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행중에 목단리 앞에서 낙동강을 바라 보았습니다.
강변의 키 큰 물버들이 거의 다 잠길 정도로 강물이 불어나 있습니다.
객기로 연결되는 다리공사가 많이 진척 되었네요.
적포교를 건너면서 다시 낙동강을 바라 봅니다.
적포교를 건너서 (합천)방향으로 우회전 하여 (청덕)을 지나서 (적중)(초계)로 갈 계획 입니다.
구마고속도로 현풍나들목-이방:11km
이방-내동:3.2km
내동-적포교:6.5km
적포교 하류쪽의 모습인데 우측으로 유곡천이 연결되고 좌측으로는 모곡수로-세진수로-우포늪이
연결 됩니다.
한해에 2-3차례 낙동강이 범람 할때마다 주변의 수로나 늪지에는 물반 고기반의 폭발적인 호조황이
있고는 했는데 높고 튼튼한 제방이 생기면서 이제는 옛 얘기가 된것 같습니다.
청덕면을 지나서 송림재를 넘으면 적중면이며 멀리 보이는 곳은 초계면 입니다.
송림재에서 내려다 본 적중-초계 넓은 들판이 비에 씻겨 싱그럽기 그지 없습니다.
이지역에는 3-40개의 저수지가 들판 사이로 총총 박혀 있는데 멀리서 보기에 논둑과 저수지둑이
구분이 되지 않으므로 국도로 지나면서 얼핏 보게 되면 저수지가 있는줄을 모르게 됩니다.
적포교를 건너서 합천방향으로 우회전 하여 12.5km를 가면 (적중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적중방향으로 좌회전 합니다.
적중면소재지가 끝날 무렵 길은 좌측으로 굽어져 있지만 이곳에서 (원경고등학교) 이정표를
따라 직진 합니다.
이내 볼록거울이 있는 삼거리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도 원경고등학교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 합니다.
앞그림의 삼거리에서 300m 진행하면 좌측으로 (부수지) 둑이 보입니다.
부수지는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물도랑이 직접 연결되지 않아서 자주 마를것처럼 보이지만
바닥을 잘 드러내지는 않으며 따라서 어자원에는 믿음을 가져도 좋은 저수지 입니다.
2-3월 해동과 동시에 부수지의 입질이 시작 되는데 떡밥과 지렁이 미끼의 낮낚시에
쉽게 붕어를 만날수 있는 저수지 입니다.
부수지를 지나면 이내 우측으로 (소비지못)의 둑이 보입니다.
길이 넓고 통행차량이 적어서 길가에 주차하고 주포인트가 되는 소비지못 좌안으로 진입할수
있지만 지금은 논둑에 두렁콩이 심어져 있어서 이길을 지나지 않는것이 옳을것 같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원경고등학교 직전에 우측으로 들어가는 시멘트길이 있는데 이길로
소비지못 상류로 진입할수 있으며 전구간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적중-초계 일대의 저수지가 대부분 그러하듯이 소비지못도 삼면이 둑으로 된 각지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둑쪽의 모습 입니다.
양수장이 있는 우안권의 모습 입니다.
적중-초계 일대의 저수지들 대부분은 3, 4월에는 맨수면이며 5월 중순을 지나면서 듬성하게
마름이 생기기 시작해서 6월중에 전수면을 빽빽하게 덮게 됩니다.
물너미로 물이 넘치고 있습니다.
미타산의 골짜기물이 소비지못으로 직접 유입되므로 소비지못은 거의 연중 만수위를 유지 합니다.
이곳에서 물을 퍼 올려서 윗쪽 숲옆못으로 공급 할정도로 물이 풍부한 저수지 입니다.
좌안 부들밭 초입의 모습 입니다.
첫번째 포인트인데 좌측으로 부들밭쪽으로 붙이고 우측은 연안 뗏장을 따라 대를 펼칠수 있는
곳인데 어느님이 만들어 놓은 구멍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부들밭 안쪽에 있는 두번째 포인트 입니다.
닭발의 흔적이 있는데 중앙부의 부들이 자라난 모양을 보니 일주일쯤은 지난 흔적 입니다.
두번째 자리 우측의 구멍 흔적 입니다.
