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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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입질을 기다리는 무료함..소일거리?

    수운 / 2009-08-24 13:56 / Hit : 4541 본문+댓글추천 : 0

    특히 밤낚시할 때 입질이 없으면 정말 밤이 길게 느껴지던데..
    공허한 시간을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의 경우는 일단 낚시에 전념하겠지만,
    한참 입질이 없으면 라디오를 청취합니다.
    때로는 낚시바늘을 묶기도 하고,
    원두커피를 조제(?)하기도 합니다.
    이 시간을 이용해 쓰레기 정리를 하기도 합니다.

    뭐니뭐니해도 잠자는게 상책일 듯 한데 잠깐 눈붙힌다는게 해가뜨는줄도 모를때가 더러있어서..

    이렇 듯 무료한 시간을 달랠 수 있는 비법이 궁금합니다.

    새벽여명 09-08-24 14:23
    정말 쪼아야 할때는 라디오 조그맣게 하고 듣습니다.

    야심한 밤에 낭랑한 아녀자의 목소리로 사연 들려주고, 가슴 저미는 가사의 노래 들을만합니다.

    아니면 한 숨자고 나야 합니다. 체력이 국력이라고 잠 한 숨 안잔 날은 몸이 못 견뎌합니다.

    토막잠이라도 자야 견딜만 합니다.

    그러다가 너무 졸릴때면 일어나서 가만히 국민체조와 무릎운동합니다.

    또 조우한테 가서 살그머니 이야기 나누고 옵니다.
    Enter◀┛ 09-08-24 14:50
    완력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졸립거나 무료할때......
    상록수다 09-08-24 14:57
    글쎄요^^
    낚시터에 가만히 않아있으면 저같은경우 아무런 생각이안남니다
    어떤분은 마음정리한다구 하시는데 케미 불빛만 처다보면 안무런 생각이없어요 ~~
    같이 출조한 조우가 옆에있을경우 조금만 소리로 대화하구요 전 라디오 소리에는
    적응을 못합니다 옆에서 다른분이 틀어놓아도 신경이 거슬립니다
    경산희나리 09-08-24 15:55
    음료수마시고 담배피고... 새우다리 하나씩 뜯다가...

    모기몇군데 물렸나 세다가..벅벅 긁다가...피나면 침발라주고

    낚싯대 총알을 지긋이 잡고 기를 전달하면서 맘속으로 외칩니다

    '아브라카타브라...올려라...올려라...비비디바비디 부...'
    소쩍새우는밤 09-08-24 16:19
    바다낚시할 때는 갯바위 타고 오르는게 취미였는데
    민물낚시에서는 도무지 할게 없어서 무료합니다.
    좋은 달래기는 역시 입질이겠으나 없을 때 이런 저런 생각하다 친구들에게 안부 전화합니다.
    쿠마 09-08-24 16:32
    걍 뚫어저라 찌만 응시합니다 그러다 깜빡 졸곤합니다
    요즘은 왜이렇게 입질조차도 없는지...
    미남붕어 09-08-24 16:49
    일단 무료함을 느낄때는 MP3나 라디오 청취합니다...그러다가 잠오면....의자에서 일어나서..서서 낚시합니다..ㅠㅠ
    에플킬라 09-08-24 16:49
    케미 뚫어져라쳐다보며 혹시나했더니역시나 하구생각합니다
    마루조사67년산 09-08-24 16:53
    전 옜날 애인 생각하는데.....
    들국화한송이 09-08-24 17:37
    기냥 이런저런 생각하니 시간은 무지하게 잘 가던데요.

    또한 커피 마시고 누룽지 끊여먹고... 전 장어나오는 계곡지만 단독출조 2년째라 심심하다는

    생각은 크게 느껴본적이 없네요.
    잠못자는악동 09-08-24 20:58
    무료함....

    지겨우면 잠을 잡니다
    일어나면 날이 훤하게 밝아 있습니다

    오늘도 너무 잤구나...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일투이어 09-08-25 00:45
    6시간 입질없다가도 궁디 잠깐 들면 그때 입질 옵니다. ㅠ,ㅜ
    지루하셔도 참고 기다리심이 좋을듯 합니다.
    대물꾼따라쟁이 09-08-25 00:47
    입질이 없을 때엔 주로 간단한 안주거리 만들어서

    동출한 조우들과 담소를 나누면 한잔합니다.

