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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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떡밥배합시 물 비율 여쭙니다.

    나그네란 / 2017-11-03 13:23 / Hit : 10908 본문+댓글추천 : 0

    잉어와 붕어를 함께 노리는 낚시를 위해서 어분과 곡물을 섞어 물 비율 조절로 미끼용, 집어용 구분해서 써보려 합니다.
    헌데, 제 경험상 물을 적게넣을수록 떡밥이 단단해지고 물을 많이 넣을수록 떡밥이 물러지던데, 여러 동영상을 보니, 미끼용 당고를
    만들때 오히려 물을 조금 더 넣고 치대더군요. 물을 더 넣으면 더 물러지고 확산도 더 빨리되어버릴텐데 미끼용 당고는 오히려 물이 좀더 적고 단단하게 만들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몰라서 햇갈립니다.

    물 많이=물러짐=확산속도증가(집어용)
    물 적게=단단해짐=확산속도느림(미끼용 당고)

    저는 이렇게 알고있었는데 이게 틀린거 같아서 고수님들께 가르침좀 받아보려 합니다.

    (아참. 감생이 3호바늘에서 구레바늘로 바꿔보려하는데 지누3호랑 크기가 비슷한 구레바늘은 몇호정도가 있을까요?)

    낚고보니월척 17-11-03 15:06
    제 경험만으로 말씀을 드립니다.
    물을 작게 넣는다고 오래 붙어 있는거 아닌거 같습니다.
    제가 어분 당고를 만들어 종종 사용해봤는데. 순수 어분을 10분간 물에 불린 후 그 위에 순글루텐을 섞어서 당고를 만들었습니다.
    물을 적게 넣어서 치댈경우 정말 쫀득쫀득하게 주먹만하게 만들어집니다. 그걸 조금씩 뜯어내려면 하면 오히려 안 뜯길 정도로요
    그런데 생각 보다 물속에서 바늘에 오래 달려 있지않더라구요, 오히려 물기를 많이 주고 조금 무르다 싶을 정도로 만들어서 던져놓은게 더 오래 있었습니다.
    이유는 바늘에 달때 물을 적게 넣은 밥은 바늘에 잘 붙지 않습니다. 그래서 물속에서 물을 만나니깐 쉽게 떨어져 나가버리더군요, 대신 원래 물기가 많아 찰떡 같은 느낌의 밥은 바늘에 달때도 잘 달리고, 대를 살짝 들어보면 길게 쭈~욱 늘어져는 있어도 달려서 나오더군요 참고로 저는 바늘에 달때 둥글게 만들어진 밥에 바늘을 꽂아 넣어 살짝 눌러 답니다.

    각종 글루텐도 마찮가지였습니다. 물을 적게 넣은 밥이 오히려 바늘에서 더 빨리 이탈하는것을 격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물 비율을 좀 더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어제를 만들때도 물 비율을 떡밥의 반으로 잡으면 물속에서 빨리 풀립니다. 그래서 집어제는 통상 물을 작게 넣어 빨리 풀림을 유도하죠, 좀 푸석푸석하게 만들어서 달죠, 집어제도 물을 많이 넣으면 클루텐 만큼 바늘에 오래 달려 있는걸 경험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종유의 떡밥을 혼합하는냐에 따라 물 비율을 조금 더 정확하게 조절하심이 좋을듯하네요

    바늘은 다른분들이 답변...
    무조히 17-11-03 16:59
    그냥 물이 많고 적고에 따라 확산속도가 달라진다고 말하기는 힘들겠죠.
    물 비율에 어떤 기준점이 있고 그보다 많고 적다면 어떻다고 할 수는 있을 것 같네요.

    예전 대물낚시에 많이 사용하던 건탄의 예에서 보듯이 거친 떡밥에서 물이 아주 적다면 입수와 함께 풀어진다고 볼 정도로 확산이 잘됩니다.
    일단 물 비율이 극단적으로 적을 경우 뭉쳐지지 않을테고요.
    건탄처럼 물 비율이 아주 적다면 입수 후 개개의 입자가 물을 흡수하면서 부풀기 때문에 떡밥의 형태가 금방 허물어지고 빨리 확산하게 됩니다.

    물 비율이 많아서 입자가 물을 충분히 머금고 남아 입자 사이에도 물이 존재하게 된다면 이 역시 흐물거리면서 빨리 풀어지겠죠.

    입자가 부풀지 않을 정도로 물을 머금은 상태에서 입자 사이에 물층이 없이 엉겨붙었을 경우에 가장 단단하다는 것은 간단히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치대는 것 역시 입자 사이에 공기나 물의 층을 없애 입자끼리 단단히 엉기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이 때 적당한 물의 비율은 떡밥의 종류나 입자 형태에 따라 각양각색일테니 일률로 말하기는 힘들겠죠.


    인터넷이 없던 시절엔 초보자용 '낚시교실' 같은 책들이 꽤 많이 나와있었습니다.
    거기서 본 떡밥 배합법이 지금도 기억납니다.

    떡밥에 물을 넣고 반죽한 뒤 만져봐서 물이 너무 적다 싶으면 물을 더 넣고 물이 많다면 떡밥을 더 넣는다... ^^

    예나 지금이나 정답이군요.
    나그네란 17-11-03 17:13
    위 두분의 자세한 설명에 많이 배웠습니다.
    무조히 17-11-03 17:48
    구레와 지누는 바늘형태가 많이 달라서 비교하기 힙듭니다만..
    구레 8호가 지누 3호보다 약간 작은 듯 보이고 구레 9호는 좀 큰 듯합니다.
    하지만 구레 8호가 지누 3호보다 허리는 짧아도 품이 더 커서 입걸림에는 좋을 겁니다.

    유의하실 점은 일반적으로 구레바늘은 엄청 무겁습니다.
    비슷한 크기에서 지누보다 1.5배 정도 무게는 나갑니다.
    탄금대1095 17-11-03 22:33
    예를들어 집어제로 어분과 찐버거를 사용한다고할때 어분 찐버거를 한번에 배합하고 나서 물을 붓고 비비지말고. 어분만 떡밥그릇에 넣고 푹 잠길정도로 물을붓고 물만 쭉 쏟아버리고 5분에서 10분 정도 푹 불립니다 그다음 집어제를 넣고 섞어줍니다. 그러면 점성을 조절하기가 편합니다.
    위원장 17-11-04 13:10
    군계x학 사이트에서 성사장님 떡밥배합하는 동영상보시면 도움이 될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떡밥낚시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생각이지만요
    forevers****2834 17-11-04 14:06
    당고나 글루텐 둘다 결국에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풀리게되잇습니다 붕어나 잉어 향어는 흡입하여 밥을먹기 때문에 풀린밥 위에 잇는 바늘과 같이먹게되져 밥이 안풀린다면 이쁜 찌올림은 보기 힘듬니다
    찌야더더더 17-11-04 17:47
    전 떡밥 낚시만 합니다
    참고로 여름철에 떡밥 봉지대로 물배합 하면
    괜찮습니다 이유는 수온이 따뜻해서 떡밥
    풀림성이 좋습니다 저수온기 떡밥 봉지 대로
    물배합 하면 조금 늦게 풀림니다 저수온기 때문
    이조 그럼 저수온기에 떡밥 고수온기 처럼
    어떻게 풀리야 하면 물약 약 10프로 15정도
    넣어주면 풀림성이 좋습니다
    바쿠스 17-11-06 13:20
    물 많이 = 확산 느림
    물 적게 = 확산 빠름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물론 얼마나 치대느냐, 단단하게 다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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