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화요일.

오늘도 일기 예보를 보니 영상 33도를 웃도는 날씨가 될 거라고 하네요.

그늘이 있는 낚시터 중에 아산의 죽산낚시터를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오전 6시반경 잔교에 올라 동쪽을 바라보니 해가 벌써 뜨거워 보이네요.

전층 잔교에서 연안을 보고 자리를 했는데 한 시간 반이 지나서야 그늘이 지네요.

무넘기를 보니 만수위.

처음에는 10척을 펴봅니다.

미끼는 포테이토 양당고.

피라미나 잔 붕어가 찌를 내려 주지 않았지만 열심히 품질을 하니 8-9치급이 나오다가 33cm급이 나오네요.

10척 목내림 이후 입질이 없어 8척으로 교체.

다시 입질이 들어옵니다.

한참 손맛을 보다가 커피에 초코파이로 기를 충전합니다.

다시 낚시 시작.

떡붕어들이 모이니 목내림도 잘되고 척상급들이 주로 나오네요.

11시경부터는 7척으로 바꾸어 보았는데 이 수심에서도 잘 나오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대류도 생기기도 하였지만 11시 투척 1시 회수 방법으로 입질을 받아냅니다.

미끼도 다 떨어져 가고 12시 30분경 마지막 떡붕어를 잡고 카운터기를 보니 65수네요.

그늘막의 그림자를 보니 낚시 자리로 해가 들어오려면 한참 남았네요.

해가 다시 돌아오는 시간은 3시가 넘어야 한다는 군요.

그늘 아래에서 가끔 불어 주는 시원한 바람 맞으며 신선놀음을 하다가 왔습니다.

폭염 주의보가 뜨는 요즘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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