    아니면 좋와 보이는 포인트를 산책하듯이 걸어다니며

    긴대 한대들고 수심도 채크합니다. 그러다가 내자리를

    쳐다보면 꼭 찌 하나가 몸통까지 솟아 있습니다.

    허겁지겁 달려가다 넘어진 적도 여러번 있습니다.
    4짜조사양 09-08-25 01:04
    핸드폰게임이 여러가지나와서 예전에 고스톱하다가 요즘은 2009프로야구합니다..
    여름에는 모기때문에 하기힘들지만 낚시바늘 묶어두거나, 찌 보수합니다..
    그리고, 물을마시거나 담배를 피우지요..
    친구들이나 여자후배들한테 전화합니다..>>시간 잘가요..
    가마머해만날허탕 09-08-25 02:43
    담배,담배,담배 모가지 죽습니다. ㅎㅎ
    붕어나라헛돈 09-08-25 08:36
    그냥 하늘을 보다가 물도 보고 그러다 할일 없으면 가면을 취합니다 ^^
    만촌동안테나 09-08-25 12:00
    커피도 마시고 담배도 피고 꼬츄도 한번 만져보고....

    이생각 저생각하다가 결국은 "왜 입질이 없을까?"로 시작해 온갖 방안을 모색합니다

    그러다 날이 밝아오면 내가 이짓을 왜하나 싶기도 하구요....

    암튼 이생각저생가하며 담배만 죽이고 있는거 같아요~~~
    낙시초보 09-08-25 12:44
    지루하다 싶으면 주변에 다른분들과 낚시 이야길 하세요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다른분들도 지루하긴 마찬가지기 때문에 옆에 와서 말 걸고 이야기 나누는거 좋아 하더라구요
    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낙시를 취미로 하는 공통점이 있어서 쉽게 친해 지더라구요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전 잠을 잡니다
    진우아빠 09-08-25 13:59
    ㅋㅋ 만촌동안테나님 근데 꼬츄는 왜 만진데요?
    도망간 배꼽 찾아 주세요...ㅎㅎ
    ㅎㅔㅎㅔ오름 09-08-25 19:38
    라디오 켜 놓고

    쥐포나 간식거리 먹고

    담배도 한대 피워보고 ...


    그래도 지루하다던지 무섭다던지 하면,,

    울 강쥐 머리 쓰다듬어 주며 주저리... 주저리 대화를 나눕니다.

    지야 알아 듣던지 말던지 ... ㅋㅋ

    마지막 ..히던카드는 ,,

    울 강쥐 델고 못 주위를 아~무 이유없이 돌아 댕깁니다.
    조포 09-08-25 20:09
    저도 라디오로 무료함을 달래거나...줄담배...혹은 커피...아니면 별이나 풍경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찌가 동동 떠있는것을 발견하고 챔질하면 주로 아무것도 안달려 있더라구요...^^
    ㅇMC몽ㅇ 09-08-25 21:28
    커피도 한잔먹고 담배도 피고 잠도 한숨자고.

    그러다 일어나보면

    아~~~역시 쪼아야 월척을잡는구나~~~~라고 생각합니다..ㅎㅎ
    대구동생 09-08-25 22:01
    한숨푹자고 일어나이소~
    정신건강에 좋습니데이~
    bobo12 09-08-25 22:17
    거의 비스므리 하겠지요..
    저도 라디오 청취하다가 지겨우면 야들이 미끼가 시들어서 맛이 없나하며
    대들었다가 시들하면 미끼를 다시 갈아주고 또 몇시간 지나도록 입질 없으면
    헤드등에 비추어서 책을 들고 가기땜에 읽어요..그러다가 덜커덩하면 총알을
    보면서 대를 확인하지요...
    책보다가도 영 조용하면 공부 못하는인간은 책들면 잠오죠,알게 모르게 쿨쿨쿨,,,
    눈뜨보면 여명이.캐미는 그대로 입니다.
    다시 미끼갈고 새벽 조황 더보다가 접죠....
    kht붕어사랑 09-08-25 22:18
    전 술먹던지, 잠을 자던지, 떡밥갈아요.
    요 3가지 빼고 더 할일은 없더라구요^^
    백상어1 09-08-25 23:02
    담배 한대 폈다가 먼산 바라봤다, 찌봤다, 왜 입질이 없을까 생각했다가. 핸드폰 봤다가, 또 먼산 봤다가 계속 입니다. ^^
    小湖强豪 09-08-25 23:14
    떠나간 첫사랑 순이 생각합니다.
    파수꾼 09-08-25 23:16
    담배 한대 피면서 혹시나 찌가 쑥하고 올라올것 같아

