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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마야 낚시 갔다 왂나?
https://blog.naver.com/soomin0527/221327357583

아홉수

2018. 7. 24. 화요일 날씨ㅡ엄청난 폭염

●오빈에서 동출하기로 약속을 했었다
지난주에 한솔님이랑 ㅡ

그런데 일이 점점 커져 버렸다
쏘가리님도 오신다고 하지~
그리고 양평근처로 휴가 튜어중인
고교 동문후배 내외까지

●오는 사람은 언제든 환영 ㅡ
●가는 사람은 잡지 않는다 ㅡ 라는 말도 있듯이

일단 합쳐서 그림을 만들어 보기로 했죠 ㅋㅋ

5번 좌대에는 3명이서
8번 좌대에는 동문후배 내외를...

아시잖아요?
오빈에서 제일 핫한 자리가 어딘지 ㅡ
밤낚시가 잘 되는 곳이 어딘지 ㅡ

●일단 점빵을 차려 봅니다 ㅡ
늘 배푸는 마음으로
오른쪽은 ㅡ 쏘가리님
왼쪽은 ㅡ 한솔님
그럼 저는 ㅡ 가운데 ㅡ 와룡산하마 ㅎㅎ

한솔님은 이른 아침에 들어 오신다고 ..
일단 설레는 마음으로
붕순이들을 만날 준비를 합니다 ~^^

지난번 이곳 5번 좌대에서
96수에서 100수 가겠다고 열심히 하는데 ㅡ
아침에 오신 조사님들이 자리를 탐내셔서
쭉쭉 ~ 올라오는 찌를 보고도 낚시대를 접었던 곳

5번은 오늘이 두번째 입성 하는 날이라
은근 기대가 ~^^

●9시까지 마릿수 내기를 쏘가리님이랑 했는데 ㅡ
꽝이라니? ㅠ ㅡ 말도 안 된다 ~ 안돼
그래도 새벽부터 아침까지는 못해도
20여수 가까이 찌맛을 봤었는데 ㅡ 우째 이런일이ㅠ

하기야 최저 기온이 28.5도.였으니 ㅡ
물이 뜨뜻미지근 한데
붕어들이 밥 생각이 나겠냐 말이지

●12시반이 되면 ㅡ
햇볕이 들어와서 낚시 불가인 자리 인데요
11시반쯤 《주막집》에 아점을 시켰는데
10분정도 밖에 안됐는데 오시더군요 ~허걱 !!!
역시 빨라요 ~ 주막집

밥을 먹으려고 할 찰라에 첫붕어 얼굴을 봤답니다
이 상황이 여러분에게 주어진다면 ㅡ
어떻하시겠어요?
찌 밑에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는데 ~ㅠ

밥은 맛나게 잘 먹었죠 ~ 당연히 ^^

동출하신 분들도 물론이거니와 ㅡ
낚시터의 대부분의 꾼들이 더워서 조업을 포기했죠

●하지만 독오른 와룡산하마 ㅡ
파라솔에 가림막에 선풍기,선글라스,토시,워머를
다 동원해서 ㅡ
오는 붕어, 찌 올리는 붕어 마다않고
살림망속으로 살포시 건져서 옮겨 줍니다 ㅎㅎ

아 ~!
이 사진을 어떻게 구했냐구요 ?
글쎄 ㅠ 건너편에 계신 천하일색님이
저를 음해하고자 찍은 몰래 사진이에요 ㅎㅎ

더워서 배 좀 내 놓고 있었두만
갑자기 전화가 오고 그랬답니다
안 더우세요? 뭐 하세요? 이런 내용의~ ㅋㅋ

딱 두자리는 찍고 ㅡ 쉬어야지 ~ 하는 생각으로
막걸리 400cc를 붓습니다
여기에 아쿠아텍이랑 보리를 넣으면 된답니다
집어제에는 물 대신 막걸리 ~ 아시죠?

동출하신 두분은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은 방에~
그분들이 손맛을 많이 보시고 들어가신건 아니구요
한분은 5마리 ㅡ
한분은 1마리 ㅡ

저 건너펴 그늘에 앉아 계시는 천하일색님이
왜 그리도 부러운지~!!!

가끔 요런 녀석들이 나오네요 ㅠ
수온이 올라가서 그런지?
어디서 딸려 왔는지?
여튼 반가운 손님들은 아닌건 확실합니다

씨알은 큼지막한거에 ㅡ
잔바리들이 섞여서 올라오는것 같네요
요즘 고기 수급이 잘 안되는가봐요 ~
지난주 보다는 향붕어의 비율이 조금더 높은듯하구요

●처절한 전투가 있었음을 보여 주는 전장터네요ㅎㅎ
오늘은 어분당고랑 흔들이 보쌈이 효자네요~^^
당고는 입질은 잘 오는데 헛챔질이 나오고ㅡ
흔들이 보쌈은 입질오는 시간은 늦었지만
헛챔질은 거의 없었네요 ~^^

●흔들이 공부를 좀 해야겠어요

무더운 밤 ㅡ
꼬물꼬물 하기는 하는데
찌올림이 없어서 새벽 1시가 조금 넘어 들어가
9시까지 실컷 잤네요 ~^^

한솔님은 자정쯤에 먼저 들어 가시고
쏘가리님이랑 저는
오전에 조금 앉아서 손맛을 보다가
철수를 했답니다 ~

더운데 붕어들이 멀리서 왔다고
얼굴을 보여준거 만으로 감사히 생각하며ㅡ

스무마리 채우고 접으려고
한 30분정도 땡볕에 고생한걸 생각하며
●역시 아홉수는 힘든거여 ~!!! 라는 생각을 하며
여기서 전을 접었답니다 허허~^^

●땡볕에 고생한다고 ㅡ
위문공연 와 준 기특한 녀석들입니다 ~^^

쏘가리님이랑
옥천냉면집에서 물냉면이랑 완자를
아주아주 맛나게 ~ ^^
아주아주 푸짐하게 ~ !!!

그리곤
대구 울 매장이 있는 곳으로 ㅡ
출ㅡ바ㅡ알 ~!!!

오는 길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서
편하게 내려 왔네요

●가마솥 더위와 마주하며 ㅡ
오빈낚시터에서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네요
설마? 다음주도 오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