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와촌을 가는길은 거리에 비해서 참 먼길 이었습니다.
무태-제2갓바위를 경유하거나 경부고속도로 경산나들목-하양을 경유하거나
비슷하게 멀고 비슷하게 불편한 길 이었는데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와촌을 경유하는 청통, 신령등지가 편하고 가까운 길이 되었습니다.
개통이후 아직은 한산한 20번 고속도로가 휴가철을 맞아 동해를 찾는 차량들이
밀려들면 제구실을 하게 되겠지요.
북영천 나들목을 내립니다.
이곳에서 청송방향 35번 국도를 타고 청송으로 들어갈 예정 입니다.
북영천 나들목에서 청송방향으로 4.7km를 가면 화남인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화산-신령)으로 연결되는 4번군도가 나오고
여기에서 6.6km를 가면 이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곳이 자천리 입니다.
화남-자천리 구간에는 소류지왕국 영천의 특징대로 수많은 소류지가 있습니다.
자천을 지나면 높은산이 많아지면서 저수지의 숫자가 줄어듭니다.
자천에서 2.2km를 가면 우측으로 (자양)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회전 하게되면
자양면-죽장면으로 연결 됩니다.
다시 6.8km를 가면 (상송삼거리)가 나오는데 직진하면 노귀재-청송군 현서면으로
연결되며 좌회전 하여 재를 넘으면 군위군 고로면으로 연결 됩니다.
좌회전 하여 (학암지)를 둘러보고 되돌아 나와서 청송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상송삼거리에서 언덕길을 2.4km 오르면 정상이며 이곳이 영천군 화북면과 군위군
고로면을 가르는 경계점 입니다.
정상에서 2.1km를 내려가면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지는 길이 나오는데 이곳을 표시하는
이정표는 없으며 정상에서 내려오다가 만나는 첫 샛길 이므로 찾기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앞그림의 지점에서 600m를 지나면 작은 도랑을 넘으면서 갈래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측길로
진입 합니다.(저수지까지 비포장길 700m-우천시 승용차 진입가능)
저수지 둑이 보이고 둑 너머로 산악지대 특유의 깊은 협곡이 보입니다.
언덕길이 제법 가파르지만 이 지역 전체가 청석이 많은 지형이라서 비가 오더라도
승용차의 진입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만수위의 학암지에서 낚시꾼이 둑으로 들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깎아지른 수심에 앉을자리도 나오지 않으니까요.
둑방권의 모습 입니다.
만수를 이루고 있는 학암지의 모습 입니다.
우안쪽으로 난 길은 오후가 되면 그늘이 지고 곳곳에 주차공간도 있습니다.
길에서 나무숲 사이로 수면이 내려다 보입니다.
길에서 내려다본 상류권 입니다.
걸어도 얼마 안되는 거리 이지만 조심하면 자동차가 내려갈수도 있습니다.
저수지 위쪽 도랑인데 맑은물이 흐르는 그늘자리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흘러드는 수량이 상당한데 가물어도 물길이 잘 끊어지지 않는답니다.
이곳에 텐트를 치면 밤에는 방한을 철저히 하여야 할것 같습니다.
저수지 상류 토사가 밀려든 평지인데 사람의 발길이 없으니 풀이 웃자라 있습니다.
우안 끝자리쪽인데 2-3자리 정도 나오는 모습 입니다.
현지꾼이 가져다 놓은 낚시용 의자로 보이며 우안 상류권 숲속에 두어자리 정도 나옵니다.
좌안 끝쪽은 잡목이 우거져 있어서 만수위에는 앉을자리가 편치않은 모습 입니다.
상류 퇴적토사 자리에서도 30대 이상 긴 대를 편성할수 있는 모습 입니다.
(학암지 전체도)
군위군 고로면 학암리에 위치한 약1만여평의 계곡형 저수지로 오랫동안 물이 마르지
않았고 오지에 위치해 있어서 손을 거의 타지않은등의 특징으로 잉어와 함께
초대형붕어자원을 품고 있지만 터가 세어서 입질이 잦지는 않다.
저수지 양안이 높은 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저수지 연안 경사가 급하고 수심이
깊어서 한여름이 되어야 붕어의 활동을 기대할수 있으며 물이 맑아서 철저하게
밤낚시를 구사해야 한다.
저수지 주변으로 그늘자리가 풍부하고 저수지 윗쪽의 도랑에는 맑고 차가운 계곡수가
흘러 들어서 한여름 피서낚시를 즐길수 있는데 한여름에도 밤이 되면
한기가 심해서 방한장비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북영천 나들목)을 나와서 청송방향으로 가다가 (상송삼거리)에서
좌회전 하여 재를 넘어 진입한다.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1-01 00:58)
휴가철 낚시터-군위군 고로면 학암지
-
- Hit : 16569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1
상류모습도완전히바뀌고, 중류지점에서는 낚시가 가능한데 왠지좀 꺼림직해서
대도 못담그고 왔습니다.. 가시는분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