우측 부들과 뗏장이 만나는 지점의 구멍은 대선이로도 찌를 세우기가 쉽지않은 낮은 수심
이지만 놓칠수 없는 구멍 입니다.
부들밭 맨 안쪽 포인트 입니다.
이곳은 8대를 펼친다면 4대는 월선이를 사용해야할 정도로 수심이 낮은곳 입니다.
부들밭을 벗어나면서 밭둑에서 돌아본 부들밭의 모습 입니다.
미타산은 수량이 풍부해서 갈수기에도 산물의 유입이 끊어지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진입로가 있는 상류쪽의 모습인데 멀리 원경고등학교가 보입니다.
양수장이 있는 우안권의 모습인데 마름이 자라나기 전 초봄에는 양수장 주변과 물너미 주변
자리가 주포인트인데 경남꾼들은 이곳에서 지렁이나 떡밥낚시를 즐기며 중층낚시를 하기도
합니다.
오랜 세월동안 바닥을 보이지 않은 소비지못은 참새콩이 다 들으며 절기 보다는 물의 유입에
따라 조황이 기복을 보이며 이른봄에는 부들밭에서 가물치와 메기 그리고 물닭의 방해를
피하는게 관건이고 기온이 오르고 활성도가 높아지는 시기에는 마릿수로 덤비는 잔챙이를
피하는게 관건인 저수지 입니다.
부들밭 자리를 차지할수 있다면 달빛도 겁나지 않아서 어느 시기에나 걱정없이 사구팔을
노릴수 있는 멋진 소류지 입니다.
원경고등학교를 지나면 체육시설이 있고 장승이 있는 교차로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회전 하면 숲옆못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숲옆못 좌안 상류에 물유입구와 물너미가 가까이 붙어 있습니다.
연안뗏장이 있는 좌안은 수심이 아주 깊은 급경사 입니다.
상류에 갈대, 뗏장, 고사목에 약간의 부들까지 어우러진 참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갈대숲쪽의 모습인데 대물꾼을 매혹 시키는 이 포인트가 그림의 떡 입니다.
갈대숲으로 진입하는 논둑이 좁아서 앉을자리가 나오지 않아서 이곳을 직공하진 못하고
양쪽 옆에서 공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농사가 시작되기전 양수를 하기전에는 논둑 아래에 앉을자리가 넉넉한데 이때는 수심이
낮아서 월선이가 아니고서는 공략이 되지 않는 어려움이 있지만 초봄부터 물색이 좋아서
낮낚시에서도 쉽게 붕어를 만날수 있을 정도로 어자원이 넉넉 합니다.
갈수기에 이곳에는 멋진 자리가 3개나 나오는데 3월중에 새우통 들고 몇번이나 왔다가
그때마다 먼저 온 꾼이 있어서 한번도 앉아보질 못했습니다.
물너미 자리에서 좌측 전방의 듬성한 뗏장주변과 우측의 연안 뗏장앞쪽을 노려서
한자리가 나옵니다.
둑 앞으로도 길이 나있어서 주차후 올라설수 있습니다.
좌안쪽의 모습 입니다.
우안쪽의 모습인데 멀리 갈대숲이 보입니다.
둑방권의 모습인데 양수를 하기전 갈수위때 현지꾼들은 둑방권에서 지렁이 낮낚시를
즐기기도 합니다.
상류의 그림좋은 그곳으로 다가가 봅니다.
논둑에는 앉을자리가 나오질 않으니 우안 끝자리에서 공략해야 합니다.
이포인트는 아주 매력적인데 수위가 낮을때 보면 고사목이 아주 그럴듯하게 있어서
갈대와 함께 멋진 그림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측의 뗏장과 갈대쪽 그리고 전방의 고사목과 갈대 주변으로 대를 펼치면 멋지게
한자리가 만들어지는 모습 입니다.
숲옆못은 해동 하면서 이내 물색이 탁해져서 이른봄부터 낚시가 가능한데 몇해전 그물질을
당하면서 터가 세어졌다고 하지만 이미 충분히 회복 하였을것이며 오히려 마릿수로 덤비는
잔챙이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 입니다.
원경고등학교 좌측의 저수지들도 대부분 살아있으며 이일대의 저수지들은 거의 전부가
양수형이라서 완전한 물마름이 없고 일조량이 풍부한 등의 호조건으로 인해서 어자원의
성장이 빠른 특징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숲옆못을 초계방향으로 지나면 이내 지다리못이 나옵니다.