    무조건 기다리는 편이지만 그때마다 늘 찌는 움직이지 않더라고요

    늘 속으면서도 아마도 병인듯 싶네요
    초록개고기 09-08-25 23:18
    소주 한잔 마십니다
    새우 한번 갈아줍니다
    커피 한잔 마십니다
    담배 한대 피웁니다

    소주 한잔 마십니다
    새우 한번 갈아줍니다
    커피 한잔 마십니다
    담배 한대 피웁니다

    소주 한잔 마십니다 딸꾹~
    새우 한대 피웁니다
    커피물 끓이다가 쏫습니다
    담배 한대 피웁니다

    소주 한잔 마십니다 딸꾹~
    자는친구 깨우러 갑니다
    욕 바가지로 먹습니다
    오다가 넘어집니다

    소주 한잔 마십니다 딸꾹~
    배고픕니다
    컵라면먹으려고 물끓입니다
    그물에 커피탑니다
    그커피를 컵라면에 붓습니다
    컵라면먹습니다
    컵라면 불량이라고 컵라면만든회사 욕합니다

    소주 한잔 마십니다
    담배도 마십니다
    새우...도...마..시
    드르렁 드르렁
    괜찮은꾼 09-08-26 00:56
    그냥 라듸오 듣습니다.

    그래도 지루하면 잡니다...ㅎㅎ
    천발 09-08-26 02:10
    주말에 낚시 많이 가는편이라 낚시갈때 로또 사가지고 갑니다. ㅋㅋㅋㅋ

    내가 뽑은 로또 1등 생각에 혼자 실실 웃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일부러 전화 확인은 안하고 집에와서 인터넷으로 확인하는데 그만 좌절하고 말지요... ㅋㅋㅋㅋ

    4등도 된적이 없다는 흑흑.... ㅠ_ㅠ
    취적비취어 09-08-26 08:11
    초록색 고기님 때문에웃고 갑니다.

    전 기도도하고 옛생각도하고 별도한번보고 그럽니다.

    여름이라 시간이 정말 짧습니다.
    안개비33 09-08-26 09:13
    커피한잔에 담배하나물고 한바퀴휙돌아다닙니다
    허리도좀필겸^^
    스피니시할램 09-08-26 09:45
    낚시의 매력중 상당히 큰비중이 입집없을때 즐기는시간도 자유 그자체죠..ㅎㅎ

    밤하늘 먼상에 주변정취를즐기기도하고 지나간 시간들의 회상이나 기억들도 더듬고..
    김부장님 09-08-26 10:07
    지나간 일 잼나는일 생각에 빠지곤 합니다 그럼 시간도 잘 가구 찌도 잘 보입니다 ...
    네임카드 09-08-26 11:06
    주로 흡연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아니면 같이 낚시간 친구 괴롭히기..ㅎㅎ
    변호사 09-08-26 11:20
    입질이 없을땐 멀쩡한
    미끼도 갈아끼우고
    잡생각도 하고 간식을 먹습니다.
    ★투투★ 09-08-26 12:48
    다들 비슷하네요..ㅋㅋ
    인출들 하세요..
    ks코뿔소 09-08-26 13:25
    담배피우며 시간 죽입니다..............................
    마삭도 09-08-26 15:54
    라디오를 주로 들으면서 무료함을 달래는데 ..

    깜빡 잠이 올때는 앉어서 할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 몇가지를 배워 한동작에 5분정도씩 하다 보면 몸도 개운해지고 피곤함도 덜하고 잠도 깨고 여러가지로 좋던데요
    고마해™ 09-08-26 16:39
    담배를 태웁니다. 한모금 내품으면서 먼 하늘을 바라보니다.

    또 한모금 핍니다. 도너츠 만들어봅니다. 다 태우고 일어나서 허리풀고 다리 풀어봅니다.

    그리고 앉습니다. 물 한모금 마십니다. 머리를 기대어 먼곳을 바라보며 멍 때립니다.

    그러다 갑자기 예리한 눈빛으로 찌를 째려보며 너 붕어 나 몰래 훔쳐먹으려다 놀랬지하고 혼차 미**넘처럼 실실웃습니다.

    그리고 괜시리 낚시대 만져봅니다. 또 한대 핍니다. 물 마십니다. 자꾸 마시면 오줌마려워 풀숲에대고 갈지자로 쉬합니다.

