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지 전체도 입니다.
불암지 전체도 입니다.
(지난주 개황)
절기상으로는 어려운 시기 였음에도 적절한 강수로 인해서 호기를 맞았던만큼
곳곳에서 상당한 조황이 있었습니다.
의성권은 뻘물이 가라앉으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중이며 청통의 등지와
이웃한 와촌의 소월지에서 월척에서 4짜 전후의 대형급까지 마릿수 조황이
있었습니다.
역시 호조건에 확률이 높음을 어김없이 확인하는 한 주 였습니다.
(이번주 전망)
의성권은 뻘물이 가라앉으면서 조건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경남권, 청도권은
아직 뻘물이 심한곳이 많은 상태라서 뻘물이 일지않는 곳을 찾아야 하겠으며
나머지 지역은 강수로 인한 호조건이 지속되는 상황 입니다.
특히 경남권은 뻘물이 아주 심한 상태라서 반드시 뻘물이 덜 이는 평지형 저수지를
골라서 출조해야 하고 청도권은 뻘물이 상당히 남아 있기는 하지만 청도권 저수지들은
타지역의 저수지들에 비해서 여름철 뻘물에 강한 특성이 있으므로
아주 심하지 않은 물색 이라면 저수지의 저력을 믿고 대를 펼쳐도 좋겠습니다.
(호기에 가을걱정)
꾼마다 선호하는 시즌이 따로 있어서 봄시즌에 집중하는 꾼이 있는가 하면
드물게는 여름시즌을 호기로 여기는 꾼도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시즌중 최고는 가을시즌이며 가을시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런데 가장 어려운 시기인 한여름에 비가 잦아서 그림 좋은 수초대에서
준월척의 찌솟음을 볼 수 있는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인데
세상일이란 좋기만 하거나 나쁘기만 한것이 잘 없고 좋고 나쁨이 함께 있는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호재를 만난것은 좋은일이나 곧 다가올 가을시즌을 걱정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장마 이후 여름동안 바짝 달구어 놓아야 9월부터 찬바람이 일기 시작하면 월척급의
입질이 붙는것이 흐름인데 비가 잦아서 지열을 충분히 축적하지 못하고 있음이
걱정 입니다.
한마리 승부를 즐기는 대물꾼이 한여름에는 더위를 피해서 강낚시로 소일(?) 하면서도
더위가 싫지만은 않은것은 가을시즌의 승부를 기대하기 때문이고 보면
지금의 호재가 무작정 좋기만 한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소나기후 대박을 만나 보셨나요?)
아침부터 작열하는 태양에 아스팔트가 후끈 달아오를때 오후 출조시각쯤 되어서
한줄기 소나기가 내리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해질 무렵쯤 개어 버리면 초저녁부터
물안개가 짙어져서 여름철 치고는 제법 분위기가 나는데 이런날에 흔히 대박이 납니다.
입질 시간대조차 따로 없이 초저녁부터 따문따문 밀어 올리기 시작하면
밤새도록 야식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쁘게 됩니다.
한번쯤 이런 경험을 해본 분들이 적잖이 있을 정도로 여름철에는 이런 특별한
날이 왕왕 있습니다.
며칠간 무덥다가 오후 한차례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 좀 늦은 시각에라도
가방 메고 나서볼 이유가 충분 합니다.
이런날이 찾아오면 놓치지 마십시오.
(계몽하는 이의 마음가짐)
밥 먹을때마다 밥알을 흘리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 아이에게 "너 오늘도 밥알을 흘렸구나. 밥알을 흘리려거든 앞으로 밥도 먹지마!"
이렇게 윽박 지른다면 이 아이는 내일도 모레도 밥알을 흘리는 버릇을
고치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으며 밥을 먹는 자체를 싫어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너 오늘은 밥알을 훨씬 적게 흘렸구나.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이제 밥알을 흘리지 않고
밥을 먹을수 있겠구나. 장하다."
이렇게 격려 해준다면 이 아이의 밥알을 흘리는 버릇은 고쳐질것 입니다.
여기까지는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이 쉽게 수긍을 합니다.
그런데 교육이란 그렇게 만만한 작업이 아니지요.
좋은말로 격려 했는데도 불구하고 발전이 없을때 길지않은 인내심은 쉽게 바닥이 나버리고
또다시 아이를 윽박 지르기 쉽습니다.
열번 좋은말로 해서 안고쳐질때 열한번째 또다시 좋은말로 타이르는것,
이것이 교육 입니다.
낚시터 환경개선에 대한 얘기가 반드시 이와 똑같지는 않겠지만 낚시문화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분들께 저는 위의 예를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님들이 땀 흘리며 청소를 한 소월지에 또다시 쓰레기가 쌓이고 있다는 얘길 듣습니다.
많이 나아지고 있음에 희망을 가지고 반드시 나아질것 이라는 믿음으로
지속적인 계몽을 해주십시오.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1-01 00:59)
8월2주-호재속에 가을시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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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인근까지 조항전망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저수지 쓰레기문제는 앞으로걱정입니다.
가는곳마다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있습니다.조그만 소류지에도요...
"너 오늘은 밥알을 훨씬 적게 흘렸구나.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이제 밥알을 흘리지 않고 밥을 먹을수 있겠구나. 장하다."
그리고 분명 깨우치고있는 월님도 계시다는겁니다...
앞으로 몸소실천 해나가겠습니다.
낚시인의 한사람으로서 정말 부끄럽습니다....그래도 이런 캠페인이 계속이어지면
모두들 환경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겠지요...고맙습니다.
전공은 바다쪽이지만 부전공으로 민물쪽도 만만찮게 다니고 있습니다만
워리얼굴을 볼 확률은 거의 5푼정도의 타율입니다 ㅠㅠ
그래도 못둑에 앉아 밥 한술 뚜꺼비 한잔의 그 분위기,그 맛이 좋아
곧잘 뚝방으로 쫓아가곤 합니다(가물면 가문대로 비오면 둑 넘칠까봐 못물보러 갔다올께하고 집사람에게 일방적인 통보로 ㅎㅎㅎ-무슨 수리조합 직원도 아니면서...)집사람은 포기한지 꽤 되었지요-해서 같이 외진 소류지에서 단 둘이 보낸 밤도 더러더러 됩니다*^^* - 안 되면 같이 즐기자는 작전이었겠지요.
서론이 길어졌습니다. 민물 낚시인들에겐 정말 유익하고 좋은 월척!!!
열과 성의로 도움을 주시는 물사랑님의 따뜻한 마음과 그 뜨거운 정열!
정말로 부럽고 찬사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쭈욱 계속되기를 바라며, 나날이 발전하는 월척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혹시 전직이 교수님이 아닐지 의심을 ....^^ (낚시교수님)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하구요..... 늘 배우는 자세 그리고 실천하는 낚시인이 되겠읍니다.... 항상 도움만 받아서 죄송하구요 고맙습니다...
물사랑 발도 닦아주겠다
나살이나 먹고.ㅣ.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