이 일대의 저수지 중에서 가장 풍부한 어자원을 가진 지다리못인데 현재는 상류쪽에
우사가 들어서면서 초봄을 지나면 우사쪽에서 날아온 냄새 때문에 불편한 안타까운
사연이 있습니다.
초봄 현지꾼의 지렁이 낮낚시에도 풍성한 마릿수를 보이는 지다리못은 어자원에 관한한
어떤 저수지에 비해서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풍부해서 두뼘짜리 사구팔을 노릴수 있는
저수지이기도 하며 초보 대물꾼이 찌끝 읽기며 챔질을 수련할수 있는 저수지 이기도 합니다.
우안권의 모습 입니다.
상류권은 논과 저수지 사이에 비포장 농로가 있어서 앉을자리에 불편은 없습니다.
상류 초입부인데 뗏장이 포인트를 찍어주고 있는 모습 입니다.
상류 중앙부의 뗏장은 제법 폭이 넓어서 30대 이상 장대를 사용해야만 넘길수 있을 정도
입니다.
만수위에서 뗏장을 넘겨 대를 펼치면 야식 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찌를 밀어 올릴
붕어자원이 있는데 상류의 우사가 아쉽습니다.
좌안 끝자리쪽에는 뗏장과 부들까지 어우러져서 더욱 좋은 그림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곳 지다리못은 3, 4월 이른봄과 10월 중순이후에는 우사의 냄새로 인한 고통없이
낚시를 즐길수 있으며 마릿수와 씨알을 함게 노릴수 있는 저수지 입니다.
숲옆못에서 지다리못까지 500m, 지다리못에서 상부지까지 500m, 상부지에서 중부지까지
200m, 상부지에서 소바우못까지 200m...
적중-초계 일대에는 여건이 비슷한 저수지 3-40개가 지척간 거리에 이어져 있습니다.
지다리못에서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우측에 중부지 좌측에 상부지가 있습니다.
두곳 모두 물이 마르지 않지만 상부지가 중부지 보다 수량이 풍부하여 봄낚시도 좀 더
일찍 시작 되는데
7-8년쯤 전에 3월 초순경 수위가 낮은 상부지에 지렁이 낮낚시에 준척급이 마릿수로 낚이길래
다음날 밤낚시를 했던적이 있습니다.
수초가 자라나기전 맨수면에 수위까지 낮아서 밤새 입질 한번 보지 못하고 아침에 현지꾼의
오토바이 소리에 잠이 깨어서 짐을 챙기다가
현지꾼의 지렁이 릴낚시에 32-3cm 월척이 쉽게도 올라오는 모습을 구경만 했었습니다.
상부지 우안권과 둑쪽의 모습 입니다.
초봄 낮낚시는 주로 좌안 중하류권에서 이루어지는데 이것은 찬바람을 피하기 위해서 이며
좌우안 포인트의 차이점은 거의 없습니다.
퇴적으로 인해서 수초밭이 되어 있는 상류권은 만수위에서만 수심이 나옵니다.
수면쪽의 바닥에 앉을자리를 만들어서 대를 펼치면 수고한 댓가를 충분히 받을수 있는
포인트 입니다.
상류권 어디라도 앉을자리를 돋우지 않고는 의자를 놓을수 없는 모습 이지만
상부지는 이른봄 현지꾼의 릴 지렁이 낚시에도 월척이 마릿수로 낚일만큼 월척자원이
풍부해서 수고하여 포인트를 닦을 충분한 이유가 되는 저수지 입니다.
마름과 어리연이 어우러진 전방에 조금 더 듬성한 공간을 수초제거리로 조금 헤집고
찌를 세우면 그자리가 포인트가 되는 모습 입니다.
상부못을 지나면 이내 소바우못이 보입니다.
소바우못 둑방권의 모습 입니다.
대물낚시를 즐기지 않는 경남꾼들은 둑방과 좌우안 하류권 포인트를 더 선호 합니다.
이곳에서 먼저 온 꾼을 만나는 일이 흔치는 않지만 늦게 진입해서 몇명의 꾼이 미리 와있더라도
상류권은 비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좌안 상류쪽에 부들밭이 있습니다.