    뱀 오지마라구요... 한곳보다는 흩어서 뿌리면 뱀이 더 안올까봐요... 계속 반복하다가 나중에는 골아떨어집니다.
    닭아짖어봐 09-08-26 17:26
    전그냥 미끼 교체 해주는데...ㅋㅋㅋ
    공갈어부 09-08-26 17:28
    낚시만 하러 다닌다고 화나서 집나간 마누라 생각합니다...
    4짜붕어야 09-08-26 17:35
    다음 출조갈 저수지 어디가 좋을지 생각합니다.
    왕초보입니다 09-08-26 20:05
    잼있네요 ㅎㅎㅎㅎ
    짜리몽땅 09-08-26 20:16
    입질없으면 잠을 잡니다. 그게 건강에 좋아요. 새벽에 일찍일어나는데 입질 많이와요.
    붕단 09-08-26 20:41
    컵라면회사욕에 빵하고 터졌어요^^
    조산 09-08-26 21:01
    옛날에 담배 피울때는 주로 담배를 피웠는데 낚시하면서 건강 해친다 싶어 담배 끊어버려서 요즈음은 그냥 지루하면
    여차하면 낚시대 총알 걸릴 수 있도록 뒷받침대 끝에 바짝 붙여놓고 한숨 잡니다.
    이렇게 하는것이 건강에는 재일인데.... 꽝은 어쩔수가 없는 것 같네요....
    천량성 09-08-26 21:29
    초록개고기님 댓글에 빵 터집니다.. 추천 드립니다^^
    입질없으면, 담배한대피고, 커피 마시구, 미끼 갈아주고...
    그리도 입질없으면 채비도 함 바까보구.. 결국 차에 가서 쿨쿨.... 잠이 보약입니다^^
    킴벨 09-08-26 21:55
    "컵라면회사욕"에 한표. 늦은 밤 삼실에서 이글 읽으면서 한번 빵터졌습니다. 초록개고기님께 감사...
    어찌 그리 공감이 되던지...
    갓조사 09-08-26 22:21
    입질없을땐 잠이최고죠...
    그다음날 집에올라면 운전때문에...
    배불뚜기 09-08-26 23:22
    입질 없을땐 집어를 더 많이 합니다..
    집어하고 담대 한 대 피우고..뭐..
    이런식으로 밤샘니다..아침되면 무지 피곤하긴하지만..
    그래도 대 겉을 땐 기분 좋습니다..
    못안에달 09-08-27 17:15
    가장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생각은 단순합니다

    왜 입질없을까?

    새우를 잘못 뀌었나?

    미끼선택이 잘못 되었나?

    수심이 안맞었나?

    고기가 없나

    회유로가 아닌가

    바늘이 넘 커나

    수온이 넘 차나(따시나)

    이런생각 하면서 찌를 보고 있으면

    여러가지 생각에 시간이 많이 간줄알지만

    10여분도 안갑니다

    느긋해야한다라고 다짐하며

    담배한개피물고

    등뒤에 기대어 찌보다 하늘보다

    건너편 조우 찌불 숫자도 헤아리다

    담배다 피면 물한모금 묵고

    또 찌보면서 아까했던 생각들 하다

    .................................

    반복하다보면 양 숫자 세듯이

    스르르르 잠이 들고

    놀라 일어나 보면 여명이 날 반깁니다

    ^------------------------------------------^ 씨익 웃고 대 접습니다....
    말랑깽이 09-08-27 21:13
    입질없을땐...

    이것저것 입에 갔다 넣는데요~
    대갈빡 09-08-28 11:41
    허공에 대고 외칩니다...


    " 허 경 영 "
    아로미 09-08-28 16:54
    zz 에궁 넘 잼나네영...다들 비스무리....
    건곤일척 09-08-28 23:32
    초록개고기님 덕분에 신나게 웃고 갑니다~~ ㅋㅋㅋㅋ
    호이 09-08-29 09:13
    초록 고기님 댓글에

    웃은 만큼 추천 들어 갑니다.
    황어복 09-09-04 14:59
    아침 6시 까지 낚시한다고 가정하면
    한 번은 입질이 올거라고 가정하고...
    입질이 올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희망에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입질 올 시간이 이제 네시간 남았어, 이제 세시간.. 이제 두시간 .. 곧 올거야..
    6시가 되면 이러죠..
    에휴.. 내 복에 무슨 월척이냐...
    하지만 또 다시 낚시하러가서는 희망이 부풀어 오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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