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빈낚시터 ㅡ 핫한 낚시터
2018. 03. 07. 수요일 (고기 안되는 날씨ㅠ)
요즘은 수요일 휴무라 ㅡ
화요일 밤만되면 출조전 기분좋은 설레임으로
한층 up~!!!
오빈낚시터로 지난주 복수전을 치르러 고고씽 ~!!!
이번에는 전투붕어님이랑 동출하기로 ~
다행히 3인좌대 12번 좌대가 비어 있어서
일단 성공적인 설욕전이 될것같은 예감이 ~^^
화요일 낮에
미용실 원장님께서 진하게 손맛을 보고 가셨다니
은근 기대가 되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어제 좋았다고
오늘도 좋다는 보장이 없는 물 속 상황인지라 ~
일단은 희망적 ~!!!
대충 필요한 물품들을 보충하고
편의점 들렀다가 ~
오빈낚시터로 출발합니다
오전 9시까지는 조금 흐리다가
정오부터는 많이 흐릴거라는 구라청 예보가
제발 틀리기를 빌고 또 빌어 봅니다
제발 햇볕 좀 쬐면서
낚시 다녀온 표시 좀 냅시다 ~!!! ㅋㅋ
이른 새벽에 도착해서 얼른 준비를 합니다
까칠한 향붕어를 상대하기에는
전자탑만한게 없답니다
3.2칸대 에프ㅡ투 낚시대에
진선이 큰형님이 오늘도 저와 함께 ~^^
오늘도 집어제는 물 200cc 기준으로 만들고
미끼는 대하 빻은것, 지렁이, 글루텐 3가지, 어분
동절기 저수온이 지속되는 시기라서
모든 종류의 붕어들이 입질이 까칠해진다
어떻게 말하면 거의 먹이 활동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것저것 뷔페식으로 ~^^
낚시를 한지 두세시간쯤 뒤
미세하게 움직이는 찌를 보고 챔질했다 ㅡ
(사실 혹시나 싶어서 챔질한것)
역시나 입 작고 힘 쌘 녀석이 얼굴을 내민다
사실 붕어낚시를 좋아하는 꾼들은
그넘의 숨막히는 찌올림 ㅡ
그넘의 속이 확 ~트이는 시원한 찌올림 ㅡ
바로 그것 때문에 엄청난 시간을 기다리는데 ㅠ
이 녀석들은 그런 꾼들의 간절한 염원을 ~
들어주지 않는다 ㅡ 그래서 저도 싫어한답니다
그래도 이 녀석들은 먹이를 탐하기는 하는지라 ㅡ
겨우내 굶주렸던 손맛이라도 보게 해주네요 ^^
6시가 다가 옵니다 ㅡ
아직까지 사방은 형체를 완전히 드러내지 않는다
아침장을 기대해도 좋을 날씨는 아닌듯하다
햇볕은 볼 수 있을것 같다 ㅡ 잠시지만 ㅠ
그래도 일단 10시까지는 자리를 지키다가
좀 쉬도록 해야겠다 ^^
조금 가벼운 채비로 붕순이를 상대해서 인지
일단 물 속 붕어들의 존재나 움직임은 찌로 알수있다
거의 한마디에서 올리고 내리는 상황이라 ㅡ
내가 까대기를 치러 왔나? 하다가도
이 겨울에 당찬 손맛을 선사해준 녀석들이
너무너무 고맙다 ~^^
어슴프레 형체가 드러나기 시작하는 시간 ㅡ
꾼의 가슴은 기대와 설레임으로 벅차 오른다 ~!!!
7시가 넘어서자
드디어 붕순이들이 얼굴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찌 올림폭도 조금 나아지긴 나아졌지만
그래도 시원하다고 느낄 정도에는
턱없이 모자란다 ㅠ
아시잖아요? 입질이 어떤지 ㅡ
햇볕이 가끔씩 구름사이로 비춰지는 낚시터 ^^
간사한 입질이지만 ㅡ
짜릿한 손맛을 선사해 주는 향붕어
가끔은 채비회수를 한다고 챔질했는데 ㅡ
붕어가 올라오는 그런 황당할때도 있더라구요
집어제 한바늘에 ㅡ
미끼는 작고 좀 단단한 어분으로 ㅡ
이게 정답이두만요 (물론 오늘만 ^^)
하늘에 해가 보입니다 ~^^
요즘 제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에프ㅡ투 낚시대
오늘 방류를 하는 날인가 봐요 ~
궁금해서 ㅡ 가봤지요 ㅎㅎ
오늘은 토종붕어를 방류한다고 하시네요 ~
큰 녀석은 4짜가 넘고
대부분 허리급 이상으로 200kg 넘게 ~^^
그거 아세요?
오빈에서 4짜 넘는걸 잡으면 뭘 준데요 ~ ^^
물론 잡은 4짜는 방류하는 조건으로
물론 집으로 데려 가셔도 되구요
허리급 토종붕어들이 ㅡ
막 ~ 들어 갑니다 ~!!!
