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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 토종붕어 손맛터 봉교낚시터

    물가에선나무 / 2015-05-25 19:09 / Hit : 7491 본문+댓글추천 : 0

    5월 24일 낚시천안 조우회 정기출조 행사가 아침 9시경 끝났습니다.

    다음날도 휴일이라 하루 더 낚시를 해도 되는 상황인데
    그냥 귀가하기에는 뭔가 아쉽습니다.

    하던 곳에서 하루 더 있어볼까 하다가
    채비 테스트나 하자싶어
    노지낚시터와 가장 비슷할 것 같은
    당진의 토종붕어 손맛터 봉교낚시터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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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시간이 걸려 11시쯤 도착한 봉교낚시터입니다
    (충남 당진시 송악읍 봉교리 244-1)

    최근에 주인이 바뀌어 많은 변화를 거쳐
    새로 문을 열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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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입니다.

    사진 왼쪽은 관리사, 식당이 있고, 파라솔을 치고 낚시할 수 있는 파레트가 있습니다.

    잔디밭이 잘 가꾸어져 있어
    텐트를 치고 낚시하기 좋아 보입니다.

    단, 햇빛이 하루종일 정면으로 비치겠네요.

    사진 오른쪽에는
    햇빛과 바람을 막는 그늘막이 설치된 시멘트 잔교가 있습니다.

    넓이가 넉넉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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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붕어 손맛터로 붕어를 가져갈 수는 없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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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어료 1만5천원
    낚싯대는 1인당 3대를 펼 수 있고 사용 칸수는 제한이 없답니다.

    관리사 쪽에서는 관계 없지만
    그늘막이 있는 쪽에서는 32대 이상 긴 대는 그늘막 파이프에 닿아서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긴 대를 쓸거면 관리사 쪽으로 가셔야 할 듯.

    밤 10시 정도면 폐장하는 다른 손맛터와 달리
    24시간 운영한다고 합니다.

    제가 낚시한 그늘막쪽 수심은 2.5미터 정도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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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을 노지에서 보낸 터라
    좀 편하게 그늘막이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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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쪽은 차를 세우고 바로 접근이 가능해 좋네요.

    건너편 관리사 쪽은 차에서 조금 걸어야 됩니다.

    걷는 거리는 길어야 30미터쯤 될 것 같습니다.

    노지꾼 장짐 짊어지고 행군 하는거 생각하면 가깝지만
    유료터 다니다 보면 그것도 먼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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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료터 황금칸수 32대를 중앙에 놓고 좌30, 우 28
    3대를 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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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너편 관리사입니다.

    가족들이 다 같이 계시는 듯해서
    마치 전원주택 같습니다.

    시골 친척네 동네앞 저수지에서 낚시하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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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사쪽에 있는 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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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들 바로 앞에 짧은대에서 입질이 잘 들어온다고 하시더군요.

    팔에 깁스까지 하시고도 낚시하시는 것으로 봐서..,
    열혈꾼 같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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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맛터에 왠 살림망??

    이 낚시터만의 특징입니다.

    낚은 붕어를 가져가지는 못하지만
    살림망에 보관 할 수는 있다고 하더군요.

    요즘 조과 사잔을 찍고싶어하는 분들이 많아서 내린 조치랍니다.

    손맛터는 살림망을 걸 수 없어
    비싼 잡이터 가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데
    그런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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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고 보니 여기저기 살림망들이 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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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곳에도 있네요.

    살림망은 굳이 가져가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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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렁이에 이 녀석이 첫수로 나왔습니다.

    그물도 걸려 있고, 배스가 몇 마리 보이는 것으로 추정컨데
    치어를 퇴치 작업 중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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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번째는 7치쯤 되는 붕어가 나옵니다.

    수심이 깊어 제법 당길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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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심을 먹으려고 관리사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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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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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육볶음을 시켰습니다.

    대부분 1인붕은 안되는데 이곳은 된다길래
    제육볶음을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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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갈한 상차림입니다.

    맛은 뭐랄까
    집에서 먹던 것 같습니다.

    덜 상업적인 맛입니다.

    호불호가 살짝 갈릴듯합니다.

    이 사진 찍고나서 청양고추를 넣어서 얼큰한 바지락 국물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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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사하고 올 때는 반대편으로 돌아옵니다.

    팔레트를 끼고 낚시텐트를 치면
    편하게 낚시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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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시자리 사이 공간을 넓히기 위해
    최근에 팔래트를 하나씩 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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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이 깨끗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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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심 먹고 와서는
    낚시대를 좀 더 짧은 대로 바꿨습니다.

    24,26,28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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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층, 내림은 안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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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먹는데 총무님이 새우가 있다고 해서 뜰채로 떠봅니다.

    이 수초에서 간간히 세 번 떠서 새우 다섯마리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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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시터 그늘막이 있는 주차장 아래에 둠벙이 있습니다.

    마름과 침수수초가 가득합니다.

    이곳에 대를 드리우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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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우방을 넣으려면 이곳에 넣으라고 하더군요.

    뜰채로 한 번 떠 봤더니
    이곳은 새우가 더 잘 채집됩니다.

    밤에 새우낚시를 하면 찌올림도 좋고
    붕어 씨알도 굵어진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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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참 좋습니다.

    채비도 여러가지로 바꿔보고
    미끼도 바꿔보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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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맛터에 마름 있는 것은 처음봅니다.

    오후 4시쯤 직원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저녁 8시쯤 자료를 보낼테니 검토해달라고합니다.

    마구 갈둥이 생기더군요.

    관리사 컴퓨터 빌려서 볼까...
    철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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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옆자리입니다.

    이 곳 낚시터의 특징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소풍온듯 음식물을 가져와서 낚시를 합니다.

    낚싯대 2대에
    사람은 열이 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손맛터가 음식 판매를 중시하기 때문에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는데...

    심지어 짜장면도 배달시켜 드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총무님 말씀이
    음식물 조리는 낮 시간만 허락한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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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분들은 관리사옆 넓은 잔디밭에 텐트를 치시네요.

    한 쪽에서는 고기를 굽고....

    캠핑, 소풍을 겸해 즐기는 모습들이 참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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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어는 계속 나옵니다.

    11시경 부터 5시 정도 까지
    7~8치 붕어 9수
    작은 붕어 4수 정도를 낚았습니다.

    집어없이 지렁이, 글루텐, 깐 새우살로 했습니다.

    처음부터 알았으면
    저도 살림방에 담아 볼 것을 그랬습니다.

    밤낚시를 해보고 싶지만
    아무래도 일이 마음에 걸려 철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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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를 다하고 마지막 의자를 접는데
    이 영수증이 붙어있네요

    기념으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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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만난 석양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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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어와춤을 15-05-26 12:44
    유로터 안다니는 저로서는 생소 하네요 ㅎㅎ

    추천 드리고 갑니다
    하얀부르스 15-05-28 08:19
    좋은곳 다녀오셧네여.

    쥔장에게 술이라도 한잔 달라하시지...

    제 이름대면 아마도.....빰맞을듯 ㅎㅎㅎㅎ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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