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능선을 굽어보던 시절
나뭇잎 무거워진 산에
여울처럼 다가온 사람
산사람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그 사람이
지금은 아내이다
100리터의 풀쌕을 채우며 즐거워 하던 당신이
이제는 번쩍이는 낚시대를 펴고 있다며 먼 산 바라 보듯
처다 본다 ,,,
연휴 때 다녀온 벗의 사진에 가슴이 쿵~쿵 뛴다, 붕애가 아니고 붕어들이다,,,
거기다 앞으로 날씨가 더 좋아 질거란 첨언에 가방은 점점 커지고
이곳 저곳에 있던 낚시바늘이며 잡동사니들 부족함 없이 챙긴다
본디, 이곳의 벗님과 2/22일부터 10일간 남도 낚시 기행을 하기로 했었으나,
프리한 그 님보다 내 그릇이 작아 2/21일부터 27일까지로 본인은 마음먹었다
중요한 약속이 2/28일에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나의 일정도 적은 편이 아니다
낚시터에서 벗이란 이해 관계인도 아니고 수직관계도 아닐뿐 아니라
제 3자는 더욱이 아니다 ^*^ 걍 벗이다
진도로 일정을 잡고 보니 먼~길 기분이 좋다,
아직도 역마살이 살아있나보다 ,,,,
2/21 , 진도로 일정을 잡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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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갑니다 추천 눌러 드릴게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