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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곡지-두 바늘 모두 월척 낚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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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곡지

두 바늘 모두 월척 낚이기도


지역꾼들에게 주변환경이 깨끗하여 상쾌한 낚시를 즐길 수 있다고 소문난 풍곡지. 풍곡지는 경북 영천시 도림동 소재다. 풍곡지는 영천 시내에서 불과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많은 꾼들의 표적이 될 것 같지만,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알짜 대물터다.

준 계곡형 저수지인 풍곡지는 약 5,000평의 만수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주차공간도 넉넉하기 때문에 중소규모 낚시회의 단체출조지로도 제격이다.

8월초 현재 풍곡지는 만수위의 70% 가량의 수위를 보이고 있다. 그런 대로 붕어의 입질도 활발한 편. 물론 약간 내려간 수위 탓에 대물이 낚이는 빈도수가 떨어진 것도 사실.

지난 7월 중순경, 며칠 동안 꾸준히 현지 낚시꾼들에 의해 다수의 월척이 낚인 전적이 있다.

월척 붕어 두 마리가 두 바늘 모두 물고 늘어져 초대형 붕어가 걸린 걸로 오인하게 만든 해프닝이 있을 정도였다.

새우가 잘 먹혔으며 주로 밤낚시 패턴이었다. 낮낚시도 시도해 보았으나 뜨거운 햇살 아래 낚시 자체도 힘들고, 낚이는 붕어도 너무 잘아 밤낚시를 권한다.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새벽 내내 새우미끼가 잘 듣다가 동틀 무렵 지렁이에 줄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당시 가장 활발한 붕어의 입질을 받았던 곳은 제방 좌측 상류 도로 아래. 이곳에선 뗏장수초 언저리를 꾸준하게 공략하면 확실한 월척 입질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제방 우측 하류권의 골자리도 노려 볼만하다. 이곳은 수심이 1.5m 정도로 낚시하기 적당하다. 수초가 적당히 우거져 있으나 바닥 걸림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영남식 가지바늘 채비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마찬가지로 골자리 포인트도 동틀 무렵 지렁이 여러 마리를 꿰어 사용하면 대형 붕어를 낚을 수 있는 확률이 상당히 높다.

풍곡지가 다른 낚시터와 다른 점은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면 호황을 보인다는 점이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즈음 확실한 조과를 선보이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쉽게 가늘 길 : 영천 시내를 기점으로 청송 방면 35번 국도를 이용한다. 시내에서 2km 정도 직진하면 우측 길가에 도림1동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를 확인한 후 우회전, 1km 정도 가면 우측에 보이는 저수지가 이제는 제법 많이 알려진 직동지(도림지)다. 길 우측의 직동지를 확인하고 계속 가면 삼거리에 닿는데, 여기서 우회전, 1km 정도 더 가면 도로 우측에 풍곡지 제방이 보인다.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0-31 22:00)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1-01 01:10)

현지에서는 안골못이라고 한다던데 정식명칭이 풍곡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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