3-4년쯤 전에 이곳에 왔을때는 부들이 한아름밖에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제법 넓은 밭을
이루고 있습니다.
부들밭 초입에 수초를 제거한 흔적이 보이는데 대물꾼의 솜씨는 아니고 2-3대로 옥수수 낚시를
한 현지꾼의 솜씨로 보입니다.
부들밭 초입이 되는 좌안 끝자리는 수심이 제법 나와서 만수위에서는 1m전후가 되므로
아주 미더운 포인트 입니다.
부들이 푸른색을 띄기전 이른봄에도 부들밭 언저리는 70-90cm로 넉넉한 수심을 보이긴 하지만
4월 중순경 비가 한차례 내릴때까지 바닥청태가 두꺼워서 포인트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농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부들은 저수지를 버려 놓는다."며 번식력이 좋은 부들이 수면을
잠식하는 것을 싫어 하지만 대물꾼의 눈에 부들은 이쁘기만 하지요.
병을 하고 있는 부들밭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부들밭 반대편 끝자리 입니다.
두렁콩이 있어서 물가에 접근이 되지 않아서 장대를 잘 다루어야만 공략이 가능한 모습 입니다.
상류 중앙부에서 좌안쪽을 바라본 모습 입니다.
논둑아래 작은 밭이 있고 밭 아래 넉넉한 공간이 있어서 농작물에 대한 걱정없이
앉을수 있는 여건 입니다.
상류 중앙부에서 바라본 우안쪽의 모습 입니다.
반대편 보다 수심이 조금 더 얕아서 긴 대를 펼쳐야 합니다.
마름과 어리연이 어우러진 수면에는 수초제거기로 수면위의 수초만 헤집으면 쉽게 찌를
세울수 있을 정도의 모습이며 이곳은 돌이 흩어진 바닥이라서 찌솟음이 깨끗하고
붕어의 때깔이 까무잡잡하면서 비늘은 황금빛을 띠고 있으며 윤기가 좋아서
붕어인물로 따지면 어디에 내어 놓아도 2등 하지는 않을 정도 입니다.
소바우못도 양수를 하지만 농사철 내내 만수위는 잦지 않아서 큰 비가 내린후에나
상류권 포인트가 빛을 발하는데 참새콩이 다 듣고 마릿수와 대물을 함게 노릴수 있으나
가물치와 메기가 극성을 부리는 탓에 새우 보다는 콩이 유리 합니다.
(초계-적중 2개의 면으로 나누어져 있는 이곳은 완전한 분지를 이루고 있는데
군위군 소보면처럼 교통상 경유지가 아닌 독립지역 이라서 비교적 오지로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이곳을 아는 꾼도 흔치는 않은데 병배못(신촌지)이나 초계연밭(대동지) 정도가
조금 알려진 정도이며 들판 가운데 점처럼 박혀있는 수많은 저수지들은 주말에도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을 정도 입니다.
좁은 지역에 밀집해 있는 저수지들은 지형적 여건이나 물관리 형태, 바닥사정등이
거의 비슷해서 물마름이 없는 양수형 저수지이며 일조량이 풍부한 각지형 저수지라는
호조건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으로 출조 하실때는 "이저수지를 처음 공략하는 꾼이 나"라는 생각으로 아끼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즐겨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지난주 개황)
일조량이 부족할 정도로 비가 잦았지만 냉수대가 형성될 정도는 아니었으며
저수지 윗쪽 야산 일대가 과수원인 지역만 아니라면 뻘물걱정을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수초가 발달한 포인트 위주로 마릿수 조황이 있었으며 어느자리에서나 완전한 꽝은 드물고
턱걸이 미달급 이라도 입질 몇번은 만날수 있었습니다.
청도의 계곡지에서도 새물 초기에 상당한 조황이 있었는데 칠엽지는 마릿수 호황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전망)
어제 기상예보에서 장마끝을 말 했는데 오늘과 내일 사이에 또다시
강수가 있습니다.
달구어진 지열을 안고 들이미는 첫물은 아니지만 장마로 인한 호조건은 여전히 살아 있으며
따라서 이번주에도 7-80밀리 이상의 큰 비만 아니라면 호조황이 이어질것으로 예상 됩니다.
