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하호 낚시는 차라리 저수위 때를 노리는 게 더 좋을 듯 합니다. 비가 내리지 않고 140m 정도의 저수위가 계속되면 방류를 중단하고 물을 가두기 시작할 것 같은데 그정도의 저수위가 되면 노려볼만한 포인트가 나오죠.
임동면 마령리 마을회관 뒷편 수몰 논 포인트가 바로 그곳이죠 바닥이 평탄하고 석축도 있고 수몰된 나무도 있는 곳이죠
수심도 적당하고 자리도 많이 나오죠
특히 원래 물이 흘렀던 물골자리가 길게 나타나는데 그 포인트도 아주 좋은 포인트였습니다.
다만 차로 진입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회관 근처에 주차후 짐바리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옛날에는 회관에서 댐으로 내려가는 소로가 있었는데 길이 너무 파여서 진입하기가 곤란할 듯 하고 우회하여 들어오는 길 역시 다 허물어졌을 것 같네요
작년에 최고 수위 기록 후 지속적 배수로 작년 여름 이후부터임하호 낚시 조황은 너무 좋지 않았으며 현재는 저수위라 포인트가 모두 맹탕입니다.
지리는 수위가 150.5m이면 좋은 포인트가 형성되는데 수위가 한참 더 내려가 있으니 임하호에서 붕어 만나기 힘드실 겁니다.
굳이 댐을 가시려면 차라리 안동호를 가세요.
안동호도 작년에 지속적으로 방류를 했지만 아직은 수위가 그렇게 많이 내려가지 않아 수몰 나무 주위를 노리면 붕어를 만날 수 있을 듯 합니다만 마릿수 조황은 기대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