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일요일.

절기로는 處暑이네요.

더위가 잠시 머물다 간다고 하네요.

모기 입도 삐뚤어진다고 하지요.

어제 전층 잔교에서 손맛 보고 밤에 비가 오는데도 밤낚시까지 한

장**씨의 조과가 궁금해 만정지로 달립니다.

일단 상류부터 가봅니다.

** LEADER호 굵은 붕어가 많이 담겨 살림망 들기가 버겁네요.

** 이화스포츠호도 많이 잡았네요.

** NS호. 올해 91세이신 어르신께서 정정하게 낚시를 하시네요.

동출한 72세 어르신도 적은 나이가 아닌데 그분 앞에서 아이 같아 보이네요.

** 주차장 아래 잔교에서 제방 보고 낚시한 분도 많이 잡으셨네요.

** 백조호도 살림망이 묵직하게 잡으셨는데 다 방류하시네요.

** 오늘의 장원 이피전자호.

장**님 동부인하고 밤낚시를 즐겼는데 입이 딱 벌어지는 조과에

그저 놀라울 뿐이네요.

만정지 바닥 낚시 조황 확실하게 살아 나나봅니다.

더위가 심술부리는지 8시 조금 넘은 시간부터 찌네요.

참새인양 가방 들고 메고 방앗간으로 갑니다.

일찌감치 출조한 분들도 있네요.

오늘은 8척으로 시작해 봅니다.

철수하기 아쉬운 장**씨도 옆에 자리하고 7척으로 잘 잡아내네요.

오늘 펄펄 나르더군요.

두어 시간 손맛 진하게 보고 철수 합니다.

전층 잔교 떡붕어 조황도 살아나서 잡기 싫을 정도로 잘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