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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장붕어 만나러 - 남전낚시터

    와룡산하마 / 2018-11-15 23:42 / Hit : 4217 본문+댓글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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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하마야 낚시 갔다 왔나?
    https://blog.naver.com/soomin0527/221399295830

    남전낚시터 ㅡ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2018. 11. 12. 월요일 ㅡ 이젠 춥네요 ㅎㅎ

    ●동생들이 남전으로 가자고 한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짜장붕어만 방류하는 곳
    확 ~ 땡기기는 하지만 ㅡ
    넘 멀다 ㅠ ㅡ 대구에서 287km

    물낚시는 마지막이라고 했었는데 ...
    좋은 낚시 친구들이 부르는데 어찌 마다 하리오 ㅎㅎ
    하지만 ㅡ
    ●가는 길은 넘 멀다

    양평, 용인, 안성까지는
    지겹다는 생각 한번 안들고 쭉~ 달렸는데
    새벽인데도 3시간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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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인방갈로 ㅡ 3-1, 3-2를 예약해 두었다
    낚지세상님, 꾼님, 그리고 말씀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는 처음 뵙는 천지인님

    3ㅡ1 방갈로에 낙지세상님, 꾼님
    3ㅡ2 방갈로에는 천지인님과 와룡산하마가

    아마도 이번이 물낚시로는 마지막 출조일듯하나
    누가 또 물가에서 보자면 달려 갈지도 ㅎㅎ
    꾼들의 마음은 그렇더군요 ㅋㅋ

    ●수심이 엄청나게 깊은 이곳 남전낚시터에는
    짜장붕어만 방류해서 저수온기라 하더라도
    찌맛은 볼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상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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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이고, 기온이 좀 춥다는 느낌마저 드는지라
    건너편에는 낚시하시는 조사님이 안 계셔서
    2.9칸 쌍포에 FF찌 큰형님을 출격 시키고
    보라빛 서치 한방으로 분위기 업 ~!!!

    근데 수심이 깊기는 깊다 ㅋㅋ
    찌가 거의 초릿대 근처에서 세워지니 ㅎㅎ

    ●첫번째 집어제는 ㅡ
    어분 80%에 보릿가루 20%로 제조

    미끼는 콧물과 아쿠아텍2를 섞은거랑 ㅡ
    와이삼 글루텐 ㅡ 토요일밤에 쓰던걸 재활용

    먼저 오신 분들이
    간간이 붕어 손맛을 보시고 있는 중이라
    찌맛을 좀 볼거라고 생각했지만 ㅡ
    서너번의 손맛을 보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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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안개가 뽀오얗게 피어 오르는 ㅡ
    남전낚시터의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다

    저기 산 뒤에서 꿈틀거리는게 뭔겨?
    허걱~ㅠ 해가 정면에서 뜨는 자리구나 ㅋㅋ
    하지만 한여름의 태양과는 분명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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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찬란한 아침을 맞이 하였구나 ~!!!

    저녁에 가게 일 마치시고 들어 오신다는
    천지인님께서 출근길에 들리신다고 하신다
    9시쯤 점잖으신 한분이 좌대에 찾아 오셨다
    손에 봉투 하나를 들고서 ...

    댁 근처에 있는 명품 짬뽕을
    포장해서 밥 먹기 어중간한 시간이라 가져 오셨다고
    해물도 뜸뿍 ~!!!
    국물도 맵지 않으면서 얼큰한 ~!!!
    명품 짬뽕이라 다르더군요 ~^^
    정말 맛나게 잘 먹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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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
    출근 하신다고 저녁에 보자 하시며 가셨네요

    ●남전낚시터 ㅡ 낮전낚시터 하두만
    해가 뜨자 붕어들이 얼굴을 보여주기 시작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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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아란 하늘아래 ㅡ
    펼쳐진 가을 정경들 ~
    아직은 물낚시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듯 합니다
    200km 남짓한 거리라면 한번 더 오고 싶네요 ㅎㅎ

    ●정오가 지나자 ㅡ
    해가 머리위로 넘어 갑니다
    한숨 자야할 시간인데 뜨문뜨문 나오는 붕어땜에
    잘 시간을 놓치고 말았네요 ㅠ ㅡ 우째우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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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이 보약인데 ...
    어쩌다 보니 잠 잘 시간을 놓쳐 버렸네요 ㅠ
    서산에는 노을빛이 빠알갛게 물들어 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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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도 먹어야 되고 ㅡ
    7시쯤 천지인님께서도 오신다고 했는데 ...
    일단 ㅡ 못 먹어도 go~!!!