따뜻한 봄날 멋진 찌올림과 묵직한 손맛을 위해 ~
12시쯤 점심을 시켰답니다
오빈낚시터는 식당을 운영하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낚시터에서 식당을 운영하지
않아서 불편하겠구나 ~!!! 했두만
그게 아니더군요
제육볶음과 김치찌개를 시켰는데 ㅡ
저 정도면 더 바랄게 없을것 같아요
반찬도 맛나고 밥도 3그릇 갖다 주시더군요
한가지 단점은 1인분은 배달이 안된다는것
그래서 2인분 시켜놓고 2끼를 해결한다더군요 ㅎ
중국음식도 배달해 주더라구요 ~
스티커는 좌대 벽에 붙어 있을거에요 ^^
한숨 푹 ~ 자고
6시반에 일어 났네요 ~
일어나자마자 붕순이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마릿수는 좀 될 수 있겠구나~!!! 했두만
조용해 지더군요 ㅠ
기온은 괜찮은데 ㅡ
바람이 좀 부는 상황이에요 ㅡ 생각보다 세게
비 오기전 저기압 모드 ㅠ
관리실에 물 뜨러 갔다가
사장님이랑 한시간 정도 이야기하고 나오는데
비가 내리더군요 ㅡ 아마 11시쯤
오빈낚시터 사장님께서는
동절기에는 향붕어를 방류해서 손맛이라도
조사님들에게 보게 해 주시겠다고 방류하신다고 ㅡ
수온이 어느정도 오르면 짜장붕어를 지속적으로
방류하시겠다고 하시더군요
비가 오면 차라리 낫겠다 싶어서
열낚모드로 낚시 ~ ^^
비가 와서 수온이 내려간 탓인지 역시 까칠 ㅠ
11번 좌대에
모곡이실장님이랑 채민아빠님이 입성하셔서
붕순이를 기다리시네요 ~
야참때 요거 좋더라구요 ^^
베트남 여행때 사와서 맛나게 먹고
다시 쿠팡에서 한박스 (20개) 주문해서
낚시 와서 맛나게 먹고 있는 <포보 쌀국수>
그릇이나 500cc 종이컵에 물 400cc 넣고
2~3분만 기다리면 맛난 야식이 된답니다
칼로리가 250 밖에 안된데요 ^^
쿠팡에서 개당 700원에 판매 하더군요
베트남에서는 220원쯤 했는데 ...
비는 그칠줄 모르고 내리네요 ㅠ
바람도 제법 불구요 ~
아주 가끔 한마리씩 얼굴 보여 주네요
낚시는 날씨가 어느정도 받쳐줘야 되는데 ...
새벽 6시 20분까지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다가 ㅡ
무거운 눈꺼풀을 이기지 못해서 자러 들어 갔지요
바로 요때 ㅡ
11번 좌대에 계시는
모곡이실장님이랑 채민아빠님이 쉬시다
아침장 보러 나오시고 ~
저는 10시까지 아주 늘어지게 잤네요 ㅋㅋ
일어나자 마자 ㅡ
옆집에는 붕순이 마중 나가신다고 난리네요
날이 밝아지면서
입질을 받았다고 하시네요 ㅡ
분명 제가 자러 가기 전까지는 꽝 ~ 이었는데
저도 손맛이나 좀 보고 가자 싶어서
몆번 던지니 제법 힘쓰는 향붕어가
얼굴을 보여 주네요 ㅡ 힘 좋더라구요 ㅎㅎ
11번좌대에서 낚시 하신
모곡이실장님은 30여수 ㅡ 11시 까지
채민아빠님은 20여수 ㅡ 11시 까지
와룡산하마는 20여수 ~
지난주 복수는 시원하게는 못했지만 ㅡ
그래도 이 정도면 만족한 성과네요 ~^^
그래도
이 겨울에 ㅡ
기상 여건이 썩 ~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 정도 손맛을 보게 해준
오빈낚시터 ~!!!
핫한 낚시터 ~ 맞죠?
아점을 시켜서
다함께 맛나게 먹고 나서
우리가 즐겁게 시간을 보냈던 공간을 ㅡ
다음 사람을 위해서 깨끗히 정리 했답니다 ^^
따뜻하게 꿀잠을 잘수 있도록 해 준 방도 ^^
오늘은 ㅡ
오빈낚시터에서 아직은 봄이 오기전이지만
기분 좋은 추억 하나를
내 소중한 추억의 앨범속에 고이 간직 합니다 ^^
대구로 돌아오는 길
밤사이 곳곳에 눈이 많이 왔더군요 ㅡ
대구에도 눈이 많이 왔다고 ~
마님이 조심해서 오라는 전화가 왔네요 ㅎㅎ
아마 올해는 오빈낚시터에서도
와룡산하마가 자주 출몰할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