(장마후 짧은 호조건을 잡아야..)
이번 장마는 강수시기나 강수량이 낚시에 유리하게 내렸던것 같습니다.
갑작스런 호우로 뻘물이 지거나 햇볕없는 지리한 우요일로 인한 냉수대의
형성도 없어서 쪼아보고 싶은 포인트에 수위를 알맞게 채워주고
수온을 고르게 해주는 맞춤형 비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바로 무더위가 시작 되더라도 장마기간 동안 내린 비의
혜택이 일주일은 갑니다.
꿈같은 일주일이 지나면 고수온과 배수라는 악재와 힘겨운 싸움이 시작 되는데
이런 악상황이 8월말까지 계속 됩니다.
이후의 악상황을 생각하면 장마후 일주일은 놓칠수 없는 금쪽같은 시기라고
해야할것 입니다.
*비슷한 그림에서 수심에 따른 포인트 선택에 대한 갈등
장마이후 일주일 동안은 중상류 그림 좋은 포인트마다 완전한 꽝은 드물고
캐미가 번쩍하는 그맛을 몇번씩은 볼 수 있는 호황세가 이어질것 입니다.
수초가 건강하고 육초까지 잠긴 지금 중류와 상류는 비슷한 그림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림이 비슷한 중류대와 상류권의 수심차이를 놓고 생기는 갈등은 누구나 겪게 되는데
새물의 효과가 살아있는 동안은 상류가 유리하며 연일 30도를 웃도는 일조량이
부담 스러워지기 시작하면 상류 보다는 중류대가 낫고 열대야가 지속되면
물에 잠긴 육초가 썩어들뿐만 아니라 자정을 지나면서도 수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고수온대가 형성 되는데 이때는
장대를 동원해서라도 가장 깊은 수심대를 노리거나 아예 계곡지를 찾아야 합니다.
*안전
진입로와 앉을자리의 안전을 철저히 하고 홑겹 우의와 모기기피제, 모기향,
접는 부채등을 준비해야 하는데
잦은 비로 인해서 약해진 지반은 눈에 보이는 겉흙이 말랐더라도 바로 아랫층은
진흙창인 경우가 많으므로 미심쩍은 길은 진입하기 전에 차에서 내려서 발로
밟아보아 확인을 하는것이 낭패를 면하는 방법 입니다.
또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것이 여름철 앉을자리의 안전인데
중형이상의 계곡지는 직벽쪽으로 몇걸음씩 갈수록 미답의 포인트가 더욱 마음을
끄는 경우가 많은데 취미에 불과한 낚시에 소중한 안전을 담보하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으시길 부탁 드립니다.
여름철 낚시에서 낮동안 진입하고 터 만들어 대 편성하며 흘린 땀방울도
어둠이 내리고 수면아래 잠긴 희미한 캐미빛을 보는 순간 한정없이 밀려드는
행복감으로 금방 보상 받게 되는데
세상에 부러울것이 없는 대물꾼의 행복한 순간을 지독하게 방해하는게 모기 입니다.
홑겹우의를 한벌 준비 하십시오.
초저녁만 지나면 홑겹우의를 한벌 걸쳐도 크게 덮지 않은데 우의는 얇아도 모기를
확실하게 막아 줍니다.
발밑에 2개쯤 모기향을 피워 놓는것도 효과적인데 모기향은 체질에 따라 못견디는
사람도 있더군요.
바르는 모기기피제를 준비해서 손과 발목, 얼굴에 초저녁에 한번 바르고 야식 먹고
한번 더 바르면 효과적 입니다.
접는 부채를 하나 준비하면 더위도 식히고 모기도 쫓고 심심풀이까지 되는데 부채를
구입해서 식용유를 고루 바른후 화장지로 한번 찍어내고 베란다에서 하루만 말리면
습기를 이길수 있어서 한해는 너끈히 사용할수 있습니다.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1-01 00:57)
7월3주-장마후 금쪽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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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2
이곳에만 오면 또 근질근질 해집니다
오는 또 마음만 동동 굴리고 있네요
잘보고 갑니다.
꼭 소바우 못을 가보고 싶네요........
갔다와서 조황란 꼭 올려볼게요.
넘 고맙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