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고생 하지 않게요.
참고로 저는 여주 금사지(장흥지)를 소개합니다.
소문만 믿고 갔다가 괜히 고생하지 마시라고요.
간혹 그곳에서 낚시하며 꾼들에게 들은 말들은 대략 이렇습니다.
몇몇분께 직접 들은 내용을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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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난 6개월간 토요일마다 밤낚시를 했는데 아직까지 한수도 못했습니다."
"제가 금사지 오다 가다 조황 물은지가 2년인데, 지금까지 살림망 담그고 계신 분 한 분도 못봤습니다."
(장계지- 안성에 있는 관리형 유료터인데 워낙 꽝이 많아서 다들 꽝개지라고 함)
"그런 꽝개지가 금사지한테 가더니 대번에 '형님~'이라고 했답니다."
(나보다 더 센 터도 있었구나, 하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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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좀 쪼는 분들은 밤새고 하는 인사가 주로 이렇습니다.
"오늘도 꽝이예요?"
"당연하죠. 근데 손맛 좀 보셨어요?"
"금사지 손맛보러 오나요, 바람쐬러 오는거죠 뭐"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진 꽝에 대한 감각... 무감각...
간혹 4짜나 그 이상이 출몰했다는 소문에 혹시나 해서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뜬소문이 많습니다. 거기서 가건물 지어놓고 술에 의지해 살면서 온갖 뻥(5짜를 잡았다는중..)을
퍼뜨리는 사람(50대후반)이 있는데 경찰도 포기한 사람인지라 신빙성이 전혀 없고요...
저도 첨엔 그사람이 58cm 잡은 걸 두눈으로 봤다는둥, 4짜를 잡았다는둥 해서 진짠줄 알고 쪼았는데
열마디에 아홉마디가 거짓말인 사람이더군요. 초행꾼들에게 청소비조로 1~3천원씩 돈을 요구한다고도 하구요.
불법이기 때문에 신고하면 즉시 형사처벌됩니다.
1~2년에 한두차례? 45미만의 4짜가 나오긴 하지만 로또맞은을 확률과 진배 없습니다.
그정도 4짜 확률은 어느 곳이나 있지요.
금사지 출조하는 거 도박이나 다름 없는 것 같더라구요. 금사지보단『도박지, 로또지』라고 해야 어울리겠죠.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중류에서 줄낚시 20개 이상 펴놓고 부저까지 설치해 놓고 혼자서 싹쓸이하는
사람(50대후반/무쏘차량)이 있습니다. 그곳 붕어는 지난 10년간 그 사람 혼자 다잡았습니다.
이런 몰지각한 어부가 없어야 대낚시하는 분들이 3-4회 출조에 한번쯤 손맛이라도 볼텐데 말이죠.
저 역시 지난 1년간 뻔질나게 출조했지만 20회 출조해서 한수 할까 말까입니다.
1년간 딱 3수 했으니까요. 한수하는데 드는 경비(지름값.식비등)가 최소 100만원은 되는 것 같습니다.
무료터라고 하지만 한마리 잡는데 100만원이 넘게 든다면 무료터라고 하기엔 왠지 그렇죠.
금사지에서 붕어 얼굴 한번 볼 때의 그 감격이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단순히 붕어로 안 보이고 몇십년 만에 만난 자식새끼 보는 것 같지요.
그래서 그 근처에 사시는 전문꾼은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답니다.
허위정보에 저처럼 신세망치지(?)마셨으면 해서 써봤습니다.
아울러 금사지는 터가 센 곳이 아니라 개체수가 거의 없는 곳입니다.
반면 잡어(구구리,피래미)는 득실득실합니다. 채집망 넣어서 매운탕거리 잡기엔 제격이죠.
지난 10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줄낚시 20대 이상 펼쳐놓고 출퇴근하다시피 해서
잡은 고기를 죄다 가져갔으니 남아날 개체수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사정이야 어쨌든 한사람의 몰지각한 어부로 인해 7만평에 이르는 그곳이 그리된 것입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7-10-09 08:59:47 전통바닥낚시 Q&A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금사지처럼 터가 무지 센 곳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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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고있는 선배 조사님께서 금사진에서 무려 월을 4수나 하셨더군요
궁금해서 물어 보았는데 금사지는 터가 무척 센곳이라 합니다.
