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직동지
바늘 감싼 옥수수가 특효
김대홍<영천 개미낚시대표>
경북 영천시 도림동에 위치하며, 현지에서는 고동골이라고도 불린다.
수초가 웃자라기 시작하는 5월 중순부터 초가을까지는 채비를 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초를 제거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따르지만 수초가 삭기 시작하는 9월 중순 이후부터는 특별히 수초를 제거하지 않고도 무난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특이한 것은 환절기의 경우 대부분의 소류지가 아침저녁으로 수온의 변화가 심해 밤낚시보다는 오전낚시의 조황이 월등한 편이지만 직동지는 기온이 떨어진 밤낚시에 조황이 좋다. 미끼 역시 여름과 마찬가지로 새우가 잘 먹히지만 최근에는 삶은 메주콩과 옥수수에도 씨알이 굵게 낚이고 있다. 옥수수를 미끼로 쓸 경우 바늘이 안보이게 3~5개 정도 끼워 쓰는 것이 좋다.
전역에 뗏장과 마름, 말풀이 고루 분포해 있어 특별한 포인트 없이 앉기 편한 곳이면 어디든 좋고 수심 또한 깊은 곳이 1.5m 내외로 안정적이기 때문에 낚싯대의 길이와 관계없이 무난하게 손맛을 볼 수 있다. 단, 새우나 콩, 옥수수 등은 입질이 뜸한 만큼 다대를 편성하되 일정한 크기의 낚싯대보다는 다양한 길이의 낚싯대를 부채꼴 모양으로 펼치는 것이 빠른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쉽게 가는 길 : 경부고속도로 영천나들목을 나와서 영천까지 간다. 영천에서 청송·안동 방면 35번 도로를 따라 5.5km 정도 가면 도림교가 나온다. 도림교를 건너자마자 우측 시멘트 길을 따라 우회전, 도동마을을 지나 700m 정도 더 들어가면 직동지 제방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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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직동지 -바늘 감싼 옥수수가 특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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