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치가 있는 저수지라면 물가쪽 수초가 발달된 곳에 찌를 세우시고 생미끼(참붕어, 새우 등)쓰시면 늦은밤 또는 새벽에 입질 가능성이 큽니다.입질 받으면 거의 대부분 대를 차고 나가기 때문에 챔질 타이밍과 초기 제압이 랜딩하는데 중요할 듯 합니다. 참고로 월척사이트 조행기 보다보면 케미히야님이 가물치 잘 잡기로 유명하시던데... 쪽지 한 번 보내서 물어 보시면 어떨까요?
지금은 하지 않지만, 포인트로 접근한 가물치를 퇴치할 생각으로 장대(3.6칸~5.0칸)에 채비를 해두고 몇마리 낚거나 굵은 손맛을 본 기억이 있어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글을 드립니다.
먼저 장대(3.6칸~5.0칸)를 준비합니다.
채비는 원줄 5~6호 목줄 케블러 5호, 바늘은 감성돔 5~8호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원줄은 대 손잡이 보다 1m 정도 짤베 매시고 미끼는 참붕어나 피라미, 5~10cm 크기의 미꾸라지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일단 가물치가 많은 곳으로 출조를 하시되, 요즘 같은 철엔 새물이 드는 상류 물골 맨바닥 골자리도 괜찮습니다.
집중시간은 해질무렵부터 밤 11시 정도와 이른 아침부터 정오 전까지가 요즘 철에는 대낚에서 입질이 좋습니다.
기본 수심은 50cm~1m 정도로 수심을 잡고 반드시 띄울낚시를 하시는 것이 조과가 좋습니다.
뗏장이나 부들 너머나 언저리, 듬성듬성한 마름의 빈 공간이 포인트로 좋습니다.
예전에 대낚으로 천왕지에서 가물치 잡은 기억이 있습니다. 무조건 튼튼한 채비를 써야 하는 건 기본입니다.
찌는 부력이 큰 찌를 사용하고 봉돌은 작은 것을 써서 30~50센티 정도로 수심을 주고 띄워야 합니다.
부력이 큰 찌가 없으면 박카스 병을 찌 대용으로 쓰셔도 됩니다. 미끼는 당연히 미꾸라지가 최고죠.
재래시장에 가서 1,000원 어치만 사도 될겁니다.
가물치가 물고 들어가면 무조건 강제집행해서 끄집어 내야 합니다. 코팅장갑은 꼭 준비해야 겠죠. 가물치를 맨손으로 잡기는
어렵거던요.
바다 민장대(중조),향어 잉어가능한 허리힘 아주강한 그라스대를 사용하시구요.
되도록 수초 밀생지역 아닌 수초약간, 맹탕, 말풀지역에서 하시길 권합니다.
큰것 걸어 수초 많이 감아버리면 운 좋아 꺼내는것이지 힘듭니다.
줄은 원줄 5호이하로 쓰시고 목줄을 합사6호 이상 쓰십시오.(원줄 목줄사이 튼실한 도래로 연결)
목줄은 길게 30cm이상 봉돌은 10호정도 중통(원투용,되도록 삼각-굴러다니지 않게)으로 하시구요.
바늘은 석조바늘 9~11호미끼는 붕어 3치정도가 아주 좋습니다.
미꾸라지는 감거나 땅속을 파고들고 고수온기에는 빨리 죽는 경우 많습니다.
붕어도 지느러미를 약간 잘라놔야 합니다.
오래 살아있게 하기위해 등꿰기나 꼬리꿰기를 하는데 이경우 마구 돌거나 헤집고 다녀
줄을 엉키게 하는 경우가 있어서 꼬리나 지느러미를 약간 훼손 시키는 것입니다.
봉돌을 약15~20cm 중통으로 하시고 양쪽에 스토퍼로 봉돌이 바늘쪽으로 더이상 안가게 하시고
봉돌과 바늘 사이에 부력재를 끼워서 바닦에서 약간 붕어새끼를 띄워야 좋습니다.(바늘에서 부력재 10cm 떨어지게)
가물치 특성상 밑에서 위를 공격하게끔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턱구조나 눈위치를 보면 위에 있는 먹이를 공격하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바닦이 뻘일경우는 윗바늘 채비 하시구요.
장어채비를 응용하셔도 좋습니다.
절대 너무 굵게 원줄 사용마십시오.
뽑아내지도 못하고 줄을 끊어내지도 못하는 난감한경우 발생할수 있습니다.
수초 말풀쩔은곳에서 가물치대낚은 무리구요.
낚시대는 뒷마개 튼튼히하시고 늘어나는 줄에 매어 물가에 박아 놓으십시오.(방울,케미ㅡ뒷줄에 달아둘것..)
한곳에 말고 드문드문 있을만한곳을 3~5m간격으로 놓으시기 바랍니다.
수초 없는 곳에서는 대물대로 85cm까지 가능합니다. 강제집행은 안해봐서 수초대에서는 모르겠습니다.
준계곡지 미끼는 참붕어 좀 큰놈이었고 8월 말경 아침 7시 30분 줄은 카본 5호, 대물 외봉이였습니다.
걸어놓고 바늘을 5개 뺐습니다. 제거 포함해서....늙은 가물이가 좋은 일하고 하늘나라로 같습니다.
큰저수지 상류 저수심 햇빛 쨍쨍한 5월 정오즘 어느분이 릴대에 개구리나 미꾸라지달고 가물치알 낳아놓은곳에 담구어 가물치 잡는다고 옆에 낚시하는 사람들에게 신경 많이 쓰이게 하다 개구리 잡으러 다른가는틈을 타 친구가 찌회수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낚시대에 루어용 빨강색고무미끼 달아 알 낳은곳에 넣으니 10분만에 40 60 두마리 잡아올리니 몇시간헤메든분 아무소리도 않고 주저앉아잇더군요
지금도 새우 미끼에 가끔씩 나오는데... 가물치 미끼에 으뜸은 참붕어와 미꾸라지가 아닌가 싶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