낚시할 포인트에 황토를 야구공보다 크게해서~~~윗분말씀처럼 던져넣고

    다음날 낚시하면 잘된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ㅎㅎㅎ

    저는 귀찮아서 아직 해보지는 않았습니다~~~ㅎㅎㅎㅎ
    봉구 09-05-13 00:49
    황토 붕순이와 잉군이 좋아라합니다 .ㅎ
    황토에다 부비부비 ㅋ
    대어천하 09-05-13 02:26
    육초지대 오름수위때 바지장화입고 들가서

    대리석 몇장 깔고 낚시한다고 하더군요

    바닥이 깨끗해서 입질 잘들어온다고 하던데..
    어쩌다세치 09-05-13 02:44
    토기와 그게 아마 황토 말씀 하신것 같네요... 여긴 춘천권 인데 지금도 연배 있는 분들은 릴낚시 방울로 하실때
    황토에 같이 개서 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아니면 릴 10대 던지면 그중 3대 정도는 아예 황토 야구공 크기로
    달아서 던지시는 분도 계시구요............
    물결1 09-05-13 06:44
    일명 사장님 접대낚시~~~~..!!!!!!??? ^^

    80년대 초 쯤 한참 댐낚시가 유행처럼 인기가 있을때 ... 실제 사촌형님이 사용했던 방법 (비슷) 인것 같습니다.^^

    보통 갈수기때 댐수위도 많이 내려가는데..그때 장대몇대 와 삽 양파자루에 깻묵종류.닭사료포함 (사료는 수질오염 때문에

    현재는 사용하지못하도록 함) 몇자루 섞어가득담아 중심대 위주로 먼거리 원거리에 위치를 잡아 본인만의 표시를 해둔 답니다.

    그런다음 땅을파서 묻은 다음.. 장마가 지나고..오름수위가 되면...~~~~

    회사 사장님과 직원들과 출조를 하는데..~~~~ ^^ 사장님 자리가 과연 어디였을까요.?~~~

    그래서 일명 접대낚시법 이라고 말하는데 ... 조과는 항상 다른사람이 앉은것보다는 낫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ㅎㅎ

    그... 형님 ~~!!

    지금은 자영업을 하고 있지만... ``` 세월이 흘러도`` 예전의 낚시꾼이나 현재의 낚시꾼이나.. 미래의 낚시꾼들도 대상어를 쫒는

    집착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드네요..^^
    어당팔이 09-05-13 09:29
    전 초보라 아직까지 해본건 없지만...

    와 이 수 많은 리플들...^^

    신기한것도 많고 웃긴것도 있네요...^^

    ㅋㅋ 사람욕심이 끝이 없는가봅니다..
    소요 09-05-13 12:14
    처음에 그 방법을 생각하고 실행한분의

    실험정신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대단합니다
    연장전 09-05-13 16:07
    낚시다니다보면 별의별 사람들이 많습니다.
    잡히면 좋고 안잡히면 여행왔다 생각하시고 즐겁게 자연에 내몸을 맡기는게.......어떨런지요. 제 사견입니다.
    로우킥 09-05-13 23:20
    기왓장으로 상류바닥을 모조리 ㅋㅋ
    붕어나라헛돈 09-05-14 09:58
    남들이 뭐가 좋다라고 해서 막상사용해보니
    결론은 꽝이 대부분이더군요
    그래서 전 제방식대로 합니다
    그것이 제일 정답인듯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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