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조황)
무더위와 가뭄이 지속되던 가운데 단비가 내려서 낚시는 물론이며
농사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필요한 시기에 때맞추어 내려준 비로 인해서 모처럼 월척급의 입질을
만날수 있는 호기를 맞았지만 전체적으로 고루 내린 비가 아니라
국지성 비가 되어서 강수의 편차가 심했습니다.
기상대도 오전예보에서 오후 강수를 정확하게 읽어내지 못할 정도의
불규칙한 강수에 제대로 강수지역을 맞추어 출조한 꾼들은 한여름 시즌에
귀한 월척을 만날수 있었으며 소량의 강수라도 만난 꾼도 다문 7-9치급 이라도
좋은 찌솟음을 보았던 한 주 였습니다.
(이번주 전망)
지난주부터 이번주 사이에 3번의 호우주의보가 내렸습니다.
국지성 비라고는 하지만 이제는 경남북 대부분 지방이 강수를 만난 상태 입니다.
영천과 의성 일부지방에는 하룻밤 사이에 1백밀리 전후의 호우가 내려서
지금 당장은 뻘물을 걱정해야할 정도 입니다.
3번의 호우주의보를 통해서 적지않은 양의 비가 내렸으니 이번비의 효과는
주말을 지나 다음주까지 호재로 이어질 전망 입니다.
낮기온이 무덥기는 하지만 폭염으로 인해서 강수효과가 이내 사라져 버리고
배수와 고수온에 시달릴 8월시즌을 생각 한다면 현재의 호기는 흘려 버리기
아까운 찬스일것 같습니다.
역시 좋은 시기이니만치 지나친 뻘물만 피한다면 평지지, 반계곡지, 계곡지 모두
좋은 찌솟음을 기대할수 있을것 입니다.
(평상심의 낚시)
폭염이 내리쬐는 한여름 시즌에는 배수와 함께 꾼과 붕어를 함께 지치게 반드는
가장 큰 악재가 고수온 입니다.
해가 지고도 식을줄 모르는 수온은 자정을 지나고도 손을 넣어보면 뜨뜻하게
느껴지는데 실제 이때의 수온은 거의 30도 전후가 됩니다.
고수온이라는 악재를 피해서 여름철 낚시는 중하류권 곶부리나 직벽자리등
3-5m권 급심대를 노리게 되는데 손 안탄 계곡지의 깎아지른 절벽자리에서
초대형어를 노릴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7-9치급 붕어 한마리가 참으로
귀한 몰황이기 일쑤 입니다.
지금 다행인것은 올해의 강수형태가 필요할때 알맞게 내려주는 식이어서 지금 현재
붕어가 눈앞에 미끼가 있어도 거들떠 보지않는 고수온은 없습니다.
일조량이 많은 평지형 저수지라도 수온이 30도에 이르지 않고 있으며 새벽기온의
하강도 활발하여서 물가의 새벽은 한기를 느낄 정도 입니다.
이러한 일기의 도움으로 가장 어려워야할 지금에도 오히려 상당한 호기를 맞고 있는데
낚시란 어려울때나 호기를 만났을때나 서둘러서 이룰수 있는 지름길은 없는것 같습니다.
입소문에 휘둘리지 말고 정확하게 단계를 밟아나가는 정확한 낚시를 구사하여야만 호기를 호황으로
연결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거듭 강조 하지만 대물낚시란 특별한 채비나 특별한 미끼로 단번에 대물을 낚아낼수 있는 낚시가
아닙니다.
지금껏 익혀온 자신의 낚시를 충실하게 구사하는 것이 가장 확률을 높이는 기술이 됩니다.
낚시문화 생각7 - 하심(下心)의 슬기로
낚시란 취미는 필연적으로 농민과 만날수밖에 없습니다.
낚시인이 어떤 행동을 조심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워낙이 자주 강조 되므로 언급을 않겠습니다.
순박한 인심이 살아 있던 동네에 낚시인의 출입이 잦아지면서
처음엔 조용히 지적 하던 농민들도 자꾸만 반복되는 방종에
'낚시인이란 웬만큼 말로 해서는 듣지 않는 사람들'
이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연히 지적을 하면서 인상이 찌푸려지고 말이 거칠어 지겠지요.
이때 낚시인의 응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농민이라고 낚시행위를 제제할 법적인 권한이 있느냐?"
"당신 땅이냐? 지적도 갖고 와봐라."
"나도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다."
이렇게 엉뚱한 똑똑(?)을 떠는 낚시인이 백에 한둘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때로는 억울한 지적을 받게 되더라도 그들이 거칠어지게된 과정을 생각 해서
"미안 합니다."
라고 말해 주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뒤돌아 보아서 한점의 부끄러움이 없는 낚시의 길을 걸어 왔더라도
이순간만큼은 따지고 밝히려 애쓰지 말고
하심의 슬기를 보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낚시터 환경개선)란에서 발췌-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1-01 00:59)
8월1주-이어지는 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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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에 물 다빼고 동네에서 쵸크질했다함
앞으로2-3년 지나야 되지않을까 하는데요...
워낙 고기가 잘 이는 저수지이니 2-3년이면 회복 될것으로
기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