    오후 서너시경 쏘가리님도 합세 ㅡ
    3ㅡ2호에 낚시대를 드리우셨네요 ~^^
    참 잼나는 동생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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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하는 내 속도 모르는지 ㅡ
    붕순이는 찌를 올리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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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시쯤 ㅡ
    낚시터 식당에서 제육볶음이랑 김치찌개로
    저녁을 먹습니다 ~

    남전낚시터에서의 식사는 먹을만 합니다
    여느 식당에서 사 먹는 밥보다 맛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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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3ㅡ4번 방갈로에
    반가운 분들이 오셔서 낚시를 하시고 계십니다
    시라소니님이랑 남전의 터줏대감 크크별님
    다들 잘 잡아 내시네요 ~^^

    7시쯤 ㅡ
    천지인님께서 도착하셔서 3ㅡ2호에서
    낚시대를 드리우셨습니다

    지금은 이 근처에서 사시지만 ㅡ
    대구에서 10여년 사업때문에 사셨다고
    반갑게 맞아 주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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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꺼풀은 점점 무거워지는데 ㅡ
    붕순이는 깜빡깜빡 찌를 올리고 ...

    ●3ㅡ1호에 낚시를 하시는 낙지세상님 ㅡ
    ●오늘도 신나게 달리고 계시네요 ~ 잘 잡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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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길에 편의점에서 ㅡ
    간식거리랑 물을 사왔어야 하는데
    지나쳐 오는 바람에 꾼님이랑 둘이서
    근처 하나로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좀 사왔답니다

    점점 깊어만 가는 가을 밤 ~
    하늘에 하얀 달이랑 어우러져 운치 있더군요

    10시반쯤 ㅡ
    소좌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ㅡ
    GG를 선언하고 방으로 들어가서 눈을 붙입니다
    아마 눕자마자 곯아 떨어졌을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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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1시 ㅡ
    깨우는 소리에 눈을 떠 보니
    쏘가리님이 천지인님께서 가져오신 회 같이 먹자고

    ●나이도 한참 어린 후배들을 위해서 ㅡ
    ●회에 캔맥주를 챙겨 오셨더라구요 ~^^
    ●회는 보통 회가 아니라 ㅡ 자연산 광어랍니다

    한 점 입에 넣고 씹으니 ㅡ
    잠이 번쩍 깨더라구요 ㅎㅎ
    역시 자연산 회가 다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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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이 깊어 갈수록 ㅡ
    붕어들의 입질은 간사해져만 갑니다

    그런거 있잖아요 ~
    미끼를 단 바늘 근처에는 있지만 ㅡ
    먹이를 취하지 않는 (아주 까칠한)

    ●새벽 5시까지 ㅡ
    천지인님과
    낚시 이야기도 하고 ~
    살아 오신 이야기도 들으며 ~
    입낚시로 밤을 하얗게 지샜네요 ㅎㅎ

    5시에 ㅡ
    천지인님께서는 낚시대를 접으시며 ㅡ
    언제든 이 근처로 출조하면 연락해라시며 ~
    댁으로 들어 가시고

    와룡산하마는 ㅡ
    10시에 알람을 맞춰 놓고 곯아 떨어져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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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람 소리에 눈을 떠 보니 ㅡ
    ●다들 짐 챙겨서 떠나버리고 ... ㅠ
    ●햇볕은 따사롭게 비추며 날 위로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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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을 챙겨 나도 내 갈곳으로 가야지 ... 하면서
    혹시나 하면서 미끼를 달아 던졌는데 ㅡ
    ●찌가 꿈틀꿈틀 ~
    ●찌가 서너마디 올라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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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ㅡ
    한두시간 손맛 좀 더 본게
    하루 밤낮동안 체포한 붕순이보다 더 많으니 ~^^

    진짜 이걸 보고 ㅡ 《느~나~》라고 하는거구나
    요즘같이 아침장 없는 시기에 ㅡ
    손맛 찌맛 실컷 보고 ~

    ●시라소리님이랑 ㅡ
    점심 한그릇 함께 하고
    오고 싶어도 너무 먼 ㅡ 남전낚시터의 조행은
    아쉽기도 하지만 부족함이 전혀 없는
    멋진 조행으로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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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전낚시터 ~
    얼음이 얼기전 한번 더 오고 싶은데...
    300km가까이 운전할 용기가 생길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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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꾼 18-11-17 10:09
    열정에 찬사를
    조행기 자알 보고가요
    오늘도 화이팅
    와룡산하마 18-11-18 19:46
    멋진꾼님>
    감사합니다 ~^^
    늘 즐거운 조행길 되세요 ~
    안변해 18-11-29 15:14
    와, 참으로 대단한 열정이시네요 ^*^
    제 기준으로는 60키로 넘으면 장거리 운행입니다.
    물론 짬낚시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30-40키로 초과 안 합니다. ㅋ
    와룡산하마 18-11-29 20:34
    안변해님>
    감사합니다 ~^^
    경상도에는 갈만한 곳이 없답니다 ㅠ
    경기권에 비하면 너무 초라한 낚시터밖에 없네요
    대구에서 화성은 멀기는 멀더군요 ㅎㅎ
    하지만 남전ㅡ 매력있는 곳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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