특히 비가 제법 많이온 날 1-2일정도면 물색이 좀 안정되지 안습니까?
이때를 노려 금사지로 출조하면 붕어얼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상류권를 공략하신다면 ....
반드시 비가오고 1-2일 이내에 출조바람.
안성에 있는 덕산지하고는 다른곳 입니다
가는길이 가물가물 하네요...
인근 낚시점에 문의하시면 가르쳐 주실거에요.
초평지 가는시간과 거의 비슷합니다.
지역민들이 현재 배스를 풀어 씨알이 매우 좋다고 합니다.
물론 터도 센곳이구요.
금사지(장흥지)에 한이 많으시군요^^제가12년째 금사지를 파고있는데...쉽지 않읍니다
주로 초기산란철4월~5중순까지 반짝이고 장마철 토사밀려들고 새물유입되는철에 잠깐호황을 줍니다
본격적으로 고수온기 여름철에는 밤12이후 1시에서 4시정도에 3~4회 입질받읍니다
27년째 물마른적 없고요 어자원은 풍부한 편인데 맞은편 산쪽(절벽부근) 저수지 가운데 물골이 깊은곳은 13M이상 하다보니
수압으로인해 좀처럼 대물붕어들이 연안쪽으로 붙질않읍니다
조용히 새벽시간에 한두번 입질을 해주는데 장찌 대빨올린후 찌 쓰러집니다~
초기 산란철때 손바닥만한 붕어라도 나오기 시작할즘 대물붕어들이 나오기때문에 요시기에 장박을 해야 합니다
산란철 중에도 아다리가 딱..맞아드는 날이 며칠있읍니다
10년전 도로공사 하기전 상류지점 버드나무 포인트에서 4자급들 많이 나왔는데 공사하면서 바닥을 긁어내고 버드나무들을
모조리 없에면서 포인트가 없어졌죠 자연산 메기 1M길이에 웬만한 아가씨 허벅지 사이즈 나옵니다 특효약은 닭간!!
저에 최고사이즈는 붕어38.5 37이 최고입니다 그후로2년째 마릿수와 33월척 한수가 답니다
대물과의 상면확률을 높이시려면 4월초순부터 상류산쪽 맞은편을 새우로 노리시면 가능성이 높읍니다
개체수는 결코적지 않은곳이구요 제퍼슨님!!다음엔 꼭!!당찬대물에 손맛을 보시기 바랍니다
근데 금사지가 최고수심은 대략 60미터? 아닌가요?
그곳 대물들이 13미터 물골에 주로 은거하나요?
10월 밤이면 그곳 무지하게 춥지만
그래도 10월말이나 11월에는 대물 상면 가능성이 아예 없는지요?
혹시 있다면 어느 곳을 파야 하는지 약간 궁금해지네요.
새벽에 긴장 엄청되는데 대부분 꽝이라서 무지하게 힘빠지게 하는 금사집니다.
소문듣고 오신분들 거의 꽝치신분들 많을겁니다
그러나 수심이 깊어 터가 센곳이지 고기가 없는건 아닙니다. 대물 잡기가 그리 쉽진 않지요^^;;
확률적으로 보면 큰 비오고 물색이 안정되는 오름수위에 최상류 지점 (바위 튀어나온 주변) 에
영락없이 입질 시원하게 받습니다. 시간대는 초저녁은 잔씨알 (6~8치급) 주종이구요
아침7~9시 사이에 대물급들 입질 받습니다.
10월이나 11월 중 대물입질을 원하신다면 고생 되시더라도 가방 매고 상류쪽으로 해서 건너편으로 가십시요
맨 좌측 (수몰나무 있는곳) 부근에 몇자리 있습니다. 겉보리좀 뿌려두고 대물채비 해서 33 이상으로 다대 편성 하시면
대물 확률 있습니다. 튼튼한 바늘에 새우나 옥수수 쓰시고요 초저녁엔 쉬시고 주로 새벽시간과 아침 시간에 집중력있게 하시면 됨니다. 힘도 좋고요 빵도 좋습니다.
정보 참조 하셔서 꼭 대물 하시길 바랍니다